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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기초반 오프닝 강의 후기(칼렛)

25.03.28

후기 제목 : 꼭지에 사면 어쩌면 잠이 안올지도 모릅니다!!!!!

 

2020년 연말 불장의 끄트머리에 저의 생애 첫집을 마련했습니다. 

당시 해당 단지에서 1억 싸게 나온 급매물이었지만, 예산보다 1억이나 비싼 집이었는데요.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집을 보러 다니는 중에도 계속 집값이 오르는 걸 경험하면서 마음이 너무나 조급했던 탓이었을 겁니다.)

세입자가 집을 보여주길 꺼려해서 집도 보지 않고

같은 동의 다른 층 같은 평형 집만 보고 덜컥 매수를 결정했습니다. 

저와 같은 타임에도, 바로 다음에도 그 집을 보러 온 분들이 있었고 

부동산에 머무는 동안 계속 그 집에 대한 문의 전화가 빗발치는 걸 보니… 

뭔가 당장 이 집을 잡아야 할 것만 같았습니다.

 

부동산 앞에 서서 꽤 긴 시간 남편을 설득하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남편은 집을 보러 온 사람들, 전화온 사람들도 다 한통속인 사기가 아니나고도 했지요.

 

계약서를 쓰고, 자금계획서를 쓰고, 중도 지급을 위해 살던 집을 전세에서 월세로 돌리고, 퇴직금 중간정산을 하고 

대출하고 세입자를 내보내고… 

모두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고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아 너~~~무 힘들었지만

인테리어까지 하고 입주한 첫 집에서 저와 남편은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매수 후 1년 반 정도는 가격도 계속 올라주어 걱정이 없었는데요. 

곧 집값이 크게 떨어졌고 거래도 잠기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도 전세수요가 많은 입지가  좋은 곳이라 가격방어가 되긴 했지만

제 선택에 부족함이 많았음을 깨닫는 시간이었어요. 

 

저의 첫 집은 주상복합에, 세대수도 400세대 미만으로 적고

이제 곧 20년차가 되어 가는 곳이에요. 

 

갈아타기를 빨리 해야 겠다고 마음은 조급하긴 한데

거래량이 잠기고 집값은 출렁이고 총알도 부족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시간이 꽤 지났습니다.  

 

다행히, 남편과 저의 소득이 나쁘지 않고, 자녀도 없어서

상급지로 갈아타기를 하겠다고 마음 먹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후회하지 않지만… 첫 집을 마련할 때 모르는 것이 너무도 많았기에 더 좋은 선택을 하지 못한 것 같고,

이번에는 더 지혜롭고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어요. 

 

갈아타기 하고 싶은 지역의 아파트가 대부분 전고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내일 임장을 앞두고 ‘꼭지를 잡는 건 아닐까’, ‘그래도 상급지로 갈아타는 것이 맞을까?’

‘직장은 조금 멀지만 급지가 조금 떨어지더라도 전고점 보다 덜 오른 지역을 찾는 것이 맞을까?’

‘40대 중반인데 현재의 소득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던 차인데, 딱!! 오프닝 강의가 열렸고 

딱 제 고민과 같은 CASE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네요. 

“같이 소리 내 읽어보시죠…꼭지에 사면 계약한 그 날 부터 어쩌면 잠이 안올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제 집을 먼저 팔아야 하는 상황이니 

급하게 마음 먹지 않고 

강의를 들으면서 많이 배우고 임장도 해 가면서 

두 번째 선택은 처음 보다 훨씬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저를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그래도 25년 내에는 “갈아타기” 꼭 성공하고 싶습니다. 

 

함께 강의를 듣고 

내집마련과 투자를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 

늘 이전보다 더 나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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