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67세 전에 8조 자산가 될 4이 조 상승] 2강 강의후기

실전준비반 - 1억 더 오를 아파트 임장, 임장보고서로 찾는 법

1. 나는 성장하는 ‘투자자’인가?


부동산 투자를 공부한 지 어느덧 시간이 꽤 흘렀다. 처음엔 생소하고 막막하기만 했던 용어들도 이제는 익숙하고, 현장을 직접 가보는 것도 자연스러워졌다. 매물을 보고, 시세를 분석하고, 나만의 시선으로 판단하는 것. 이 정도는 이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고 느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주어진 시간들을 최선을 다해 투자자로 살아내고 있는가?”
익숙해졌다는 말 뒤에 숨어 안주하고 있는 건 아닐까. 반복되는 행동들 속에 생각은 사라지고, 원칙과 기준은 흐릿해지고, 나 스스로도 눈치채지 못한 채 ‘형식만 남은 투자자’가 되어가고 있는 건 아닐까.

이번 실전준비반 강의는 나에게 이 질문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해줬다.
그리고 그 질문의 끝에서 나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2. ‘아는 것’과 ‘하는 것’은 다르다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많이 머리를 맞은 느낌이 들었던 지점이었다.
“여러분, 이거 다 알고 계시죠? 그런데 지금도 하고 계신가요?”

 

그 질문 앞에서 나는 자신있게 당당히 Yes라고 말 할 수 없었다.
입지 분석, 분위기 임장, 단지 임장, 임장보고서 작성까지.
열심히 하고 있는 루틴이었고, 나름의 성과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 정도면 됐지’라는 마음이 조금씩 자리 잡기 시작했다.
나는 과연 아는바를 그대로 실천으로 옮기고 있는가?

 

“알고 있는 걸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그건 모르는 것과 다르지 않다.”


권유디 튜터님의 이 말이 돌덩이가 되어 가슴 한켠을 눌렀다.
임장과 임장보고서는 이제 나름 익숙해졌으며 어느정도의 판단기준과 스킬들도 생겼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성실하게, 그리고 또 꾸준히 반복하고 있느냐는 질문엔, 선뜻 대답할 수 없었다.
결국 내가 ‘정체되어 가는 투자자’인지 스스로를 돌이켜보게 되었다.

 

3. 복습은 ‘기억의 재생’이 아니라 ‘태도의 재정립’이다


이번 강의는 단순한 ‘복습’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내가 한때 분명히 해봤던 것들을, 다시 ‘왜’ 해야 하는지를 납득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임장 보고서? 알고 있다. 쓰고 있다. 그런데 내가 쓰고 있는 임장보고서를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가?
개선할 부분과 보완해야 할 부분은 없는가?

 

권유디 튜터님은 임장 보고서를 단순히 ‘기록지’가 아니라 ‘생각의 체계화’라고 했다.
현장에서 느낀 것과 손품으로 알게 된 것을 엮고, 그것을 통해 스스로 가치를 판단해내는 것.
이걸 정리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진짜 ‘투자 판단력’이 쌓인다는 설명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 동네는 예전에 임장 갔었지.”
“그 단지는 느낌이 괜찮았어.”
하지만 이런 기억과 감각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고, 때로는 나를 과도하게 확신하게 만든다.
보고서는 결국 그 흔들림을 붙잡아주는 도구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

 

4. 나만의 리듬, 나만의 루틴을 다시 만들기


튜터님께서 강조하신 ‘투자는 기술이 아니라 루틴이다’라는 말은 아주 인상 깊었다.
책상에 앉고, 컴퓨터를 켜고, PPT를 띄우고, 한 장이라도 작성하는 것.
그 단순한 루틴이 사실은 좋은 투자자와 그렇지 못한 투자자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라는 걸 나는 잘 알고 있다.


나도 한때는 좋은 투자자가 되기 위한 루틴을 열심히 지켰다. 책을 읽고, 독서모임에도 참여하고, 열심히 전화임장을 하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 질문하는 등.

 

그런데 어느 순간 루틴이 흐트러졌다.
사정이 있었다. 일이 바빴고, 가족도 챙겨야 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것들은 핑계였다.


루틴은 시간이 나서 하는 게 아니라, 시간을 만들어서 하는 것이었는데, 나는 최선을 다해 루틴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했는가에 대해 자신감이 들지 않았다.

중요한 건 다시 루틴을 세우고, 그것을 ‘지켜내는 나’를 만드는 것이다.
투자는 결국 지식보다 습관의 싸움이라는 걸, 이제는 정말 인정해야 할 때다.

 

5. ‘앞마당’이라는 개념이 내게 던진 의미


앞마당을 넓힌다는 건, 내가 아는 지역을 하나씩 늘려간다는 의미다.

단순히 이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느냐, 얼마나 벌 수 있느냐, 수익률이 몇 퍼센트냐는 등
이런 결과 중심의 접근은 때로는 조급함과 실수를 만든다.

 

앞마당은 그 조급함을 녹여준다.
수익을 당장 내지 못해도, 아는 지역이 늘어나고, 임장을 다녀오고, 보고서를 한 장 더 썼다면, 나는 그만큼 성장한 것이다.
앞마당이 넓어질수록 선택지가 넓어지고, 판단은 더 정교해진다.
이건 단순히 공부의 양이 아니라, 나라는 투자자의 ‘기초 체력’이 넓어지는 것이다.

 

6. 실력을 복기하고, 방향을 정비하다


이번 강의를 들으며 가장 크게 얻은 건,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제대로 정리하고 행동으로 전환할 수 있는 힘’이었다.


권유디 튜터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실전 투자자에게 필요한 건 ‘지·용·행’의 균형이다.

나는 ‘지’ 와 ‘행’에는 아쉬움은 없으나 ‘용’. 적용을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많이 배웠고, 많이 해봤지만, 지금 현재 내가 배운 원칙과 정석을 꾸준히 잘 해내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자신이 없었다.

 

이건 단순히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인 투자자들이 겪는 공통적인 현상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 강의는 특히 나처럼 중간쯤 와 있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리마인더였다.
앞으로 나는 이 균형을 더 자주 점검하고, 스스로를 리셋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야겠다.

 

7. 다시, 정석대로. 다시, 기본부터.


사실 우리는 다 안다. 어떤 게 정석인지, 어떤 게 기본인지.
그런데 정석대로 하려면 시간이 걸리고, 기본부터 하려면 귀찮다.
그래서 우리는 쉽게 돌아가고 싶어 한다. 그런데 결국, 오래 살아남고 꾸준히 성장하는 사람은 ‘정석대로 꾸준히 하는 사람’이라는 걸 이번 강의가 다시 증명해줬다.

 

나는 이제 다시 기본부터 하기로 했다.
그동안 흘려 보냈던 임장 보고서의 항목 하나하나를 다시 점검하고, 다시 시세를 지도에 찍어보고, 다시 단지를 눈으로, 손으로, 마음으로 살펴보려 한다.

 

‘완벽한 보고서’는 없어도, ‘실행하는 보고서’는 남는다.
그리고 그 실행의 반복이 결국 나를 더 나은 투자자로 만들어줄 것이다.

 

마무리


이번 실전준비반 강의는 내게 ‘지식’이 아니라 ‘방향’을 줬다.
내가 왜 이 길을 가는지, 어떤 태도로 가야 하는지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나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 다시금 다짐해본다.
천천히라도, 한 걸음씩 나아가며, 나만의 루틴과 리듬을 지켜내며,
다시 원칙으로 돌아가 꾸준한 투자자로 살아갈 것이다.

 

나는 알고 있다. 그리고, 다시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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