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실전준비반 68기 1숨에 평촌 찍고 서울 4조 갑북이] 지방 워킹맘의 투자 성공기

  • 25.04.25

처음 월부에 입성한 계기는 너나위님의 타 유튜브 출연영상 때문이었지만, 월부 유튜브를 알게 된 이후 코크드림님에게 더 큰 위로와 희망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지방에 거주하신다는 약점이 저와 같았고, 이를 약점이 아닌 본인만의 정체성으로 승화시켜 극복해내신 모습을 보며, 저 또한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방에 거주하실 뿐만 아니라 워킹맘이시면서 투자 성과도 훌륭하게 내셨는데, 나라고 투자를 잘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투자에 감정을 섞으면 안된다.

아직 초보 투자자이다 보니, ‘저희는 매매랑 전세 동시에 진행 안합니다’와 같은 부사님의 멘트 한마디에도 멘탈이 흔들리는데, 이보다 더한 일들을 수도 없이 겪으셨을 선배 투자자들이 아직까지 살아남아있는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코크드림님께서도 그런 사례를 하나 말씀해주셨습니다.

전주에서 수도권까지 집을 사기위해 평일에 가셔서 매도자의 일정을 고려하여 밤 9시가 넘도록 기다리신 것도 모자라 기존의 약속과 달리 가격을 높게 받으려는(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매도자에게 성질 한번 안부리고 매수를 결정하셨다고 합니다.

코크드림님께서 저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이 가격이면 이만큼 올려받아도 싸다’라는 투자자로서의 확신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에 감정을 섞지 않는다는 것이 결국 투자자로서의 실력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는 것을 이번 강의를 통해 배웠습니다.

 

 

모든 단지를 분석하는것보다, 어떤 단지를 분석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

두달전 동대문구를 임장했을때, 단지 순위를 1등부터 마지막까지 매겼던 적이 있습니다. ‘단지 우선순위는 이렇게 정하는거구나’ 하면서 뿌듯해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렇게 하는게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코크님의 말씀대로, 모든 단지에서 저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아니며, 어떤 단지를 집중해서 볼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300세대가 넘는 모든 단지를 임장하되 제 나름대로 생활권 순위를 정하고, 해당 생활권에 있는 단지의 선호도를 상중하 정도로 분류한 후 각 생활권별 선호도 상중하 단지 하나 이상 + 제 투자금 범위에 들어오는 단지로 추려내니 분석할 단지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저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단지를 스스로 판단했기에 단지 분석에 대한 집중도가 올라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이러한 필터링을 위해서는 앞단에 있는 분위기 임장, 단지 임장을 통해 되도록이면 생활권과 단지 선호도를 잘 파악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임장과 임장보고서가 따로 노는게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다는 느낌을 받게 됐습니다.

 

 

단지분석을 딥하게 하기 위한 투자자로서의 생각

단지분석을 하면서 투자자로서 어떻게 사고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기본적인 내용들 뿐만 아니라, 제가 진짜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이 단지를 어느정도의 수준으로 봐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특히 급매에 대한 판단, 전고점과 가치의 연관성 등에 대해 말씀해주시는 대목에서, 다시 한번 임장과 임장보고서가 동떨어진 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고, 어느 하나만 집중해서는 투자를 잘 해내지 못하겠구나 하고 느끼게 됐습니다.

투자라는게 단순한 엑셀 놀음이 아니라 내 상황, 시장 상황, 매물 상황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복합 예술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단지에 이런 깊이있는 생각을 담아내지는 못하겠지만, 일등뽑기 단지만이라도 제 투자자로서의 생각을 깊게 담아 한달에 하나씩 저의 귀중한 자산을 쌓아나갈 계획입니다.


댓글


삼공
25. 04. 25. 13:25

투자는 엑셀 놀음이 아니라 복합 예술이다 너무 멋진 말입니다. 조장님께 많이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