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68기 31조 나니]

우선 노년층 빈곤이 이렇게 심각하다는 사실에 놀랐고, 인간이 과거 3년의 상황이 미래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에도 놀랐다. 지금은 수입이 있지만 미래의 언젠가에는 수입이 끊길 수도 있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내가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나이가 들어도 글을 쓰거나 강의를 하면서 수입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말이다.

또한 집을 구매해서 시세 차익을 얻는 것뿐만이 아니라, 전세가를 올리면서 그 돈으로 또 다른 집에 투자할 수 있다는 일명 풍차돌리기 같은 그런 시스템도 새로웠다. 영상을 보면서 그러면 세금 문제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 궁금하기도 했고, 내가 저렇게 매년 집을 사는 행위를 할 수 있을까, 나의 목표는 이렇게 집을 많이 사는 게 아니었는데 이런 생각도 들었다.

또한 과제를 할 때 노후필요자금을 계산하는 부분에서는(노후에 얼마의 돈이 필요하니 은퇴시점까지 얼마의 돈으로 얼마의 수익을 올려야 하는가) 노후에 수입이 0원일 것이라고 가정하는 데 실제로 수입이 0원이 될 수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연금을 받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하다못해 자식들이 주는 용돈도 있을 것이고, 수입원이 조금이라도 있을 수 있기에 말이다.

그래도 어쨌든 돈을 모아야할 당위성을 일깨워준 강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