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실전준비반] 쭌크의 전국 앞마당 인증


앞마당 인증을 하며 그동안 가봤던 곳들을 찍어보니


많은 기억과 추억이 떠오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대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전은 당시 수도권 밖에 앞마당이 없을 때 처음으로 만든 지방 앞마당이었습니다.


수도권과 다른 느낌에 정말 많이 헤맨다는 느낌이 들었고



이를 정복 해보고 싶다는 욕심에 혼자 추가로 임장을 다니곤 했습니다.


아주 추운 겨울날 칼바람과 눈을 맞으며 혼자 임장을 하다가



춥고 배고픈 저의 코를 자극하는 냄새를 따라가다 보니 어떤 음식점이 나왔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들어가서 혼자 밥을 먹게 된 곳은


명*진*갈비였습니다.



혼자 고기를 먹어 본 것도 처음이었지만


사장님도 혼자인 손님은 처음이셨던 것 같습니다.



애써 다른 곳을 보시는 척하면서 제가 혼자 열심히 밥을 먹는 것을 보시다가


고기가 다 떨어지자 조용히 새 고기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 때문이었을까요 갑자기 현실을 자각하게 된 것이었을까요


함께 창가에 비친 제 자신과 눈이 마주친 뒤


울컥하는 마음에 잠시 고개를 하늘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처럼 날이 춥고 눈이 내리는 날엔 가끔 그 때가 생각납니다.


왜 그랬나 웃기기도 하고 고독하게 혼자 고기를 구워 먹던 그 때의 제가 안쓰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 모든 것은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고


그 추억들이 하나씩 모여 성장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올 겨울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셨으면 합니다.


고기는 동료들과 같이 드시구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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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째째user-level-chip
23. 12. 12. 23:14

와 튜터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ㅠㅠ추운 겨울 힘드셨겠습니다ㅠㅠ먼저 앞서서 경험한 것들 나눠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최강파이어user-level-chip
23. 12. 12. 23:16

튜터님 어떤 마음으로 임장을 하셨는지 알려주시는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아라이이user-level-chip
23. 12. 12. 23:18

와우~ 튜터님!! 핀이 많습니다!!ㅎㅎ 추운 겨울 혼자 고기라,,ㅜ 서글프기도 했겠습니다!ㅜ 소중한 경험담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