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서울투자 기초반 - 더 늦기전에! 아직 오르지 않은 서울∙경기 투자하는 법
월부멘토, 권유디, 양파링, 프메퍼, 주우이

지금까지 나는 소액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다. 부동산은 좋은 동네의 ‘좋은 물건’에 투자해야만 자산을 늘릴 수 있다고 굳게 믿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끄럽게도 수업 중 경기도나 지방이 언급될 때면 나와는 관련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집중하지 않았다. 소액 투자는 마치 도박 같은 주식 시장에서 고위험 종목에 투기하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강의를 들으며, 그동안 내가 너무 편협한 사고에 갇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고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다. 소액 투자로도 충분히 안전하게 자산을 늘릴 수 있으며, 실력 있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오히려 소액 투자야말로 꼭 고려해야 할 방법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슷한 입지에 있는 단지들을 비교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부동산 전문가들보다 공부한 시간과 양도 부족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경험의 격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동안 ‘똘똘한 1~2채’ 전략으로 자산을 불리겠다는 생각만 해왔다. 하지만 과연 현재 나의 소득과 자산 수준에서 그 방법만으로 10년, 15년 뒤 원하는 만큼의 자산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종종 들었다. 물론 운이 좋아 투자할 때마다 대박이 난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확률은 결코 높지 않다. 결국 중요한 건 '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실력을 키울 수 있을까?
실력은 보통 어떤 계기를 통해 계단식으로 성장하는 것 같다. 나는 그 계기가 바로 ‘투자의 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전문가나 고소득자가 아닌 이상, 내가 투자할 수 있는 기회는 많아야 5~7번일 것이다. 그렇다면 10번도 안되는 경험만으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엔 어려울지 모른다. 이런 경험의 부족을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보니, 소액 투자가 그 방법중 하나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월부에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한 지도 어느덧 1년이 되어간다. 그동안 많은 것을 보고 배우며 이제 막 초보를 벗어난 것 같다고 느꼈는데, 이번 ‘서투기의 강의’를 들으며 그것이 착각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여전히 배워야 할 것이 많고, 내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꼈다. 너무 짧은 시간 안에 욕심을 부렸던 것 같다.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자. 열린 마음으로, 꾸준히 보고 듣고 배우면서 차근차근 성장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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