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소액으로 2배 수익, 부동산 투자 첫걸음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월부 강의장에 가며 처음 열반스쿨기초반 강의를 들었을 때가 떠올랐습니다.
당시 저를 제외한 모든 조원들이 열반스쿨 재수강이었고, 월부학교 선배님들도 계셨습니다.
당시에는 의아했습니다.
투자원칙이면 변하는 내용이 아닐텐데, 다음 단계로 쭉쭉 넘어가면 되는 거 아닌가? 1년에 굳이 한 번씩 들어야 하나 싶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그 이후 다음 강의를 들으며 쭉쭉 성장했을까요? 전혀 아닙니다. (ㅠㅠ)
실전반 수강에 실패했고, 사실 클릭에 성공했다고 해도 차근차근 앞마당을 만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에 따라가기도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제 현실은, 두번째 임보에 매임을 하고 결론을 쓰고 물건을 뽑아내는 동료,
첫번째 실준반 수강인데 하루에 단임을 40개씩 하는 30대 초반의 날아다니는 동료들과 비교하며
내게 맞는 수준의 결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당시 저는 건강에 문제가 크게 생겨 질병휴직 후에 막 복직을 했었고
새로 배정받은 업무는 전임자가 2년 넘게 쌓아놓은(또는 ㅆ놓은) ㄸ#$ㅇ이었고 그걸 처리하고 나서 업무가 또 바뀌게 되어 적응에 많은 에너지가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투자를 병행해가는 과정에 시간이 필요했는데, 조급한 마음에 자책만 쌓았습니다.
그동안 조모임 없이 기초반 강의를 계속 들어왔는데,
혼자 임보를 쓰려다보니 좋은 과제탬플릿을 받고서도 결론을 쓰는 것이 어려웠고
첫 투자를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열반기초반을 다시 들으면서, 고민하던 부분이 분명하게 정리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하던 생각이 부자의 생각 B가 아닌 A임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not A but B, 내 생각을 버리고 너바나님의 생각으로 바꿔 끼울 것들을 선명하게 남기게 되었습니다.
먼저 제가 첫 투자를 실행하지 못한 이유, 첫 투자에 한 방을 원한 A입니다.
저는 첫 투자에 홈런을 치고 싶었습니다.
처음부터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줄 아파트를 찾고 싶었고 실패하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부자의 생각은 “잃지 않는 투자” 였습니다.
너바나님께서 “저는 10채까지는 연습이었어요.” 하며 웃으셨는데 8시간 강의 중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 @_@!!
부자의 생각은 이렇구나. 처음부터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는 것인데, 내가 애초에 안 되는 일을 바라고 있었기 때문에 물건을 고를 수 없던 것이었습니다.
당장 돈 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실력을 키우는 것이고, 실력을 키우면 돈은 당연히 따라온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돈을 버는 목적이 아니라 실력을 키우는 것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방 크게 벌려는 것이 아닌 편도투자, 즉 떨어질 위험은 적고 어느 정도 올라가는 투자를 할 생각 B로 바꿔야겠습니다.
두 번째, 부자들의 투자원칙 B입니다.
저는 어떤 물건에 투자하는지에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기준과 원칙에 따라 투자하는지 B가 중요합니다.
내가 지난 하락장으로 돌아간다면 과연 투자를 할 수 있었을까? 못했을 것 같습니다. 아마 떨어진 단지는 안 좋으니까 오를 때까지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못 했을 것이고, 더 떨어지면 사고 싶어서 기다리자는 결론을 내렸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불황은 기회이고, 가치를 판단하는 능력을 가지고 잡는 것이 부자입니다.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투자한 물건이어야 5년, 10년 지켜낼 수 있습니다. 분명한 가치판단의 기준과 원칙을 세우고 투자할 물건을 결정하고 오래 보유해야겠다고 적용했습니다.
세 번째, 루틴이 잡힐 때까지 하는 꾸준함 B입니다.
너바나님도 습관을 잡는데 거의 10년이 걸린다 하셨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했다가 두 번 했다가 세 번 하는 식으로 했고 좋은 방법이 목실감입니다.
저는 할 수 없는 5개의 목표를 잡아놓고 3개 했을 때 자책에 빠지고 한동안 안하기를 반복(A)했습니다. 자책과 학대로 마음이 무거운 시간을 오래 보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제보다 나으면 나아진거에요, 안되면 어때요”라는 말씀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매일 목실감을 쓰며 어제보다 나아진 나를 다독여주며 꾸준히 해나가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이렇게 1강에서 적용할 점 세 가지는
1. 실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원칙과 기준에 따라 투자 단지를 선정한다
2. 어제보다 나아진 나를 다독이며 목실감 매일 작성한다
열반스쿨 1강에서 뽑은 제 키워드-#실력 #투자원칙 #습관-을 잊지 않도록 적어서 모니터에 붙여봅니다.
너바나님,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는 몰입감으로 8시간 강의를 진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자가 가진 생각의 정수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다음 10억 달성기의 주인공이 되어보겠습니다.
댓글
아리하세님!! 후기가 너무 멋지십니다욤!! 그날 인사도 못드리고 헤어져서 너무 아쉬웠는데,, ㅜㅜ 주신 사탕도 강의 내내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