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및 도서소개
벼락을 맞아도 끄떡없고, 숱한 폭풍우를 꿋꿋이 견뎌낸 아름드리 고목이 사람의 손가락 마디만 한 딱정벌레의 공격을 받아 맥없이 쓰러진다. 사자도 함부로 덤비지 못할 만큼 전투력이 강한 코끼리가 꿀벌의 가느다란 침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우리 인생도 다르지 않다. “개미구멍 하나가 큰 제방 둑을 무너뜨린다”라는 속담처럼 사소한 걱정에 쉽게 마음을 내주어 인생을 망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걱정은 내일의 슬픔을 덜어주지 않고 도리어 오늘 살아갈 힘을 앗아가기에, 걱정이 인생을 좀먹도록 내버려둔다면 언젠가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
베스트셀러 『인간관계론』 저자인 데일 카네기는 성인들에게 화술과 인간관계를 가르치는 동안 ‘걱정’이 모든 인생 문제의 주원인이자 자기관리의 핵심 요소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걱정을 멈추고 새로운 인생을 사는 법’을 교육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교과서로 삼기에 적합한 책을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직접 쓸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또 한 권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그는 동서고금의 온갖 자료를 샅샅이 훑으면서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조언을 들었다. 뿐만 아니라 170여 개 도시에서 열린 강좌를 ‘걱정 극복 실험실’로 삼아 수많은 사례를 수집하고 분석한 끝에 ‘마법의 공식’을 도출했다. 준비 기간 포함 7년에 걸쳐 집필한 이 책에는 걱정을 떨쳐내게 해줄 모든 지혜가 간결하고도 명확하게 담겨 있다. 또한 각계각층의 명사들 및 평범한 이웃들의 생생한 사례와 함께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모두 그가 활동하던 20세기 초부터 한 세기에 걸쳐 효과가 입증된 방법들이다.
걱정 없이 살게 해줄 가장 적실하고 효과적인 실행법을 수록한 이 책은 카네기의 또 다른 역작 『인간관계론』과 함께 자기계발서의 원전(原典)으로 손꼽힌다. 지금의 나를 넘어 보다 행복한 인생을 꿈꾼다면, 핵심을 콕콕 집어 전달하면서 무기력한 일상을 깨우고 변화의 길로 이끄는 카네기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보자.
26p
윌리엄 모슬람 경은 주기도문에 나오는 오늘 우리에게 이용한 양식을 주시옵고라고는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라고 충고했다. 이 기도가 오늘 필요한 양식만을 바란다는 점에 주목하라
→ 소박한 삶의 자세를 잊지 않았으면. 나에게 딱 필요한 것만 욕심부리지 않고 사는 삶을 잊는 것 같다. 자꾸 무언갈 성취하고자 하고 더 얻고자 하는 것도 욕심 아닌가.
33p
1단계 두려움 없이 있는 그대로 현 상황을 분석하고 이번 실패가 나올 수 있는 최악의 결과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2단계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본 후 어쩔 수 없다면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3단계 그때부터 이미 마음속으로 받아들인 최악의 상황을 개선해보고자 침착하게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 걱정을 할 때 적용하기 좋은 세 가지 단계. 걱정으로 인해 벌어질 일들에 대해 쭉 정리해보자.
68p
1 내가 걱정하는 문제를 정확하게 써본다
2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써본다
3 무엇을 할지 결정한다
4 결정한 대로 즉시 실행한다
→ 걱정에 있어서 “실행” 이라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다. 걱정은 말그대로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소용돌이일 뿐 실제로 그것이 소용돌이인지 머릿속에서만 돌던 소용돌이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책에 나온 대로 걱정이 많으면 몸을 좀 움직이라고 하지 않는가.
84p
대부분의 사람은 코를 쳐받고 열심히 일하거나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할 때 행동에 몰두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일을 마치고 난 뒤에 시간이 위험하다 여가를 즐겨도 되는 자유시간 가장 행복의 겨울 법한 그 시간에 걱정이라는 이름의 음무한 악마가 우리를 공격한다 그때 우리는 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인지 아무런 발전 없이 같은 자리를 맴도는 건 아닌지 오늘 상사가 한 말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혹은 이러다 대머리가 되는 것이 아닌지를 걱정하기 시작한다
→ 가장 고요한 시간이 가장 위험하다.
109p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 우리는 놀랄 만큼 빠르게 적응하고 심지어 상황 자체를 잃어버린다 잊어버린다
→ 스트레스 심하게 받는 주간에 읽은 책이라 뜬금없이 이 문구가 와닿네.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번주가 온다는 데에 대해서 엄청 스트레스받고 신경이 곤두서 있었는데, 지금도 물론 예상한대로 스트레스를 받고 화가 나 있지만, 생각보다는 엄청나게 힘들고 괴롭지는 않다. 항상 내가 말하는 “이겨내야쥐” “그럴 수 있지” 라는 자세를 큰 걱정에도 적용해 봐야겠다.
128p
걱정하는 습관을 없애는 법
1 내가 걱정하는 일이 나에게 정말 중요한 일인가
2. 어느 시점에 나는 이 걱정을 손절매하고 잊어야 할까
3 이 호루라기를 사기 위해서 내가 지불해야 할 대가는 정확히 얼마인가 이미 가치에 비해 많은 대가를 치른 것은 아닌가
→ 때로는 나에게 중요하지 않은 일을 걱정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쓴다.
생각에도 걱정에도 손절이 필요하다.
158p
적을 증오할 때 우리는 적에게 우리의 지배권을 넘겨주게 된다. 잠 식욕 혈압 건강 행복은 적의 손환에 들어간다. 우리가 적 때문에 걱정하고 자책하고 앙심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면 적들은 기뻐 춤을 출 것이다. 증오해 봤자 그들의 머리털 하나 해치지 못한다
→ 내가 "와신상담의 아이콘' 이지만 중요한 것은 고통을 이겨내며 결국 이겨내야 하는 일에 있어서 쓸개만 핥아먹으며 복수를 다짐하는게 아니라 그 쓸개의 맛을 느끼면서 복수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동과 수련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내가 잔뜩 화만 나 있으면 결국 나에게만 해가 된다. 상대를 이기거나 상대를 잊어버리거나.
180p
쇼펜하우어은 우리는 자신이 가진 것을 생각하지 않고 늘 갖지 못한 것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경향은 참으로 엄청난 비극이다.지금까지 일어났던 모든 전쟁과 질병보다 더 큰 재앙이 여기서 비롯되었다
→ 남과 나를 비교하는 것 만큼 스스로를 갉아먹는 게 없는 것 같다. 열등감이라는 게 참 무서운 것 아닌가.
204p
어쩌면 너무나 낙심해서 레몬을 레모네이드로 바꿀 가망이 전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그렇게 해보려고 노력해야 할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이를 살펴보면 노력할 때 얻을 것은 있어도 잃을 것은 전혀 없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첫째 성공할 수도 있다. 둘째 만약 성공하지 못한다 해도 손실을 이익으로 바꾸려는 시도 자체로 우리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 레몬을 쥐어짜 보자. 누구라도 나에게 레몬을 준다면 그걸 쥐어짜서 스스로를 증명하기
253p
당신이 두들겨 맞거나 비판을 받을 때 가해자는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라는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 살다보면 별별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가장 나는 짜증나게 하는 부류가 저런 사람이다. 거만한 사람들. 나에 대해 함부로 입을 올리거나 공격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265p
우리는 네 번 중 세 번 이상 오래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시어도어 루즈벨트도 백악관에 있을 때 자신이 바라는 것은 고작 그 정도뿐이라고 말했다. 현존 인물 중에서 가장 심오한 사상가라고 할 수 있는 아인슈타인도 자신이 내린 결론 중 99%는 잘못된 것이었다고 털어놓았다.
→ 판단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지만 결과까지 꼭 완벽할 필요는 없는 이유.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도 내가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선택을 한 것이라면 그걸 받아들이고 앞으로 다시 나아가는 자세를 가져야겠다.
280p
당신은 어떤 식으로 긴장을 푸는가 마음부터 시작하는가 아니면 신경부터인가 사실은 어느 쪽도 아니다.긴장은 항상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부터 시작한다
→ 예전에는 근육을 이완한다는 것을 얼굴부터 생각했는데 몸도 참 중요한 것 같다. 바른 자세에서 바른 정신이 나오더라.
343p
미국 땅을 다 가졌다. 하더라도 하루에 고작 세 끼만 먹을 수 있고 잠은 한 곳에서 잘 수밖에 없다는 거는 기억하자
→ 끝없는 욕심은 나를 좀먹게 한다. 내가 원하는 만큼의 양을 설정하고 그 만큼을 얻고 행복해지는 법을 배우자.
책을 읽고나서
사실 마침 독서모임을 위해 꼭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시기라서 읽은 것이지 나에게 필요한 책은 아니었다. 자기관리론은 걱정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 하는 것인데 지금 나는 내 걱정보다는 번아웃, 게으름, 텐션 낮아짐 뭐 이런 것들에 대해서 좀 더 포커스를 맞추고 싶기 때문.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와 지금의 나는 많이 달라진 듯 하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때는 자신감도 많이 없고 걱정도 많았는데 지금은 ‘뭐 어쩌라고’의 마인드로 무장하고 (회사에서도 너무 심해서 문제이긴하나) 부동산으로 인해 삶이 심플해졌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걱정을 덜어버리는 법에서 배울 수 있었던 것을 걱정을 체계화 하여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누군가에게 상처받을 때나 내가 무너질 때 그것을 털어내고 일어나는 방법을 다시금 새길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머릿속에서 굴러다니는 회전초같은 생각들을 체계화하고 정리하며 걱정을 덜어내는 방법이 참 유익했고 나의 정리 잘 못하는 성격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과제 가이드를 참고하여 독서후기를 작성해주세요. 독서 후기 기준에 맞지 않는 과제 제출 시 과제 제출이 미인정 되며, 참여가 불가합니다.
댓글
덴버s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