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월 저축액 확대를 위해 신용대출을 갚을지 아니면 원활한 유동성확대를 위해 대출을 유지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대출상환을 고민하는 부린이 입니다.

현재 신용대출이 1억6,000만원이 있습니다. 사내대출 9,000만원과(매월 원금과 이자를 상환중 약3%),1금융권 대출7,000만원(약6%) 반면 현재 임차인 전세 보증금을 가지고 있어 예금에 넣어둔 상황(4억)(금리 3.7%)입니다.

7천만원 예금 대출 금리차는 2.86%로서 월17만원 정도 마이너스 되고 있지만, 이런 하락기에 혹시모를 유동성 확대를 위해 대출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민인즉, 장기적인 관점에서 월 저축액을 늘리기 위해 대출을 상환해야 할지, 아니면 혹시나 모를 유동성 확대(상급지 재개발 물건들 구매 등) 를 위해 대출한도를 유지하느냐 입니다. 대출을 상환하면 필요할때 다시 대출을 받을수 없습니다. 현재 연봉은 약 7천~8천 만원 정도 되고 운좋게 신용대출 총 2억3천을 열어둔 상태입니다.(마이너스 통장, 7,200만원 대출액0원)


-지난 정권 대출규제로 인해, 대출한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본격 규제전에 받아놓은 신용대출을 상환하지 않고 유지 중인데, 상환후에는 동일한 대출은 규제 때문에 받기가 어렵습니다. 당장 쓸일이 없으면 상환하는게 맞을지, 아니면 유지하는게 맞을지 정말 고민입니다. 벌써 이고민으로 1년이상 하고 있는중인데요 답이 안나오네요ㅜㅜ


어떤 답변도 괜찮습니다. 집단지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솔직한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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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리user-level-chip
23. 12. 15. 22:02

안녕하세요 코크니님 :) 제가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시장에 몸을 담은 지 3년 남짓인데요, 이 길지 않는 기간을 지나오면서 제가 느낀 것은 아, 시장은 변하는 구나, 정부 정책도, 금리도, 대출 규제도 모두 변하는 구나였습니다. 그리고 저도 마통을 미리 뚫어놓고 (현재는 사용 0원) 대출을 확보해놓고는 있으나, 투자를 하더라도 혹시나 모를 리스크 대비를 위해 길어야 2-3개월 사용할 생각이고 이 대출을 몇 년동안 갚을 정도의 대출을 남길 생각은 현재는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굳이 싼 금리의 대출을 받을 수 있더라도 이자를 내가면서 굳이 그것을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 같아요) 신용대출도 1년 갱신 상품이시라면, 어차피 매년 갱신이 되어 금리가 올라갈 수 밖에 없으실 것은데요, 대출이 언제 다시 규제될 지 몰라서 미리 대출을 확보해놓는다는 것보다는, 내가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알아볼 수 있는 실력이 있나? 라는 것이 더 중요하게 미리 걱정해야할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먼저는 드는 것 같습니다! 어찌됐던 공부를 먼저 시작해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이 든다면, 또 기회는 다시 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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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user-level-chip
23. 12. 15. 22:29

안녕하세요 코크니님 대출 상환으로 고민이 많으신가봅니다ㅠㅠ 과거의 저도 대출을 많이 일으키고 그 대출보다 조금 더 연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에 투자해 놓았습니다. (투자라기 보단 파킹 정도였겠네요^^) 그리고 저는 이게 제가 아주 잘 한 거라고 착각했었습니다. 투자 공부를 하면 할수록 예대마진으로 큰 수익을 내는 것은 개인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하고 있냐면, 마이너스통장을 가지고 있긴하지만 사용은 전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본 부동산 투자의 고수들은 부동산 현장을 쉴새 없이 다니고, 관련한 강의를 듣고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려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는 대출에 대해 특별히 공부하거나 시간을 쏟지 않습니다. 그보다 부동산 투자에 더 본질 적인 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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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일user-level-chip
23. 12. 16. 01:32

안녕하세요 코크니님. 대출을 유지할지 상환할지 고민중이신걸로 보입니다. 일단 월17만원이 마이너스이긴 하지만 예금 4억에 대해 받아야 할 이자가 월 123만원 수준인걸 생각하면 실질적인 마이너스는 140만원 가량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년이면 1680만원, 2년이면 3천만원이 넘습니다. 즉 이 대출을 유지하시려면 2년 안에 말씀하신 상급지를 대출을 활용해서 싸게 사야만 대출을 유지한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다만, 집을 살때는 LTV도 있지만 DSR이라는 더 강한 대출 규제가 있습니다. 특히 신용대출의 경우 만기를 5년으로 잡아 DSR 계산 시 불리합니다. 오히려 기존에 있는 신용대출로 인해 DSR이 차서 주택담보대출이 별로 나오지 않을 수도 있구요. 이런 점까지 한번 고려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대출은 대출대로 유지했는데 막상 집을 살려고 보니 그 대출 때문에 DSR이 꽉차서 어차피 못산다면.. 다 체크하셔서 DSR에도 문제가 없다고 하신다면 괜찮겠지만 이자가 계속 나가는 상황에서 초조한 상태에서 차분한 의사결정을 하는게 쉽지 않다는 점도 생각해볼 점인거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월급쟁이부자들에서는 로우리스크 미들리턴을 지향하기 때문에 DSR이 풀린다거나 하는 예측의 영역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하지 않다보니 다소 보수적으로 말씀 드리게 되었습니다. 대출이라는 무기를 제대로 휘두르지도 않고 칼집에 넣는다는게 아쉬운 마음이 드실거 같지만 내가 무기를 휘두르는 건지, 무기에 휘둘리고 있는건지 차분히 생각해볼 일인거 같습니다. 다소 강한 어투였던거 같은데 저도 끌어쓸 수 있는 돈이 제 생각보다 많았을때 혼자 두근거리고 사고칠뻔 했던 적이 있다보니 이렇게 말씀 드리게 되었습니다. 좋은 의사결정 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