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어디에 있고, 무엇을 보고 있는가?”
안녕하세요~
행복한 투자자 리치리나입니다
장마는 어디 가고,쨍쨍한 햇살으로
뜨거운 분임을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만큼은 좀 뿌듯했습니다.
그것은……
날은 덥고, 땀은 줄줄 흘러내리고,
내가 있는 이곳이 어디인지조차 헷갈릴 때,
나는 누구인가? 지금 여긴 어디인가...?
예전 분임을 떠올려보면
상권을 보고, 분위기를 느끼고,
사람들의 흐름을 읽으려 했지만…
생활권 순위 나누기에 급했던 것 같아요.
막상 단임 시간이 돌아오면
‘선호도’나 ‘입지 판단’은 커녕,
그저 단지 사진만 찍다 온 느낌이 들기도 했죠.
정리를 안 하면 기억은 더 빨리 휘발됩니다.
단지분석하다가 이단지가 어땟더라??
점점 미궁속으로 단지분석은 더더욱 힘들어집니다.
기억에 남기려면 의도적인 준비와 복기가 꼭 필요하더라고요.
분임 전에 분임루트를 그리고 카카오맵을 열심히 봐도
막상 현장에서는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로드뷰나 지도를 열심히 봤지만 단지가 잘 기억이 안나요.
그래서 분임전에 단지들이 어디에 있는지
가격은 어느정도 하는지
시세를 지도에 입혀보았습니다.
램*러가 유료화되면서 임**트를 사용하는데
지도에 넣고 루트를 그리면서도
아 이단지 괜찮겠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
내일 볼때 이부분을 좀 더 잘 봐야겠구나 등
분임의 자세가 바뀌었습니다.
드디어 분임날 !
생활권 경계가 바뀌는 시점마다 메모도 남기고,
아파트, 역, 상권, 사람들 흐름을 보면서
가격대와 돋보이는 단지를 체크해보고
생활권별 가격대, 상권과 아파트,
조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분임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위치와 흐름이 머릿속에 들어오더란 말입니다.
‘이쯤이 어디쯤이었지?’ 하는
막연함이 점점 사라졌어요.
대략적으로 가격대의 흐름
단지의 선호도 느낌이
아파트 기억도 잘 나는 것 같습니다.
지도에서 그냥 가격을 보는 것과는 달리
지도에 구획을 지어서 위치를 그려보니
머리속에 훨씬 잘 들어옵니다.
시세지도 예습이라고 할까요?
분임을 마치고,
출발지인 광*역으로 돌아가기 위해
광*사거리역에서 버스를 탔는데요,
아침에 봤던 길을
거꾸로 복습할 수 있어서
생각보다 훨씬 좋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아, 여기가 그 단지고,
저기서 사람들이 저렇게 흘러갔구나...”
이번 분임은 생활권과 주요단지들이
기억에 더 남는 것 같습니다.
강사님 말씀대로
단지들이 궁금해지고
단임이 기대가 됩니다.
이 글이
분임을 준비하거나,
기억에 남는 분임을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우와 리치조장님 엄청 꼼꼼하게 가격별로 단지 색깔입혀 시세씌우시는군요♡ 넘 기억하기 좋겠어요 그리고 버스로 역주행♡ 저도 따라해볼래요! 나눔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