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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웅정
운동경기뿐만 아니라 삶에서도 한계치를 알아야 최선의 것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의 한계를 알아야 그 최고치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흥민이가 챙겨 나온 군대 물품들은 물론 그 표적지까지 정리해 버리자고 말했다. 내 행동을, 사람들은 이상하게 여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흥민이는 '우리 아버지가 그렇지 뭐'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흥민이는 내가 하는 행동의 진짜 이유를 알기 때문이다. 내가 흥민이를 존중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표적지나 상장같은 사물이 아니다. 핵심은 내가 최선을 다했고 그와 더불어 해야 할 일을 행복하게 잘 마쳤다는 데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그 일에 얼마나 성실히 임했는가.'
중요한 것은 본질이 무엇이냐를 아는 데 있다.
나는 고메스가 피치 위에 다시 설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진짜 강자라고 생각했다. 모든 경쟁은 결국 자기 자신을 넘느냐 넘지 못하는냐에 달렸다. 나 자신을 극복하는 일은 다른 사람을 제압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값지고 훌륭하다.
내가 운동장 위에서 뛰고 부딪치고 눈을 마주치며 공을 차는 많은 선수들을 존경하고 존중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들은 매 순간 자기 자신과 싸우고 있다.
손흥민의 최고의 날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나는 '앞으로 다가올 날' 이라고 답하고 싶다.
항상 낮은 자세로, 항상 발전하는 그런 날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살아가는 길이 하나뿐인 것도 아닌데, 왜 당당하고 떳떳하지 못했나. 내가 삶에 교만하고 오만하다는 증거였다. 왕년에 뭘 했든 처자식 입을거리 먹을거리 챙기지 못하는 놈팡이가 될 바에야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게 중요했다. 낮은 자세로 삶을 대해야 했다. 그러자 마음이 누그러졌다. 이 공사판 막노동은 삶을 성찰하고 현재의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가족을 위해서라면 개똥밭에서 구를 수도 있고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 수도 있다. 그게 가장이었다.
책에는 수많은 은해답이 들어 있었다. 책을 읽으면 자잘한 하루 일이 정리되고 내가 궁금해한 세상의 수수께끼가 풀리는 기분이었다. 복잡한 마음을 청소하듯 정리해주고 뒤엉켜 꼬인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 해결해주었다. 책을 읽으며 세상과 소통했고 책 속에서 마음의 힘을 얻을 수 있었다.
'가치가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항상 시간이 필요하다'
평범한 노래 수백 곡이 버려진 뒤어야 훌륭한 노래 한 곡이 나온다는 것, 그만큼 긴 시간과 큰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흥민이가 축구를 가르쳐달라고 한 것은 나랑 같이 놀아달라는 게 아니라 크게 마음억은 뭔가가 있으니 그걸 봐달라는 의미였음을 난 알고 있었다.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가의 문제,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의 선택, 그런 건 내 삶에는 자리하지 않았다. 나 자신에게 좋은 것이 진짜 좋은 것이다.
흥윤이 흥민이에게도 내 어린 시절 이여기를 잘 하지 않은 이유는, 누구나 고생하던 시절이 있기 마련이고 자칫 내가 세상 고생 다 한 사람처럼 유세 떠는 것처럼 비춰질까 조심스럽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그것도 고생이라고 입에 올리느냐고 말할 수도 있다. 조심스럽고 또 조심스럽다.
중고등학생 시절, 호낮 새벽에 일어나 훈련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잠자리에서 몸은 일으켰는데 너무나 좋려 꾸벅꾸벅 졸고 있을 때,
스스로에게 이렇게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너, 지금 흘러가는 이 시간, 네 인생에서 다시는 안 와."
그러면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는 없다고 하지요.
강물은 쉼 없이 흘러갑니다.
지금 이 시간도 한번 흘러가면 두 번 다시 내 인생에서 찾아오지 않을 시간입니다.
이 생각을 하면 아무리 피곤해도 벌떡 일어나졌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좋을 때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지나가지만 상황이 나쁠 때는 정신을 못 차리고 방황하기 일쑤다. 이 방황이 길어지면 자신을 아예 찾지 못 할 수도 있다. 아무리 냉정하고 강인한 사람일지라도 느닷없이 닥치는 삶의 파도 앞에 휘청이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럴수록 자기 균현을 유지하려고 애써야 한다.
사람이 살다 보면 좋을 때고 있고 나쁠 때도 있다. 좋을 때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지나가지만, 상황이 나쁠 때는 정신을 못 차리고 방황하기 일쑤다. 이 방황이 길어지면 자신을 아예 찾지 못할 수도 있다. 아무리 냉정하고 강인한 사람일지라도 느닷없이 닥치는 삶의 파도 앞에 휘청이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럴수록 자기 균형을 유지하려고 애써야 한다.
생활이 불규칙해지면 생각도 흐트러진다. 아무리 백수 빈털터리여도 늘 할 일은 있다. 누구에게나 자기가 해야 할 일은 항상 쌓여 있다. 그때그때 일을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일 속담에 '아침 시간이 황금을 가져다준다'는 말이 있다. 나는 중요한 일은 가능하면 오전에 다 처리한다. 일이 쌓여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하면 갈치를 잃고 말기에 내가 처한 복잡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결정하는 것이 관건이다. 나한테 가장 중요한 '운동'을 지금도 새벽 시간에 하는 건 그 이유 때문이다. 오후나 저녁 시간은 예상치 못한 약속이 생길 수도 있고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 하지만 새벽 시간은 오로지 나만의 시간이다. 나만이 깨어 있고 나만이 존재한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시간이다.
어느 날 갑자기 축구를 잘하게 되지 않는다. 고된 훈련을 통해서만 일정한 수준에 도달한다.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아서도 안 되고 첫술에 배부를 생각을 해서도 안 된다. 우리는 우리가 걷는다는 사실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갓난아이 때는 네 발로 기어 다녔다. 그다음에 두 발로 섰고, 일어서는 일도 단번에 되지 않았다. 쓰러지고 또 쓰러지고 그러다 가까스로 첫 걸음마를 뗏다.
삶은 위기의 연속이다. 유년기에서 청년기로, 청년기에서 장년기로, 장년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들 때마다 삶의 양상이 바뀌고 달라진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삶의 시기, 단계마다 매번 뚜렷한 고비가 찾아온다.
기회라는 건 아주 조용히 옵니다. 그리고 기회는 악착같이 내가 만들어내야 합니다.
미래가 나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책을 읽으며 예의 주시하며 관찰해야 합니다.
저는 아는 것도 없고 배운 것도 없기에 책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통찰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창의력이 있는 것도 아니니 죽어라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통해서 미래를 준비했을 때, 의외의 기회, 꼼수가 아닌 내가 노력한 만큼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성공 안에서 길을 잃고 헤매지 말라.
그것이 곧 안주하는 거다.
그렇게 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성공을 먼저 생각하지 말고 내 성장을 생각해라.
사람은 어제보다 오늘이 낫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낫게 살아가야 한다. 매일매일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최선을 다해 하는 것, 하루하루 자기 삶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성공이지, 그 결과로서 주어지는 것이 성공은 아니다. 내가 지금 상황이 좋다고 오만하면 인생을 망친다.
나에게 중요한 건 나 자신이다.
원망하고 후회하고 방황하며 내 인생을 낭비할 수 없었다.
내 몸을 망칠 수도 없었다.
그렇게 그 시간을 이겨냈다.
"네가 거기서 살아남으려면 나태하거나 게으르거나, 남하고 똑같이 해서는 생존할 수 없다. 남 잘 때 같이 자고 남 먹을 때 같이 먹고 남 놀 때 같이 놀면 절대 남을 앞서갈 수 없다."
성공은 선불이다. 그건 분명하다. 성공은 10년 전이든 15년 전이든 내가 뭔가를 선불로 지불했을 때 10년 후에든 15년 후에든 20년 후에 성공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 전에 지불을 안 했는데 내 앞에 어느 날 갑자기 성공이 찾아오지는 않는다.
네 인생을 살면서 불평불만하고 하소연하지 말라
네 삶이고, 네가 만드는 것이다.
나는 훈련할 때 호되게 혼냈지만 반드시 사후 수습을 했다.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내 삶에 대해 자신할 수 있는 것이 만지 않지만 이것만은 조심스레 자신할 수 있겠다. 나의 엄찬 훈련에도 아이들에게는 '우리 아빠는 나를 사랑해' 라는 믿음이 있었다는 것.
감정에 휘둘려서 혼을 내지 않을 것. 인격을 훼손하지 않을 것. 어찌 보면 당연한 것들을 지키려 노력했다. 일관되게 말하고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도록 했다. 내 자식이지만 나와는 다른 삶이기에 조심스러웠다. 지금도 그렇다. 성장하고 성인이 된 아이들을 바라보며 내 한계를 매일 인식한다.
나누는 정면이 없다. 바라보는 쪽이 정면이다. 나무는 경계가 없다. 모든 것이 넘나든다. 나무는 볼 때마다 완성되어 있고, 볼 때마다 다르다.
책의 느낌표
'네 인생을 살면서 불평불만하고 하소연하지 말라. 네 삶이고, 네가 만드는 것이다.'
서점에 가면 TOP 10 크게 보이는 손웅정 선생님의 책 이다.
책을 읽으며 문장 하나하나에 이렇게 집중하며 책을 읽은 것이 정말 오랜만이다.
메스컴에서 본 손웅정 선생님은 왜소한 체구에 꼬장꼬장한 느낌이였지만, 책 몇 페이지를 읽으며
'정말 큰 사람이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손흥민 선수가 대성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 영향이 크겠다. 축구를 통해 인생의 이야기들을 풀어내어 신선하기도 하고 쉽게 와닿는 부분들도 많았다.
마음에 느낌표가 찍히는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은 책이다.
#북리뷰 #모든것은기본에서시작한다 #손웅정 #수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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