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3번째 조장입니다.
사실, 제 조장의 목적은 오롯이 저한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장을 해야, 내가 더 강제로(?!) 움직일 것 같고,
그 움직임 속에서 제 성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내마기 조장을 통해,
저는 또 다시 참 많은 것을 배웠고, 깨달았습니다.
조원을 이끄는 리더의 역할보다, 러닝메이트의 초점을 두었고,
그 와중에 마지막 조모임에서는 무려 10명이나 참석하였습니다.
(심지어 아침 8시 모임이었는데도..)
참 신기하죠?
일단 저는 저를 위해 조장을 했고,
제 이기적인 욕심?에 분위기 임장 또한 풀코스로 진행하였습니다.
(내마기의 핵심은 임장이 절대 아닌점)
그럼에도 함께 따라와준 조원분들, 멀리서 응원해 주는 조원분들이 있어 참 신기했습니다.
어떤 분은 꼭 단지임장도 저랑 같이 하고 싶다고,
어떤 분은 강의를 듣지 못했지만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조모임에 참석하고,
어떤 분은 자잘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제 스스로 기버가 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조원분들보다 아직은 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참 이기적이지만 숨길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번 내마기 모든 활동이 조원분들 덕분에 제가 더 열심히 했음에도,
조원들에 대한 감사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는 곧 제가 아직 더 성장해야 하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부끄러워서 글을 작성합니다.
더 많은 걸 공유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점
그리고 내가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나 생각이 드는점.
다음 번에는 어떤 적극성과 나눔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조원분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부끄럽지만 많은 걸 배웠습니다.
댓글
이타적일때 오히려 나를 위한길이 되는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인간이라 불리나 봅니다. 현실적이고 솔직하셨던 모습에 더 믿음이 갔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