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이 있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데
월부 수강생분을 만났습니다.
음악을 듣고 있어서 곁에 계신지 몰랐는데..(빨리 알아차리지 못해서 죄송해요ㅠ)
저에게 정거장 내리기 전에 꼭 묻고 싶은 것이 있다고 말씀하셔서,
질문 하시라고 얘기하고 질문을 들어봤습니다.
“자모님, 제가 3억이 있는데 0지역, 0지역, 0지역을 보고 있어요.
앞으로 진짜 투자하려면 어떤 지역을 봐야할까요? 그리고 기다릴까요? 아니면 지금 매수를 할까요?”
다음 정거장에 내리신다고 하여,
빠르게 답변부터 드렸는데요, 이 글을 빌어서 서울 시장의 모습은 어떠한지, 그리고
왜 제가 지금 매수하기에 적절하다고 말씀 드렸는지 더 자세하게 말씀 드릴게요.
- 3억으로 투자할 수 있는 서울 아파트가 있기 때문에 매수 해야 합니다.
23년부터 25년까지 서울 시장은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상급지, 혹은 신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중간에 24년 대출 규제, 24년 탄핵과 같은 이슈가 있었지만 실제 다시 23년의 하락장 가격까지 내려가진 않았습니다.
좋은 입지의 아파트일 수록 가격이 한 번 상승하고, 그 이후 거래가 주춤할 때 이전 실거래가보다 싸게 거래되긴 하지만 이전의 오르기 전 가격까지 내려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대출 규제가 나왔으니 좀 더 기다렸다가 매수해도 되지 않을까? 의 ‘기다린다’에 대한 행동의 정의를
제대로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어느 가격’까지 내려오면 살 것인지도 정해야 하고
‘어느 기간’을 기다릴 것인지도 결정해야 합니다.
막연하게 ‘기다린다’의 행위는 서울 입성에 도움되는 전략은 아닙니다.
24년 5월부터 8월까지 거래가 엄청 되면서 들끓던 성동구의 한 단지는
대출 총량규제가 나오고 난 이후, 이전 11억 4천까지 실거래 된 가격보다 5,6천 정도 싼 가격에 거래가 되었습니다.
1,2억 이상 싸지진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전 실거래가보다 싸게 거래한 분들은 그 시기에 기회를 잡았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여전히 3억으로 매수할 수 있는 서울 아파트들이 있습니다.
그 아파트들이 23년에 여러분들이 매수하고자 했던 아파트가 아닐 수 있습니다.
24년에 매수하고자 했던 아파트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다시 한 번 냉철하게 지금 현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의 가격은 변화하였는데, 변화하지 못하는 것은
좋은 것만을 매수하고 싶은 내 마음이 아닌가 하는 것 말입니다.
강남 1시간, 서울이라면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종잣돈을
자산으로 바꾼다고 했을 때 그 행동이 가져다 주는 편익이
월급으로 계속 돈을 모아나가고, 적금을 하는 것보다 더 클 것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결국에 서울이든, 경기도든 아직 오르지 않은 것들을 매수했을 때
얻어갈 수 있는 이점이 큰 데도 불구하고
용기가 없거나, 확신이 없어 많이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 같아서요ㅠ
이번 하반기 한 번만 더 마음 먹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서울 매수가 가능하신 분들이라면 말입니다.
2. 지금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들 - 매도심리와 매수심리
대출규제 6월 27일 기점으로 6월 30일 매수세가 31.5에서 15.3으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 보이실 겁니다.
게다가, 7월에 들어와서는 한 자리 숫자로 떨어집니다.
매도세는 급격하게는 아니더라도 이전 6월 중순 대비 늘어난 것이 보이실 겁니다.
여러분들이 보고 있는 아파트에서 매물이 넘쳐 쏟아지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시장 전반에서 거래가 되지 않는 모습들이 발생하면
실제 그 안에서 ‘급매’라는 물건이 튀어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부동산 시장은
‘급매’라는 물건을 내가 컴퓨터 앞에서 노트북이나, 앱만 보고 있는다고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
현장을 돌며 이 ‘급매’를 찾아다니는 사람에게
물건들이 가기 마련입니다.
대다수가 지켜보려고 할 때
여러분들은 움직이시길 바랍니다.
대다수가 거래하지 않으력 할 때
여러분들이 거래하려고 시장에서 서울 아파트를 볼 때
여러분들에게 그 기회가
‘먼저’ 돌아갈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가 정말 좋았던 적은 없었으며
실제 금리는 23년 이후 3년간 소폭 상승과 하락은 있었지만 그 수준을 유지하였습니다.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23년부터 25년까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상급지 위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였습니다. (등락을 반복)
시장이 안좋을 때는
안좋은 이야기들만 들리고
시장이 좋을 때는
좋은 이야기만 들립니다.
시장에 ‘안 좋은 이야기’가 들릴 때 - ‘하락한다’, ‘거래 멈춘다’, ‘규제 더 나온다’, ‘거래량 반토막이다’ 와 같은 이야기들이 들릴 때 오히려 여러분들에게 좋은 상황 - ‘가격이 싸지는’ 이 펼쳐진다고 생각하시고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꼭
하반기에는 서울 자산을 여러분들 것으로
만들기 바랍니다.
p.s :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오고 있습니다. 부디, 별탈없이 건강하게 이 시기가 지나가기를 … 바랍니다. ㅠ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