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후아.. 1년 넘게 안 팔려 반은 포기했던 오피스텔.. 2주만에 드디어 팔았습니다!!

  • 25.07.28

 

애증이 서려있는,

저희 0호기. 

분당의 오피스텔 24평.

 

 

 

 

제가 “신홍콩”이라고

이름 지어주고

(신혼+ 야경이 홍콩 같아서

 “신홍콩”이라고 불렀었죠. ^^),

처음 그곳을 살 때는

오피스텔이라도,, 

첫 내 집(?) 이었기에

너무나도 소중했던,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 오피스텔의

좀 더 좁은 평수에서 살다가

결혼을 준비하면서

집을 알아봤지만, 

 

 

 

 

그 당시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했었기에

다른 곳은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그 오피스텔 한 곳만 콕 찝어

물건을 몇 개 보다가

 

 

 

 

고층, 양쪽 면이 통창이어서

탁 트인 뷰에 한 눈에 반해

실거래가가 얼마인지,

전고점/전저점은 얼마인지,

이런 건 보지도 않고,,

 

 

 

 

부사님 앞에서

맘에 드는 티를 팍팍내면서

단 돈 1원도 깎지 않고,

달라는 대로 돈을 다주고

전고점을 찍고 샀던…

 

 

(글을 쓰면서 제가 봐도

 진짜 참.. 호갱이었네요.. 하하..하하하)

 

 

 

 

 

그런 0호기였습니다… 

 

 

 

 

 

그래도 제가 매수했던 금액보다

전세값이 더 높아져서

전세값을 받아

32평 아파트 전세로

옮길 수 있는

디딤돌 같은 역할은 해주었네요.

 

 

 

 

 

그랬던 그 곳에…

살던 세입자분이

나가겠다고 통보를 한

7월 중순부터

지난주 목요일

드디어 매도를 하기까지,,

 

 

 

 

 

거의 2주일간을

“전세금을 어떻게 내줘야 하나”하고

매일 같이 불면의 밤과

자동적인 미라클 모닝을

경험하고 있었더랬습니다.  ㅎㄷㄷ

 

 

 

 

 

그 세입자분 전세금을 바탕으로

저희 전세에 보탰고,

또 최근에 아파트를 사고

인테리어도 해야 하는 상황에

돈 나올 곳은 없고,

대출도 막혀서 안 나올 것 같고..

정말 애가 타는 하루하루였습니다.

 

 

 

 

 

사실 그 오피스텔을 팔려고

1년 전 쯤부터

그곳의 부사님께 부탁을 드렸었지만,

 

진짜 사람이 안 오는 건지,

아니면 제 물건이 1등이 아니라서 그랬는지,,

정말 너무 안 팔려서

1년 만에 물건을 거두고 있던 중

세입자한테 통보를 받았던 거거든요. ㄷㄷ

 

 

 

 

 

그래서 부랴부랴

다시 저희 집 쪽 부사님께

오피스텔 매도를 부탁 드리면서,

 

 

 

 

 

일주일 후까지 별 소식 없으면,

다른 부사님들한테도 뿌리겠다고

해놨었는데,,

 

 

 

 

 

역시나 1주일만에

매수하겠다는 연락이 있을리가.. 

있을리가 없었죠.  ㅠㅠ

 

 

 

 

그래서 다시 그 근처의

다른 오피스텔 부사님들과

동네에 아는 부사님 해서

3~4군데 정도 더 뿌려놨었습니다.

 

 

 

 

 

런데, 런데 그런데!!!!!!!!!

 

 

 

 

 

그렇게 뿌리고 나서

며칠 만에 매수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난 것이었드랬습니다아아아!!!!!!!

(꺅~~~~~~~~~~~~~~~~~~~~~)

 

 

 

 

 

그 매수자분은,

제가 불렀던 호가에서

"천만원 깎아주면

바로 계약금 쏘겠다"고 했고,

 

 

 

 

 

저는 조금이라도 협상을 해보고자

500이라도 더 달라고 했으나

바로 거절….  

띠로리…

 

 

 

 

 

“천만원 깎아주면 사고, 

 안 깎아 주면 그냥 다른 거 살거에요.

다른 분도 천만원 깎아준다고 했어요”

이러시는 바람에.. ㅠㅠ

(믿거나 말거나… ㅠㅠㅠㅠ)

 

 

 

 

 

저는 그 분을 놓칠새라

5분만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바로 그냥 깎아줬습니다.  ㅠㅠ

 

 

 

 

 

그리고 계약금도 정말,

바로 들어왔구요… ㅎㅎ

 

 

 

 

 

그래서, 그렇게 저는 신홍콩을

전고점을 찍으면서 사고,

전저점 보다는 높지만,

현 호가 중 가장 낮은 금액에

팔게 되었습니다.

 

 

 

 

 

아파트라면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노력을 했겠지만…

오피스텔이고 

저도 빨리 팔고 싶은 

상황이었으니까요….

 

 

 

 

 

이번에 오피스텔 매도를 하면서 배운 건,

“매도자를 쫄리고 떨리게 해서

팔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 강의에서 배운 것….)

 

 

 

 

 

물론, 상승장에서는 안되겠죠?

하락/보합장에서나 통할 이야기인데,

 

 

강의를 들으면서

강사님들께 배웠던

“이 가격까지 안주시면 안살래요.

 팔겠다고 하시면 연락주세요”라는 방법이

 

 

 

 

 

급할 것 없는 매수자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방법이고,

반대로 저처럼 엄청 급한 매도자 입장에서는

완전 진짜 많이 쫄린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하하.

(저도 다음번에 집 살 때

 이 방법을 꼭 써봐야겠어요!!! 다짐!!!!)

 

 

 

 

 

아, 더불어 이번에

매도하면서 예전 서류를 뒤져보니,

몇 억 안되는 그 오피스텔,

 

법무비로 70만원을 냈었더라구요!!! 후아….

(강의를 들은 후에나 알게 되는

 호갱의 예,, 네.. 바로 접니다… ^^;;; )

 

 

 

 

 

그래도 그동안

월부 강의를 들으며

공부한 덕분에,

 

이번에 아파트 살 때는

제가 최근 몇 년간의

최저점으로 살 수 있었고,

그리고 이번에는

법무비도 눈탱이 안 당하렵니다!!!!

 

 

 

 

 

지난 토요일에 매매계약서를 쓰고 

돌아오는데,, 

얼마나 감격이 되고 

월부에 감사하던지….

 

 

 

 

 

 

 

 

 

 

 

이처럼 저같이

부알못 무지랭이도

공부하면 다 피가되고 살이된다는 것을

알려주신 월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요즘 인테리어 견적 받고 다니고 있는데,

인테리어도 가성비있게 잘 해서

커뮤니티에 공유할게요!!!

 

 

 

 

 

월부 덕분에

한걸음 한걸음

느리지만 천천히,

앞으로 나가고 있는

디슨미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


꿈.흥.깡
25. 07. 28. 18:57

인테리어도 예쁘게 잘하시길요~축하드립니다

담다보니
25. 07. 28. 19:14

오피스텔 매도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