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차 강의 후기, 대충 사면 안되나요..?

*강의 후기 [제목]은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으로 표현해보세요!

“이번 주는 도망치고 싶었던 나에게 던져진 메시지였다”

4주차 강의까지 따라오면서
솔직히 마음 한편엔 무거운 짐이 가득했다.
앞선 주차들에서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과제들이
자꾸 머릿속을 맴돌며 부담감을 키웠고,
그 무게는 점점 ‘회피’라는 이름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런 내 마음을 들켜버린 걸까.
4주차 강의의 첫 시작부터는
그야말로 정곡을 찌르는 메시지가 날아들었다.

도망가려는 내 마음을 그대로 읽은 듯한 날카로운 한마디.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차라리 강의에서 예시로 든 지역 하나 사버리고 말까?”

속으로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던 내게,
강의는 조용히 그리고 단호하게 말해줬다.
“당신만 그런 게 아니에요.”

그리고 그제야 조금 안심이 됐다.
아, 나만 이러는 게 아니었구나.
혼자 허우적 되고 있는게 아니었구나

"알겠습니다. 알겠고요. 알았다구요..."
말끝을 흐리며 스스로 다독이다가
결국 다시 과제창을 열었다.

찰나를 놓치면 다음 주는 더 멀게 느껴질 거라는 걸,
이미 몇 번 겪어봤기에 안다.
많이 놓치기도 했고, 더 잘할 수 있었던 순간들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각, 과제에 점 하나라도 찍으려고 들어온 나 자신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오늘도, 조금 더 나아갔다는 것만으로도 괜찮다고.
끝까지 걷는 길을 택한 나에게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