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서울 1호기 투자후기

  • 25.08.04

1호기를 한 지 시간이 좀 지났지만,  복기글을 써본다

 

1호기를 진행하며 단계별로 잘한 점, 아쉬운 점들을 작성해두긴 했지만 복기 글은 뒤로 미뤄둔 채 지내던 어느 날,

 

“복기를 하지 않으면 다음에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있어요. 1호기 복기 글을 써보세요!”  

 

라는 튜터님의 말로 복기글이 시작이 되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투자를 했던 동료에게도 함께 쓰자 말하곤 잊고 있다가 다시 한번 체크해주신 동료 덕분에 복기 글을 쓸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수정님^^

 

1. 투자를 하기까지


월부에 들어온 동기

부동산에 전혀 관심이 없었으나 지인의 소개로 들어왔다. 투자를 꼭 해야지 라는 생각보다는 한번 배워볼까의 목적이 더 컸던 것 같다. 그리고 월부에 들어온 이후로  월부 강의 흐름에 맞춰 표류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투자 실체화 동력

처음으로 제안했던 자실에서 동력을 얻을 수 있었다. 자실이라는 걸 혼자만 해봤지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함께 실준을 시작했던 동료들에게 제안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셨다.  그리고 함께 자실을 하며 투자에 대해 막연하던 나의 생각이 실체화 되기 시작했다. 자실을 함께했던 동료들은 투자가 마무리 되기까지 가장 든든한 힘이 되어주었다

 

투자 가능 범위 재설정

투코를 신청했으나 막혀버린 코칭,, 막연했지만 오히려 마음이 급해져 매주 매물을 보러 다니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너스와의 만남을 통해 라즈베리 튜터님을 만났고 투코를 통해 한번 더 만나게 되었다. 

 

코칭을 받으며 튜터님이 “봄님은 저축률을 고려했을 때 지금 보고 있는 단지보다 금액대를 더 올려서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사실 물건들을 보면서도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금액을 올려서 봐도 된다는 말씀에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다

 

그동안은 잔금이 안되는 상황이 왔을 때 내가 감당 가능한 매가 수준으로 매물을 보러 다녔기 때문.. 오전에 투코를 마치고 점심을 먹으며 동료와 함께 코칭을 복기하고 바로 해당 지역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튜터님이 말씀해주신대로  금액대를 올려서 매물을 보기 시작했다

 

후보 물건 매코

매코를 통해 세 번째 만나게 된 라즈베리 튜터님에게 후보 매물로 올린 3개 단지는 모두 해도 좋다는 답변을 받았다. “모두 협상안을 제시해보고 가장 저렴한 걸 하시면 돼요, 저랑 세 번 만나고 투자 못하신 분은 없어요’”라는 말로 투자를 응원해주셨다.  매코가 끝난 후 물건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나는 1순위 물건으로 먼저 달려갔다..(다음엔 모두 공평하게 달려 가자)

 

2. 계약 절차 복기


단계잘한 점개선해야 할 점

후보단지 

재설정

  • 투코 날 바로 행동으로 옮겨서 매물을 보러 다녔다
  •  워크인해서 매물을 적극적으로 털지 못했다
확정을 위해 물건 다시 보러 갔을때
  • 처음 매임할 때 아이가 있었던 점이 기억나 과자를 사갔던 점

   : 임차인과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 수 있었음

  • 임차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남겨놨던 것 

    :  다음 단계에서 동료들에게 조언을 받을 수 있었음

  • 매물을 좀더 꼼꼼하게 봤어야 함

     : 거실 장판 모두 확인

  • 임차인과 대화하며 물건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이끌어냈다면 좋았겠다
가계약 전
  • 특약문구 정리하고 간 점
  • 누수이력 체크차 미리 관리사무소에 전화해본 것
  • 만나지는 못했지만 윗집/아랫집 다녀왔던 점
  •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미련 없이 부동산에 가격을 던지고 나왔어야 했음
  • 후보 물건들 협상안을 다 던져본 후 선택해도 늦지 않다. 물건은 생각보다 빨리 나가지 않는다.
  • 부사님에게 휘둘림. 단호함도 필요하다
가계약
  • 가계약금 보내기 전에 특약 문구 부사님께 보냈던 것
  • 누수 관련 여러 사람에게 체크해본 것
  • 가계약 후 계약서 작성 일을 좀 더 여유 있게 잡아도 좋았겠다.

    : 1주일 이내, 3일은 초보에게 짧았다

  • 중도금 날짜는 말일 또는 금요일은 피하면 좋겠다. 말일에 등기소 시스템 점검 등으로 등본 발급이 어려울 수 있다
계약일
  • 한 시간 일찍 가서 윗집/아랫집 만나려 노력해본 것. 그러나 못 봄(잔금 전 시도해서 만남)
  • 미리 방문해서 계약 문구 끝까지 조율 했던 점
  • 물건 설명서 꼼꼼하게 봤던 것
  • 채권양도통지서 챙긴 것
  • 차분하게 단계별로 확인하면서 진행할 것

    잠시 부동산 밖을 나와서 확인해도 괜찮다

  • 가계약 문구 중 하나를 계약서에 반영하는 것 놓침
  • 좋은 컨디션으로 갈 것
  • 녹음을 하지 못함
잔금일
  • 내가 체크해야할 것, 받을 문서, 주고 받을 금액 등 한 장으로 정리해서 파일로 저장해 간 것
  • 아침에 일어나서 매입채권 및 등기부등본 조회해본 것
  • 마지막까지 찝찝하다 생각했던 것 이동 중에 킴나두 조장님께 여쭤봤던 것
  • 녹음한 것
  • 부동산 보수를 깎아주시겠다 했으나 깎지 않고 배려해드리니 마찬가지로 배려 받을 수 있었음
  • 세 낀 물건의 경우 잔금 시간은 10시 30분, 11시 정도가 좋을 듯
투자 후
  • 마지막까지 매도인 수리 놓치지 않은 점
  • 누수보험 가입 함
  • 누수보험 가입을 늦게 알아본 것
  • 복기 글을 늦게 쓴 점

 

3. 실전투자 어려웠 던&도움이 되었던 점


실전 매임! 어려웠던 점 

투자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매물을 보기 시작하니 근저당 비율이 높은 물건, 상속 물건, 세 낀 물건 등등 부사님에게 어떻게 협상을 제안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걸 깨닫게 되었다. 배우는 것들을 실제 상황에 적용해서 시뮬레이션 해보는 것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그리고 그동안 특약 문구 포함, 계약 절차를  잘 모르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투자 해야지와 목표한 기한 내에 꼭 할꺼야의 마음가짐 차이가 아니었을까..

 

투자를 하면서 깨달은 동료의 힘

투자 공부를 하며 슬럼프에 빠져있던 어느 날 독모에서 만난 멘토님이  “그럴 땐 다 내려놓고 쉬었다 오세요”라고 했지만 왠지 모를 청개구리 본능이 발동, 바로 서투기을 신청하고 조장을 지원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조장이었는데 그때 만났던 서투기 동료들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을 얻었고 매일 함께 확언을 하며 투자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가까워졌다. 

 

환경의 중요성

투자를 앞두고 물어볼 수 있는 환경에 있으려고 노력했다. 주로 매임을 하러 다녔지만 조모임이 포함된 강의를 들었다. 그동안 질문을 잘 하지 않았는데 그 어느때보다 질문을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조톡방, 조장방, 놀이터, 기존 동료들 톡방을 활용했고, 코칭이 없어진 후 독모를 통해 멘토님께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지려 노력했다. 

 

 

4. 다음 투자까지 나는 


  • 지금 물건을 지킬  수 있는&확신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자
  • 부사님께 덜 휘둘릴 수 있는 단호함을 갖추자
  • 다음 투자를 고려한 앞마당을 늘리자

 

5. 감사한 분들


돌이켜보면 도움을 받지 않은 분이 없는 것 같다. 가장 먼저 월부 환경 그 자체, 그리고 정성껏 강의해주신 멘토님들, 조모임을 함께했던 모든 동료분들, 튜터님들께 감사하다

 

특히 기억나는 분들은

 

  • 월부 첫 강의인 열중 동료: 1년간 톡방을 운영하며 서로 정보를 주고 받았다 처음을 잘 시작하게 해주셨다
  • 실준 동료: 잊을 수 없는 첫 임장 강의 조장 강아지냠냠 조장님, 투자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해준 티니펄님, 달려조님!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응원해주셨다
  • 지기 동료: 프로참견러 조장님, 다룽님 1년 만에 연락드렸는데 화력이 화르륵 붙으며 계약 물건, 문구 등 함께 고민해주셨다
  • 서투기 동료:  매일 확언과 독모를 통해 서로를 응원해준 맑은수정님, 코농님, 은퇴설계님, 해맑아님, 준까스님. 특히 수정님은 비슷한 시기에 투자를 하며 정말 많은 힘이 되었다.
  • 곧 등기 칠 열중 재수강 동료: 강의 종료 후에도 조톡방을 유지하며 서로의 투자를 응원해주었다
  • 매물의 상황에 대해 함께 점검해주신 세화리 조장님, 잔금일에 잔금 상황에 대해 함께 복기해주신 킴나두 조장님
  • 튜터님들: 세 번의 만남을 통해 함께 투자를 고민해주신 라즈베리 튜터님, 고민하다 정말 오랜만에 연락드렸는데 흔쾌히 상담해주신 미요미우 튜터님
  • 독모를 통해 만난 멘토&리더님: 쩡봉위 멘토님, 오닥 리더님, 투자가 임박했을 때 그리고 진행 중일 때 해주신 조언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 놀이터에서, 월부게시판에 질문을 올렸을 때 답을 주신 동료, 튜터님들 덕분에 단계별로 확인하며 계약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다

 

스쳐가며 만났을 모든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

 

 


댓글


이키s
25. 08. 04. 01:04

봄님! 반가운 글이네요. 드디어 후기를 볼 수 있게 되었네요. 많이 기다렸습니다. 저도 봄님 복기를 읽고 읽었습니다. 제가 1호기 할 때 잘 활용해보겠습니다. 잘 읽었어요. 😍

고닥
25. 08. 04. 11:51

봄님 1호기 하셨군여!! 축하드려요~~ 앞으로 2호기 3호기 쭉쭉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ㅎㅎ

맑은수정
25. 08. 04. 19:43

우리 봄봄조장님~ 차분하시면서도 열정적으로 저희 서투기 모임 항상 이끌어주시고 투자물건 찾으면서 부사님께 멘탈털리면서 같이 고민하고 의지해 너무 힘이 되었어요~ 1호기 과정 같이 보내온 끈끈한 동료애 마지막 복기까지 마무리지으심 넘 멋지십니다~ 다시 한 번 1호기 축하드려요~ 감사해요 봄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