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할까 말까 고민하는 분께 

제 후기 재미없어요~  그렇지만 위 영상은 꼭 보고 나가세요^^

저는 지방에 사는, 외벌이에 자녀 둘을 둔 아줌마입니다.

남편에게 생활비 170만원을 받아 생활합니다.

이 170만원에는 4인가족 식비와 아이들 교육비

그리고 제 용돈, 기타 소모품(의류), 보험과 통신비, 관리비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놀라지 마세요~ 

저흰 애초에 실비 외에는 보험(6만)도 없고 아이들 교육비(60만)도 적게 듭니다 하하

170만원 이외의 지출은 남편이 관리하고 

이에는 외식+여행경비+경조사+남편의 보험과 통신료+주거 대출 비용이 있네요

강의를 들으면서 남편을 설득해 

통장을 오픈하고 함께 돈 모으기를 해보자고 했으나

예상대로? 반발에 부딪쳤고 ㅎㅎ 

아직은 설득의 과정입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으니 

제가 받는 생활비 그리고 앞으로 발생할 수입을 어떻게 관리할지 

차근차근 배워나갈 예정입니다.

저는 사실 경제 1도 모르구요, 돈 개념도 없습니다.

장을 보면 그저 총액만 가지고 오늘 많이 샀네~ 적게 샀네~ 할 뿐

애호박 한 개가 얼마인지~ 식재료비가 올랐는지 내렸는지 

어느 곳이 저렴한지 전~~혀 생각이 없습니다.

통신비도 그저 권하는 대로 가입하고 유지하고 ㅎㅎ

알뜰한 다른 분들처럼 세세하게 파고들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생활비 170만원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기 위해 지난 몇달간 (아마 25년 1월부터?) 지출 기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파악한 비용이 고정비 (140) 

네.. 170- 140=30

아낄 수 있는 돈은 통신비. 더군요 

알뜰푠으로 바꿀 생각입니다.

어쨌든~

30만원으로 어떻게 먹고 살아 온건지?

저도 신기합니다 ㅋ

이 30만원은 저희 네 식구의 식비,소모품,의료비,의류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있습니다.

애들 병원 안 가구요, 의류는 아이들의 경우 운동화 한 켤레. 겨울 아우터는 한 벌. 로 버티는 수준입니다.

그래도 식비 포함의 생활비가 30은 …이상하죠?

결론적으로 저는 카드로 후불제 인생을 근근이 이어왔던 것입니다

가계 지출 기록과 함께 

통장쪼개기+ 신용카드 사용 자제 를 천~천히 진행해 왔었기에 

이번 과제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9월부터는

적지만 저도 소소한 수입이 발생합니다.

그 수입을 계획 있게 모을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알게 되어 감사힙니다

누가 그러잖아요?(주워 들은 것 많음. 누가 이야기한 건지 모름)

돈이 없을 때부터 관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하는 거라고 

저는 지금 그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

통장은 생활비/용돈(활동비)/교육/나눔/대비 통장으로 나눴고 

가장 위의 '거위'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입니다.

절대 죽이지 않고 알만 야금야금 빼 쓸거에요 ㅎㅎㅎ

탕진비 통장을 만들고 싶은데 여력이 없어 아쉽더군요 ㅠ ㅋ

혹시 모를 병원비나 지출을 대비해서 신용카드 한 개는 남겨둔 상태입니다.

차곡차곡 후불제 인생을 청산하고 

똑똑한 현생을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