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덴버] 독서후기 <자본주의사용설명서> #13

25.08.14

 

 

 

 

책 :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저자 : EBS 자본주의 제작팀,정지은,고희정

책소개: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두 번째 이야기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자본주의의 숨겨진 모습을 파헤친 제작진이 방송에서 미처 풀어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담았다. 전작에서 자본주의에 대한 실체를 다뤘다면, 이 책에서는 자본주의의 숨겨진 모습을 알게 된 뒤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평범한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일상생활 깊숙이 침투해 있는 자본주의의 유혹과 위협을 전달한다.

이 책은 자신의 금융, 소비, 돈에 대한 태도를 점검해보게 하고, 앞으로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알려준다. 금융자본주의 사회에서 빠지기 쉬운 착각부터 소비자가 마케팅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 건강한 금융생활을 위한 돈을 대하는 자세, 어렸을 때부터 꼭 알아야 할 금융지식 등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특히 각 주제별로 이어지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이야기는 자본주의 시대를 현명하게 살아나갈 수 있는 지혜와 희망을 선사한다.

 

PART 1 금융자본주의 사회에서 빠지기 쉬운 착각

 

31p 금융 시스템 자체가 고객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금융권을 감시할 메커니즘도 제대로 안 돼 있는 상황에서 현명하게 판단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쉽게 피해자가 될 수 있다 
53p 실손보장 상품은 여러 개를 가입해 봤자 고객이 받을 수 있는 돈 은 정해져 있어. 실제 일어난 손실에 비례한 보상만 받기 때문이지.

 

-> 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시스템이 내가 그것을 이용하는 것만으로 얼마나 큰 편익을 가져가게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 예금,보험,펀드 뿐만이 아니라 개별주식까지 모두 크건 적건 수수료를 가져간다. 내가 투자 등을 위해 내는 돈과 그 차익에서 다른 사람이 얼마나 큰 파이조각을 가져가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 그 파이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결국 내가 더 공부하고 더 직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거지.

 

60p 그렇게 심혈을 기울였는데도 불구하고 그로부터 6개월쯤 지나자, 남수 씨는 자동이체로 얼마의 보험료가 빠져나간다는 사실만 인지 하고 있을 뿐 그들이 든 보험의 보장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는 잘 기 억이 나지 않았다. 게다가 잘 보관하겠다고 둔 보험증서나 약관도 어 디에 두었는지 도통 생각나지 않았다.

 

-> 보험 뿐만이 아니라 소비에서도 생각해 볼 부분. 나중에 또는 언젠가는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위해 내는 선금은 다 흐지부지하게 날려먹게 된다. 신용카드는 할부금을 떼가고, 보험은 나중의 보장을 기약하며 보험금을 떼가고, 나중에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는 귀찮아서 소멸시키고. 부지런히 모아서 혜택을 누린다 또는 혜택을 기약한다는 건 소용없는 행동이다. 지금 내 손에 쥔 돈이 제일 확실하다.

 

79p 세금과 경제성장은 상관관계가 없어요.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항상 높은 세율을 갖고 있었지만 이 나라들은 지금 아주 부유하지요. 홍콩 은 세율이 낮아요. 근데 역시 부유하죠. 여기엔 일반적인 규칙이 없어요

-> 내가 세금 많이 낸다고 어딘가에 내가 혜택을 얻고있다는 착각은 버려야. 역시 세금을 얼마나 걷느냐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게 세금이 어떤 쓸모없는 곳에 쓰이는게 문제.


92p 미국인들은 주택을 목마 타기piegyback로 이용했어요. 주택의 가치가 상 승하면 모기지를 더 받아서 지분을 빼냈어요. 너무 많이 빌렸어요. 일자리 를 잃고 주택가치가 하락하자 어려운 상황에 부닥치게 된 거죠. 게다가 월가의 회사들은 모기지를 사들이고 증권화해서 채권bond을 만들었습니다.하지 만 대출 기준lending standard에 부주의해졌습니다. '자택 소유는 좋은 것 이니 자금이 넉넉지 않은 사람들을 돕자'는 거였죠. 거기에 거품이 있었습 니다. 부실한 모기지 대출이 너무 많았습니다. 부실한 모기지 대출이 증권 으로 밀려들어 갔습니다. 사람들은 좋은 증권이라고 생각했지만 부실한 걸 로 판명됐죠

-> 무리한 레버리지의 위험성. 내 개인의 무리한 레버리지로 인한 리스크 & 경제의 리스크도 생각해야


PART 2 소비자가 마케팅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


104p 소비자로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매일 조종당한다는 사실 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매우 약하다는 뜻이에 요. 자신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연약합니다. 괜찮지 않다 고 생각하면 항상 주의를 하죠. 그게 첫걸음입니다.

 

119p 따라서 우리는 소비에 관한 한 자신이 합리적이라고 쉽게 말할 수 없다. 오히려 합리적이지 않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 마케터들의 유혹 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된다.

 

129p 합리적인 소비란 그 소비 의 현재가치를 고려하고 이 소비를 위해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 생 각해보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인지하는 것 이상으로 개인의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요소들을 따져보고 스스로가 제어하는 것도 필 요하다.

 

140p 사람들은 각자 다른 문화, 다른 생활권에서 살 뿐 아니라 각지의 경험치나 가치관, 행동방향 등도 다르다. 따라서 무엇이 필수품이고 무엇이 사치품인지, 그에 대한 절대적 기준을 정한다는 것 자체가 모호한 것이다.

-> 명품도 연예인을 이용해 광고하는 시대에서 광고는 더 자연스럽고 깊숙하게 사람들을 무의식적으로 유행하는 것 같다. 스스로 소비에 약하다는 걸 인지하고 내 스스로의 소비기준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151p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는다는 건 파산하지 않고 자신의 생활을 최대한 꾸려나가는 것이다. 소득을 넘어서지 않는 소비와 미래를 준비하는 저축은 각개 전투의 총검처럼 우리에게 필수적인 요건이 되었다.
168p 우울할 땐 자신이 소유한 물건은 더 낮은 가격에 팔려고 하고, 다른 물건을 사는 경우 엔 평상시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한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본인은 이런 상황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 감정에 휩쓸린 소비 하지 않기


PART 3 당신은 돈과 얼마나 친합니까

 

191p 재테크 신화는 이미 끝났다. 돈을 불리기 위해서는 종잣돈부터 커야 한다는 사실을 이제 많은 사람들이 깨닫고 있다. 적은 돈을 가지고는 돈을 불려봐야 큰돈을 만들 수 없다. 우선은 몸값을 높여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재테크는 아무 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 공짜점심이 아니 다. 엄청난 노력과 에너지, 시간을 쏟아부어야 가능한 것이다. 제대로 하고 싶다면 말이다.따라서 건강한 금융생활, 소비생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돈을 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 티끌은 모아야 티끌이라는 걸 사회생활을 하면서 배우게 된다. 내가 힘겹게 모은 1억이 두 배가 되어봐야 2억이 두 배가 된 것에 한참 못 미친다. 집값도 제곱으로 오른다. 싼 아파트는 올라도 싸다. 그렇기에 역설적이지만 티끌이라도 조금 더 모아야 그나마 투자로 얻는 이익이 크다.

 

199p 자유시장의 지지자들이 국가가, 정부가 손을 뗀 시장에선 누구 듣게 돈을 벌 수 있으며 누구든지 소비할 수 있다고 소리 높여 외쳐 도 실제로 돈은 거대 기업과 권력과 정보를 지닌 몇몇 금융인들에게 주어지며 그들만이 진정 자유로운 소비를 할 수 있다.

 

-> 이 책이 나온지 10년이 되어가서 그런지 이건 조금 달라진 듯. 정보는 오히려 조금은 공평해진 것 같기도 하다. 적어도 부동산 세상에서는. 다만 그에대한 부작용은 돈벌만한 아이템이 생긴다면 그것이 기회를 주는 시간이 많이 짧아졌다는 것.

 

249p 지출에 있어 균형을 잡지 못하는 건 돈과의 관계에서 감정적으로 튀게 짓눌려 있기 때문이다.

-> 감정조절을 잘 하는 것 = 소비 관리를 한다는 것

 

PART 4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금융교육

 

268p 우리가 원하는 건 애들이 돈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는 거야. 그렇다면 돈으로 할 수 있는 올바른 선택을 가르치면 되잖아.돈으로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먼저 알려주는 거지. 그 다 음엔 돈을 유용하게 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습 득하게 만드는 거고

310p 아이들은 어른들만큼이나 자본주의의 소비문화에 길들여져 있다.어른들과 다른 점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돈을 쓸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313p 본질적으로 아이들에게 금융교육을 시키려는 건 형편에 맞게 생 활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따라 저축을 할 수 있는 사 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다.

323p 경제적 선택 상황이 발 생했을 때, 그 선택사항을 정말 지금 즉시, 그리고 지금 생각난 방법 대로 선택해야 하는지를 먼저 잠깐 멈추어(Stop), 생각하고(Think) 선택할(Choose) 수 있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경제 개념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340p 적어도 자본의 논리에 마냥 휘둘리지 않고, 마케팅의 유혹에 지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나만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잘살 수 있기를 바 라는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 어렸을 때 나도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렇다면 투자에 좀 더 일찍 눈을 떳을텐데

 


<책을 읽고나서> 
 ⁃    전반적으로 이 책의 첫 번째 격인 <EBS 자본주의> 를 반복하고 있는 부분이 커서, 만약 첫 번째 책을 재독하지 않았다면 그럭저럭 읽었을 것 같은데 약간 동어반복이라 아쉬움
 ⁃    전반적으로 1) 금융지식을 쌓아야 한다 2) 스스로의 소비를 컨트롤 해야할 줄 알아야 한다 3) 과도한(무지한)투자는 지양하고 저축을 해야한다 이 소리인듯. 일반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하는 기본적인 금융생활을 주창하는데 투자로 큰 일을 이루고자하는 나와는 방향이 조금 다른게 아쉬움
 ⁃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달은 것이 있다면,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전반적인 돈이 돌아가는 원리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 월부에 와서 투자에 대해 배우고 부동산에 대해 배우지만, 전반적인 자본주의가 돌아가는 모양새나 돈이 돈을 만드는 거시적인 관점은 결국 따로 배워야 한다. 그런 부분까지 이해하고 투자의 원리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면 부동산 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도 흐름을 파악하고 행동하는 데 좀 더 자신감을 갖게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얻은 원씽 : 자본주의에 대해 이해하고 투자의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댓글


덴버s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