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신경계는 욕구가 충족되었거나, 충족되리라고 예상될 때 활성화되고, 쾌락을 느끼게 한다. 이 ‘쾌감’과 ‘행동’이 하나로 묶여 더 강한 쾌감을 얻기 위해 그 다음에도 같은 행동을 하려는 동기부여가 강화된다.
도파민의 강화학습: ‘특정한 행동 → 쾌감’ 사이클을 뇌가 기억하고 반복하는데, 반복되는 다음 행동에서는 전보다 더 큰 쾌감을 얻고자 ‘연구’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더 큰 쾌감을 얻는다.
⇒ 도파민은 스스로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거나 연구하는 과정에서 나온다.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면 그때 다시 한 번 도파민이 나온다.
뇌에 상을 충분하게 주지 못하면 뇌는 ‘또 상을 받고 싶다’는 의욕을 잃는다. 따라서 큰 결과를 냈을 때 그에 걸맞은 상을 줘야 한다. 목표를 달성하면 엄청나게 기뻐해야 한다.
도파민 업무방식: 목표 설정 → 목표 달성을 상상 → 목표를 반복적으로 확인 → 즐기며 실행 → 목표 달성 시 상을 줌 → 즉시 더 높은 목표를 설정 → 전 과정을 반복
힘들지만 열심히 하면 달성할 수 있는 적당한 과제가 설정되었을 때 도파민이 가장 많이 분비되고 의욕이 솟아난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목표달성 → 보상획득’ 관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동기부여로 이어진다.
집중력과 기억력을 끌어올려야 할 때, 노르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은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 분비되며 각성도와 집중력을 높히는 효과가 있다.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지속적으로 쓸 수는 없다. 아주 중요한 일이나 순간에 한정지어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정신적 긴장은 좋고 싫음과 상관없이 전부 스트레스다. 이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이완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능력과 몰입 에너지가 필요할 때, 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은 노르아드레날린과 마찬가지로 공포와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도피 호르몬이다. 노르아드레날린은 주로 뇌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고, 아드레날린은 뇌 이외의 신체장기, 특히 심장과 근육에 영향을 미친다.
아드레날린은 신체 기능과 근력을 일시적으로 높이고, 집중력과 판단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아드레날린을 끌어내면 자기 실력 이상의 성과를 발휘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아드레날린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이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아드레날린을 과도하게 방출하는 생활을 계속하면 면역 활동이 저하된다. 때문에 일과 휴식의 전환이 유연하고, 일 이외의 양질의 휴식시간을 가져야 한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치유물질, 세로토닌
햇빛을 받으면 세로토닌이 합성되고, 뇌를 시원한 각성상태로 만들어 쾌적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아침에 세로토닌을 활성화하는 방법은 햇볕 쬐기, 리듬운동, 꼭꼭 씹어먹기가 있다.
세로토닌의 행복감은 평온함, 느긋함과 같은 감정을 기반으로 한 온화한 감정이며, 행복하다고 느끼며 편안해지려면 반드시 세로토닌이 제대로 기능해야 한다.
세로토닌을 활성화하는 생활습관으로는 산책하기, 심호흡하기, 낭독하기, 가벼운 운동 및 스트레칭 등이 있으며 자주 할수록 세로토닌 신경이 강화되어 세로토닌이 더 잘 분비되는 상태가 된다.
완벽하게 재충전시켜주는 수면물질, 멜라토닌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이 줄어들면 멜라토닌이 분비되며 더욱 양질의 수면을 할 수 있게 한다.
빛이 들어오면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기 때문에 수면 시에는 침실을 어둡게 하고, 잠들기 전에는 형광등 불빛을 피하고 전자기기 등을 멀리하며 어두운 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멜라토닌의 원료는 세로토닌이다. 때문에 숙면을 위해서는 먼저 세로토닌을 활성화해야 한다. 즉 멜라토닌이 나오기 시작하는 시간은 아침에 일어나는(햇볕을 쬐는) 시간에 의해 결정된다.
영감과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아세틸콜린
아세틸콜린은 해마를 자극해 시터파를 내보내는데, 이 상태에서는 기억력이 강화되고 뛰어난 아이디어를 내기 쉽다. 시터파는 새로운 것을 접하거나 낯선 장소에 갔을 때, 흥미를 가졌던 것을 탐색할 때, 새로운 자극이 많은 환경에서 생활할 때 활발하게 나온다.
오전 중에는 세로토닌, 도파민 등이 우세한 상태로 논리적이고 정교한 작업, 전체를 둘러보는 일이 적합하며, 오후에는 아세틸콜린이 활성화되며 영감이나 참신한 발상을 얻을 수 있는 창조적인 작업이 적합하다.
효율을 2배 높이는 뇌 내 마약, 엔도르핀
엔도르핀은 고통을 행복으로 전환하여 스트레스로부터 몸과 마음을 지켜주는 물질이다. 엔도르핀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한계 상황, 그리고 치유/긴장이 풀리는 상황에서도 분비된다.
명상이나 좌선을 하면 깨끗한 알파파가 나오는데, 이 상태는 엔도르핀에 의한 치유효과와 뇌 활성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편안한 시간을 보내면 알파파가 원활하게 나오며, 엔도르핀도 활발하게 분비된다.
남에게 감사할 때, 어떤 일을 부탁받았을 때 그것을 감사하는 마음과 함게 기꺼이 수락하면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그러니 일을 할 때는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한다.
깨달은 것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세워서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여러 번 되풀이하며 마침내 큰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은 도파민과 엔도르핀을 활용하여 효과적이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목표를 달성하면 줄 보상을 정해야 도파민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어떤 일을 할 때 마감이 없더라도 스스로 기간이나 시간을 설정하면 노르아드레날린을 활용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노르아드레날린형 동기부여를, 장기적으로는 도파민형 동기부여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세로토닌을 활성화하면 하루를 시작하는 데도, 숙면을 취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명상, 감사할 때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적용할 것
주나 월 단위의 작은 목표들을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면 스스로에게 줄 보상을 미리 설정하기
세로토닌을 활성화하는 방식을 적용해보기 → 머리 위쪽 암막커튼 일부 걷고 자기, 일어나서 가벼운 운동(요가) 꾸준히 실행하기
멜라토닌 분비를 활성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 방 조명을 조도를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으로 변경, 자기 전 핸드폰 하지 않기
명상 꾸준히 실행하기
좋은 글
(66p) 10년, 20년 죽어라 노력하고 나면 그 길의 끝에 행복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노력하며 계단을 오르는 ‘지금’이 실은 가장 행복한 것이다.
(130p) 중요한 회의를 앞두고 긴장되면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그 결과 집중력과 근력이 향상되어 몸과 마음이 전투 태세로 변한다.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은 긴장했다는 증거라기보다는 ‘뇌와 몸이 최고의 성과를 발휘할 수 있는 상태’라고 이해해야 한다.
(208p) 측좌핵의 신경세포는 어느정도 ‘자극’이 주어졌을 때만 활동을 시작한다. 마냥 기다리고만 있으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자극을 얻을 수 없다. 억지로라도 일을 시작하면 그것이 측좌핵을 자극한다. 측좌핵이 흥분하며 아세틸콜린이 분비되면서 점점 기분이 고양된다. 그러므로 의욕이 나지 않으면 일단 시작하는 것이 정답이다.
(223p) 영감이란 무에서 뛰어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이 아니다. 뇌에서 여러 가지 정보가 결합되어 생기는 것뿐이다. 아이디어의 재료는 이미 우리 머릿속에 다 있다는 말이다. 뛰어난 발상을 하려면 많은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많은 책을 읽고 여러 정보를 접하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함으로써 영감을 얻게 된다.
(264p) 실패에서 배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성공을 향해 더 빨리 나아갈 수 있다. (중략) 실패가 기억에 정착해 경험으로 축적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