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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유난한도전 [주우이님 강의에서 나온 '해내세요!' 이야기]

25.09.07

▼추천도서후기 쓰는 양식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유난한 도전 

저자 및 출판사 : 정경화, 북스톤

읽은 날짜 : 2025년 9월 4일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해내세요 #스타트업 #실패하지만성공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9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 간편 송금 앱 토스의 이야기를 풀어낸 책. 창업자 이승건은 원래 치과 의사. 치과 의사로 사는 삶도 보람 있었지만 더 큰 꿈을 쫓아 치과의사 생활을 접고 앱 개발을 시작. 8번 실패한 끝에 9번째 나온 앱이 토스. 토스를 세우는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가지 어려움을 소개.

 

 

2. 내용 및 줄거리

  • 창업자 이야기

이승건은 원래 치과를 개원하려고 계획하고 있었다. 그때 아이폰이 출시되었고,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졸업 연설 메세지를 되내이다가 개원은 미루고 일단 앱 하나 개발해보기로 한다. 이승건 주변에 조금씩 팀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승건은 처음에 일주일 중 2일은 페이닥터로 일했으나, 전심전력을 하지 않고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에 페이 닥터는 완전히 접고 법인을 설립해서 사업에 전념하기 시작한다.

  • 하고 싶은 일 vs 사람들이 원하는 일

처음 출시한 앱은 2억을 들여 만들었다. 특허도 출시하고 해봤지만 사실 앱을 원하는 사용자가 없었다. 실패를 인정하지 못하고 버티다가 1년만에 사업을 접게 된다. 실패는 끔찍했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은 다 거짓말이었다. 결과가 없으면 과정만으로 만족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연이은 실패 속에서 팀을 살리기 위해 간단한 개발 용역을 받아서 연명했다. 매 실수때마다 복기 해나가면서 깨달음을 얻었다. 이제까지는 하고 싶은 것을 만들고 있었다. 제대로 하려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야 했다. 간단하게 앱을 만들자고 시작했지만 이승건을 믿고 함께 와준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정신차리고 제대로 일을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빠르게 아이디어를 실행해보면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 겨우 찾아낸 아이디어: 간편 송금

팀이 모여 있어도 할 일이 없어서 서로 흩어져서 아이디어를 모아 보기로 했다. 길에서 사람을 관찰해보기도 하면서 아이디어를 모아왔다. 팀에서 회의를 하면서 그나마 가망이 있어 보이는 아이디어는 빠르게 간단한 제품을 만들어서 출시해봤다.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이 없었다. 간편 송금 아이디어에 처음으로 반응이 왔다. 그래서 간단한 간편송금 웹 페이지를 만들게 된다. 몇주만에 몇천명이 사용하는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곧 서비스를 접어야 했다. 규제 당국에서 간편 송금을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 작은 회사가 큰 회사를 이길 수 있는 이유

토스 서비스가 중지된 사이 카카오에서 유사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승건은 거의 포기하는 심정이었다. 하지만 팀원들은 그렇지 않았다. 카카오의 서비스 성공은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토스 팀이 생각할 때 서비스에 유저를 유입시키기 어려운 요인들이 많아 보였다. 토스팀 예상대로 카카오는 서비스를 성공시키지 못하고 사업을 접게 되었다. 핀테크 바람이 불면서 토스에 대해 적용되었던 규제가 일시적 허용되는 호재도 작용했다. 그렇게 다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 작은 회사는 훨씬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현하는 것이 장점이다. 큰 회사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고, 아이디어도 내부 시스템에서 다수가 조용히 사라져 버린다. 그래서 작은 회사가 여전히 큰 회사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

  • 성장하기 위한 몸부림 ‘해내세요’

토스는 서비스를 다시 시작하면 금새 사용자를 빠르게 모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성장률은 그렇게 빠르지 않았다. 토스에 등록된 은행 수도 제한되었다. 그래서 등록된 은행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최대한 토스에 가입하는데 노력을 집중했다. 이 때 팀원들 사이에서 ‘해내세요’라는 응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토스는 결국 100만 유저를 모으는데 성공한다.

토스는 송금을 넘어 금융 플랫폼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행하면서 성장했다. 말도 안되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실제로 유저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경우도 많이 있었다. 책에서는 토스 뱅크를 만드는 부분까지 다루고 있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빠르게 실패하고 성장해야 한다. 실패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여러가지 아이디어 중에 실제로 결과가 나오는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투자도 마찬가지. 임장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지만 상당 수의 투자 아이디어는 그렇게 좋지 못하다. 임장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은 하나의 모의 투자와 같으며, 매 임자보고서를 작성할 때마다 자신이 부족했던 것들 잘 못했던 것들을 복기하고 발전시키면서 점점 투자자로 성장하게 됨.
  • 토스는 8번 실패하고 9번째에 성공적인 앱을 만들었다. 8번 실패한 이유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했기 때문이다. 사업에서 성장하려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해야 하는데, 그 과정을 무시했기 때문. 투자도 동일. 내가 거주학는 곳을 찾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거주하고 싶은 곳을 찾아내야 한다. 임차인으로 들어올 사람에게 집중해서 그 사람들이 원하는 입지를 파악할 때 투자에서 성공을 할 수 있다.
  • 토스는 첫번째 실패에서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나중에는 실패하는 아이디어를 검증하는데 이틀에 만원이면 충분했다. 첫번째 투자처를 알아보는 지금 어마어마한 수익을 이루겠다는 것은 어불성설. 수익이 날지 말지 고민하면서 투자를 차일피일 미루는 것이 가장 해로운 선택이다. 첫번째 투자에서 현실적인 목표는 망하지 않는 것. 망하지 않는 투자로 경험을 쌓다보면 수익률까지 고려한 투자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자산이 어느 정도 규모가 되면 수익률보다는 더 큰 수익을 얻는 투자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토스가 성장하면서 겪은 여러가지 실패 사례는 귀중한 보물이다. 그 실패를 복기해보면서 내가 그러한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은 블로그에 추가로 정리해봤음.

https://good-phd.tistory.com/153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 (마크 랜돌프)

넷플릭스 창업자 이야기. 넷플릭스라는 기업이 처음에 얼마나 볼품없었는지 그리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실패를 겪었는지 볼 수 있는 책. 토스가 성장해온 모습과 비슷한 점들이 많았다.

 

유난한 도전 | 정경화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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