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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세이코] 그릿 독서후기

10시간 전


그릿 독서후기 @세이코
 

1. 책 제목 : 그릿

2. 저자 및 출판사 : 엔젤라 더크워스 / 비즈니스북스

3. 읽은 날짜 : 2025.09.21~2025.09.22

4. 총점 : 9점 / 10점

 

P.22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왜 그렇게 끈덕지게 자신의 일에 매달렸을까? 그들 대부분이 사실상 달성이 불가능해 보일 만큼 큰 야망을 품고 있었다. 그들의 눈에는 자신이 늘 부족해 보였다. 그들은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들과는 정반대였다. 그럼에도 불만을 가지는 자신에게 정말로 만족을 느꼈다. 그들 각자가 비할 바 없이 흥미롭고 중요한 일을 한다고 생각했고, 목표의 달성만큼 이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만족을 느꼈다.그들이 해야만 하는 일 중에서 일부는 지루하고 좌절감을 안기고 심지어 고통스럽다고 해도 그들은 추호도 포기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들의 열정은 오래 지속됐다.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은 굳건한 결의를 보였고 이는 두 가지 특성으로 나타났다. 첫째, 그들은 대단히 회복력이 강하고 근면했다. 둘째,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매우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결단력이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갈 방향도 알고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점은 열정과 결합된 끈기였다. 한마디로 그들에게는 그릿grit이 있었다.

💡불가능해 보일 만큼 큰 야망을 품고 있었다는 게 성공한 사람들이 끈덕지게 자신의 일에 매달릴 수 있었던 이유라고 하는데, 이게 비전보드 작성하는 과정에서 느낀 부분이다. 솔직히 지금 생각해도 내가 이거 이룰 수 있는 거 맞나 싶고 그런데 강사님들도 비전보드 작성할 당시에는 진짜 다 이뤄질 줄 몰랐다고 근데 거의 대부분이 다 이루어졌다고 말씀하신 걸 보면 한계는 내 능력에 있는 게 아니라 내 마음속에 있는 것 같다. 그릿이 있는 사람은 회복력이 강하고 근면하다고 하는데 나는 이 부분을 월부환경에서 레버리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천성이 게으르고 누워 있는 걸 좋아하는 나도 조모임을 참여하면 원씽 같은 것도 내가 내뱉은 말이기 때문에 창피해서라도 지켜야지! 하는 마음으로 하다보면 반강제적으로 근면해지는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월부환경에 있으면 동료분들이 일단 기준치가 높기 때문에 따라만 가도 반은 할 거라고 생각한다.


 

P.49 빛나는 인간의 업적이 실은 평범해 보이는 무수한 개별 요소의 합이라는 것이다. “최상급 기량은 사실 수십 개의 작은 기술 및 동작 하나하나를 배우거나 우연히 깨치고, 주의 깊은 연습을 통해 습관으로 만들고, 전체 동작으로 종합해서 나온 결과물이다. 부분 동작들 중에서 비범하거나 초인적인 동작은 하나도 없다. 정확하게 실행된 동작들이 합해져 탁월한 기량이 나올 뿐이다.”

P. 52 “아무도 예술가의 작품 속에서 그것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지 못한다.” 니체는 말했다. “그 편이 나은 점도 있다. 작품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보게 되는 경우에는 언제나 반응이 다소 시들해지기 때문이다.” “우리의 허영심과 자기애가 천재 숭배를 조장한다.” 니체가 말했다. “왜냐하면 천재를 마법적인 존재로 생각한다면 우리 자신과 비교하고 우리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신적인 존재’로 부르면 ‘우리는 그와 경쟁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 문단을 읽으면서 월부에서 강사님들이나 튜터님들이 생각났다. 강사님들이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 나도 초보시절이 있었다 말씀해주실 때면 그래도 지금 나보단 잘하셨을 것 같은데.. 하는 마음이 들 때가 많았는데 초보 시절에 실수 경험담을 말씀해주실 때면 강사님들도 사람은 사람이구나..하고 생각하고 한다. 근데 이게 어찌보면 내가 강사님들의 노력들의 과정을 나도 모르는 새 부정해버린게 아닐까 싶다. 정말 힘들고 피곤하지만 그리고 상황이 따라주지 않더라도 묵묵하게 하루하루를 채워나가면서 지금의 자리에 오셨으니까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해주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의 성장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조금씩이라도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P.114 대부분은 열정을 떠올릴 때 솔 뫼니에르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앞으로 요리에 종사하게 되리라고 확신한다거나, 처음 출전한 수영 시합에서 물에 뛰어드는 순간 언젠가 올림픽에 출전하리라고 예견한다거나, 《호밀밭의 파수꾼》The Catcher in the Rye을 탈고하는 순간 작가가 될 운명을 깨닫는 식으로 갑자기 한순간에 느끼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중에는 평생 열정을 쏟는 일이 될지라도 처음 그 일을 접하는 순간은 잔잔하게 내레이션이 이어지는 영화의 첫 장면과 비슷하다. 관심사는 자기 성찰을 통해 발견되지 않는다. 오히려 외부 세계와의 상호작용이 계기가 되어 흥미가 생긴다. 관심사를 발견한 뒤 오랜 시간 주도적으로 관심을 발전시켜야 한다. 처음에 관심이 생긴후에도 계속 그 일을 경험함으로써 거듭거듭 흥미를 유발하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

💡나도 청소년기 시절에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은 이렇게 영화처럼 한 순간에 운명처럼 만나게 될 거라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전공에 맞춰 취직하고, 일을 하고. 일이 재밌지는 않지만 나와 꽤 잘 맞는 일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하고 있는데, 궁금하다. 내가 10년 뒤에도 부동산 투자와 관련이 있는 사람일 지 그리고 정말 평생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을지. 그리고 외부세계와의 상호작용이 계기가 되어 흥미가 생긴다 라는 구절이 인상깊었는데 나혼자 어떠한 우연한 계기로 열정을 만나는 게 아니라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솔직히 혼자 강의 듣고 그럴 때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지나갔는데 같은 강의라도 조모임을 하면서 동료들과 이야기 나누고, 임장하고 이런 과정을 통해서 좀 더 흥미가 생겨나가고 있는 걸 스스로 느끼고 있어 감사한 요즘이다.

 

그릿은 이번이 세 번째 읽는 거 였는데 유독 안 읽혀 혼났다. 필수 도서 마지막이라 힘이 빠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읽을 때마다 좋은 부분은 나는 내가 스스로 생각할 때 되게 어중간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특별하게 못하는 것도 없는데 그렇다고 잘하는 것도 없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특히 끈기가 없다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이 책에서는 그릿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노력하면 키울 수 있다는 부분이 나에게 위로가 된다. 그리고 투지를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동조욕구를 이용해 투지가 강한 사람들 옆에 있으면 나도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다는 게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부분이었다. 다시 한번 읽게 된다면 안보였던 다른 부분들을 보게 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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