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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함께하는가치] 2025-09#4 돈의 얼굴

25.09.28

▼추천도서후기 쓰는 양식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돈의얼굴

저자 및 출판사 : EBS 돈의 얼굴 제작진, 조현영 지음

읽은 날짜 : 2025.09.28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돈의 탄생 #인플레이션 #투자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 월부에 처음 들어왔을때 EBS 자본주의라는 책을 처음 접하고 돈이라는것이 어떻게 세상에 굴러가는지, 인플레이션은 왜 생기는건지, 자산을 왜 가져야하는지를 알게 되어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내가 예금한 돈이 은행에 보관되어 있는것이 아니라 10%라는 최소한의 지급준비금만 두고 대출을 해주며 예대마진으로 장사를 하는 은행은 이익을 취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돈의 양이 시중에 무한으로 풀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정말 충격적이였는데 이번 책에도 그런 자본주의와 인플레이션, 화폐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담으며 왜 투자를 해야하는지, 대출은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 등에 대해 정리 된 책이였다.

 

현대인이라면 금리와 부채, 인플레이션이 작동하는 원리등에 대해 꼭 알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많이 들어는 봤지만 생소하게 느껴지는 어려운 금융 용어들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다.

 

 

2. 내용 및 느낀점

 

1부/ 돈의 탄생, 그리고 흐름

#돈의 정체 #화폐 #유동성 #돈의 흐름과 속도

 

지금의 돈이 생기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온 역사를 알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화폐의 가치는 쉽게 말해서 지금 이 돈으로 어떤것을 살 수 있느냐인 실질가치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과거 금본위제가 존재할때까지는 화폐는 금을 보관하고 찾는 차용증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1971년 닉슨대통령의 금태환 중지선언으로 명목화폐의 개념이 생겨났고, 돈은 무한대로 발행하고 불어날 수 있는 수단이 되었다. 

 

돈은 계속 불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 그 속도만 시장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 같은 돈으로 실질 구매력이 점점 낮아지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2부/ 이자 굴려드립니다.

#이자 #금리 #물가

 

이자는 오래전 화폐가 없던 시절부터 존재했다. 역사를 지나오면서 이자를 반대하고, 금기시 하기도 했지만 돈을 빌리는 것은 필요했고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자는 존재하게 되었다. 당연히 일정기간 돈을 빌리는 대가로 이자는 필요한 것이고, 돈을 빌릴때 이자가 없다면 빌려주려 하는 사람이 없을것이고 저축도 하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자가 없어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

 

금리는 돈의 가치를 측정하게 되는 기준이 되고, 사람들은 금리가 낮아지면 돈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래의 시간을 미리당겨 쓰기도 하고 금리가 너무 높아지면 현재를 더 견디며 기다리기도 한다.

 

  •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대출을 할때 그만큼 이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돈을 빌리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소비와 투자가 그만큼 줄어든다. 그 영향으로 경제가 강제로 억제, 위축된다. 과도한 인플레/경제 과열 방지 조치로 사용된다. 대출규제, 금리 등이 가장 쉽게 조절할 수 있고 효과가 빠른 수단이기 때문에 정부는 이 방법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들어 대출도 활성화 되고 소비와 투자가 늘어난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었을때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일본의 준코씨의 상황에서 왜 실물자산을 가져야 하는것인가가 확 와닿았는데, 충분히 은퇴를 할 자금이 마련되어 은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통화량이 늘어나고 인플레이션이 심해진 일본의 경기상황 때문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화폐가치가 떨어졌고 실질 구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다시 취업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상황을 읽으면서 인플레이션과 함께 자라는 자산을 가지고 있는것의 중요성을 다시 알 수 있었다.

 

P.110 금리는 그 자리에 머물러 주지 않는다. 나의 사정을 봐주지도 않고, 잠시 멈춰 주지도 않는다. 금리는 시장의 법칙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 어떠한 따뜻한 배려도 없이 차갑고 냉정하게 움직인다.

→ 저금리시대라고 해도 감당가능한 대출을 받아야 할 이유를 알려주는 구절이다. 월부에서는 왜 그렇게 보수적으로 기준을 세우는가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더 버는것보다 망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P.113 지난 저금리 시대 동안 사람들은 대출에 관대해졌다. 은행도, 투자자도, 소비자도 마찬가지였다. 돈이 싼 시대에 대출은 ‘기회’이자 ‘능력’으로 포장되었고, 빚을 무기처럼 들고 거래했다. 하지만 그 숫자는 고정되어 있지 않다. 

금리는 움직인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 금리의 방향이 바뀌면 이자는 배신처럼 다가온다.

 

P.114 이자는 누군가에게는 축적의 수단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파산의 문턱이 된다. 우리는 그 무게를 어떻게 견딜 것인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3부/ 인플레이션의 정체

#물가상승의 이유 #인플레이션의 영향

 

생산량보다 화폐량이 빠르게 늘어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즉, 생산량이 화폐량과 같은 속도로 증가한다면 물가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지만 현실적으로 생산량이 무한히 늘어날 수 없기 때문에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경제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세계 곳곳에서 멈췄던 투자나 건설 프로젝트들이 다시 재개되면서 원자재 수요가 급증했고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이 시작되었다.

 

P.128 같은 돈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살 수 있는 건 점점 작아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돈의 가치가 줄어든다는 것, 인플레이션의 진짜 얼굴이다. 결국, 임금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실질적인 경제적 행복지수를 떨어뜨리고, 삶의 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이 파트에서 명목임금과 실질임금에 대한 개념이 나오는데, 월급이 올라도 삶이 팍팍한 이유를 되묻게 되는 이유이다. 월급인상이 시장의 물가상승률보다 더 많이 오른것이 맞는지 실질적으로 별 차이가 없는지에 따라서 실질임금은 줄어들고 늘어나게 된다. 이점을 몰랐기 때문에 월급이 오르면 그저 좋아하기만 했었다. 투자공부를 시작하고 인플레이션을 이해하면서 왜 삶이 나아지지 않는 것인지, 늘 소비는 비슷하게 유지가 되었던것인지를 알게 되었다.

 

게다가 예전에 자본주의를 읽었을때 더 충격이였던건 지원금이 받을 당시에만 좋은것이지, 장기적으로 받은 혜택이 고스란히 '실질소득 감소'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온다는 점을 알게 되고도 정말 놀랐던 것 같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인플레이션을 이해해야하고, 인플레이션의 파도를 타고 넘어갈 수 있어야 한다. 지금 당장 ‘얼마를 받느냐’보다 중요한것은 ‘그 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이다.

 

 

4부/ 빚 갚고 계십니까?

#대출의 양면성

 

대출은 정말 정말 신중해야한다. 대출은 적정하게 쓰면 무기가 되지만 욕심을 부리면 바로 칼날이 나에게로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빚은 곧 능력이자 자산이다.”라는 말은 맞는말이지만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P.218 레버리지를 활용한 자산 확대는 엄격한 자기관리와 명확한 계획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자산의 확대’가 아니라 ‘몰락의 연습’일 뿐이다. 

→ 인간은 누구나 탐욕이 있고, 욕심을 제어하기 힘든 순간이 찾아온다. 그럴때 냉정하게 나의 상황을 돌아보고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끔 과한 대출을 받아 투자를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위험해보인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대출은 곧 이자와 관련이 깊고, 나의 감당가능한 범위를 명확하게 알고 사용해야한다. 

 

 

5부/ 돈의 또 다른 얼굴, 암호화폐

 

우리나라에서는 비트코인이 투자의 수단으로만 활용되지 실질적으로 소비에 사용되는것을 많이 보지 못했는데, 이미 여러 국가들에서 정식 화폐로 채택한 곳도 있고 신뢰하는 곳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우리가 구매하는 물건의 가격으로 책정되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화폐로서 기본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암호화폐가 중앙정부나 중앙은행의 권력을 약화시키고 통제를 받지 않는 자유로운 수단이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에게는 각광받고 있지만 사실상 실질적으로 눈에 보이는 가치가 없기 때문에 허상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대다수인 것 같다.

 

여전히 거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화폐의 본질은 신용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무엇을 믿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달려있다고 한다. 정부가 보장하는 통화를 믿을 것인지, 아니면 암호화폐를 인정하고 신뢰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는 끊임없이 논란이 될 것이고,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결국 돈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순히 암호화폐를 투자의 대상으로 주식처럼 생각했기 때문에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인식과 기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정도에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6부/ 투자, 왜 하시나요?

#투자는 필수이자 생존이다.

 

투자를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것은 나 자신이다. 나는 어떤 투자자인가, 나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고 성향에 맞는올바른 투자를 해나가야 한다.

 

P.278 결국 투자는 정답이 있는 공식이 아니라 스스로 깨닫고 익혀야 하는 여정이다. 중요한 것은 남의 말이 아니라 나만의 원칙을 세우는 것이다.

 

P.279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했고, 손자병법을 쓴 손자도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했죠. 투자할 때도 똑같이 말합니다. 투자하려면 너 자신을 알라고요. 이게 어떤 의미일까요? 사람들은 투자할 때 행동 편향을 보입니다. ‘자기 자신을 알라’는 말은 본인이 어떤 편향에 치우치기 쉬운지를 알고 바로잡으라는 뜻입니다.

→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편향에 치우치기 마련이고, 투자 방식이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늘 되물어야 하고, 어떤 성향의 투자자인지도 알아야 한다. 

 

P.288 투자란 단순한 부의 증식 수단이 아닌 결국 ‘나 자신과 마주하는’일 이며,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그 정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3.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한동안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화폐의 가치, 인플레이션, 금리, 이자, 대출, 투자 등에 대해 본질과 유래, 원리 등을 알 수 있었고 다시 개념을 재정립 할 수 있는 책이였다. 자본주의 만큼이나 쉽게 쓰여져 있는 책이라서 돈의 구조와 원리에 대해 모르는 사회 초년생인 동생에게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독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이런 것들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에 나와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런 금융문맹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더 공부하고 원리를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 집을 갖는것은 더더욱 필수라는 생각이 확고해졌다. 성향에 따라 다주택자로 가는것은 선택의 문제라고 볼 수 있지만 내집마련은 너무나 다른 이야기이다.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고 성공적인 내집마련을 하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든든한 버팀목을 만들 수 있도록 내가 아는 지식들을 통해 꼭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읽은 책의 페이지나 책 표지를 대표사진으로 꾹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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