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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10월 돈독모 꿈행이]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돈의 얼굴 독서후기

15시간 전

 

[돈버는 독서모임] 독서후기
 

✅ 도서 제목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돈의 얼굴

 

1부 돈의 탄성, 그리고 흐름

요약 )

레바논의 예금 인출 사태는 신용을 잃은 돈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명확히 보여준 예라고 할 수 있다. 레바논에서는 혹독한 역사로 경제가 악화되며 인출 제한까지 걸었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없어 뱅크런 사태까지 벌어졌다. 그렇다면 이러한 돈의 가치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돈의 역사

최초의 돈은 현재와 같은 형태는 아니었고 물물교환의 형태에서 가치를 동등하게 비교하기가 어렵다는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 조개와 같은 화폐, 이후에는 금, 은이라는 희소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물건과 바꿀 수 있는 종이화폐가 등장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세계 제 2차대전 이후 전쟁을 통해 힘을 얻은 달러는 브레턴우즈체제를만원을  통해 1달러당 금 35온스로 고정을 발표하며 금 - 달러 - 각국통화로 이어지는 구조속에 운용되었지만 또 다른 전쟁인 베트남 전쟁을 통해 힘을 잃은 달러는 그 위상을 지키기 위해 닉슨 대통령의 금태환 중지 선언을 통해 태환의 형태에서 신용의 형태로 거듭났다.

이렇게 실물이 없는 돈의 가치는 유통량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게 되는데 유통량이 많아진 돈은 곧 인플레이션이라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기본적인 가치를 만들어냈다. 

신뢰 즉 신용에 기반한 돈은 그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유통량과 금리를 통해 조절된다.

 

내생각 ) 나에게 돈은 무엇인가?

돈의 얼굴 유투브에 여러번 떴었지만 사실 너무 길어서 일부만 봤던 기억이 있다. 

열반기초반을 통해서 인플레이션이 실제 나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띵하게 충격을 느껴서 인지 이 내용이 낯설거나 어렵지는 않았지만 내가 돈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바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과연 나한테 돈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나도 자본주의 사회의 한 일원으로 레버리지를 이용해 투자도 하고 

또 일부는 살아가는데 빚을 쓰고 있다.

생존의 수단이자 곧 행복의 전제, 돈은 생존수단이지만 무리하게 쫓았다가는 생존을 위협하는 수단이 되기에 늘 경계하며 다뤄야 겠다는 생각은 어렴풋히 했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진짜로 제대로 돈을 다루는게 어떤것인지 내가 돈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이 어떤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계획을 세우진 않았던 것 같다.

앞으로 꾸준히 이 점에 대해 고민해보고 다룰 수 있는 방법을 배워가고 싶다.

 

2부 이자 굴려드립니다

요약) “이자 = 남에게 돈을 빌려 쓴 대가로 치르는 일정한 비율의 돈"

이슬람 문화에서는 직접 노동으로 얻지 않는 이자라는 수입에 대해 금기시했다고 한다. 

돈이 세상의 물이라면 이자는 그 물을 조절하는 벨브라고 한다. 

국가 즉 중앙은행은 이 밸브를 통해 통화량을 조절하는데 경기 상황에 따라 밸브를 잠그기도 또 풀기도 한다. 하지만 이 밸브를 영원히 풀 수 있을까? 일본의 경우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마이너스 금리 즉 예금을 하는 사람이 돈을 내고 돈을 얹어주고 대출을 해주는 부양책을 썼지만 잃어버린 10년을 잠재우긴 역부족이었다.

저금리는 곧 시중에 풀리는 돈의 양이 많아지고 돈이라는 가치가 저렴해진 만큼 교환할 수 있는 물건의 가치는 오르기 마련이다. 이게 곧 금리와 물가와의 관계이고, 인플레이션이다. 

또한 풀린 돈을 거둬들이기 위한 긴축정책으로 들어간다면 저렴했던 이자가 폭등하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잘못 판단해서 과도한 대출을 일으켰던 개인은 회생이나 파산절차에 들어가기도 한다.

 

내 생각) 내가 살아오며 느낀 대출에 대한 진입장벽은 얼마나 될까?

사회 초년생이던 시절 가장 먼저 해보고 싶었던 건 신용카드 만들기였다. 그리고 그 다음으론 가장 가까운 은행에서 마이너스 통장도 개설해보았다. 미래의 수입을 끌어다 쓰는 것을 달콤했고, 내 신용이 어느정도인지는 몰랐지만 신용카드를 통해 하는 소비는 저항력이 없었다.

돈에 대해 미리 알았다면 어땠을까? 월부를 시작하면서 만난 20대 친구들은 참 똑똑하기도 하단 생각이 든다. 나는 거침없이 쓰는데 바빳지만 젊은 친구들이 절약하고 아껴가며 종잣돈을 만들고 그 돈으로 자산을 채워가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특하기 그지 없다.. ㅎㅎ 마치 노인인것마냥 .. 

 

3부 인플레이션의 정체

요약) 물가는 왜 오르나? 물가가 오르는 이유는 종잇돈이 태환체제에서 실물이 없는 신용이란 옷을 입으면서다.  중앙은행에서 100만원을 찍는다면 은행에서 지급준비금 10만원을 제외하고 90만원을 대출, 그러면 시중에는 190만원의 돈이 생긴다. 이렇게 여러 단계를 지나다보면 돈은 찍어냈을 때 보다 몇배로 불어나있는데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공급이 많아지니 당연히 가격이 떨어지는 것. 

물가가 오르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연적이며, 우리는 알면서도 모르는 물가가 오르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명목임금과 실질인금의 차이를 들 수 있는데 명목임금이 10%오르고 물가가 7% 상승했다면 실질임금은 3% 인상된 것이다. 명목임금보다 물가가 더 높다면 우리의 임금은 삭감된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물가상승률은 우리가 숫자로 체감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임금삭감과 명목임금의 상승 중 택하라고한다면 당연히 명목임금의 상승을 선탤하게 되는 것이다. 

월급을 올랐는 데 왜 더 가난해졌는가?는 바로 물가 상승에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얼마를 받느냐가 아닌 그 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를 물을 수 있는 경제적 자각이다.

 

내생각) 몇년 전 회사의 노조에 가입했다. 노조에서는 물가상승률 이하인 일괄적인 급여상승률 책정을 반대하고 나섰다. 사실 노조비만 입금했지 해야할 일이 많은 나로서는 그닥 관심을 가지지 않은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매년 물가상승률 지표도 살펴보지 않는 돈에 대한 무지를 자각할 수 있었다. 우스갯소리로 초등학교때 300원 주면 먹을 수 있던 쌍쌍바가 지금은 1500원으로 무려 5배가 올랐지만 월급은 그 시절에 비해 얼마나 올랐을까?  아빠월급을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그 시대때 급여와 현재 평균 연봉은 5배까지는 오르지 않은 것 같다.

노조가 생긴 뒤로 협상이 지연되며 1년 치 상승분을 매년 말에 받고 있는 데 사실 시간가치와 물가상승률을 따져봤을 때 급여상승분의 일시급 지급에는 지급하지 않은 일수에 대한 이자와 인플레이션도 같이 고려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든다. 

 

4부 빚 갚고 계십니까?

요약) 파산과 회생. 코로나 시절 유동성이 풀린 돈은 그 고삐를 잡아줄 어느 주인도 만나지 못한 채 많은 젊은이 들의 빚테크로 흘러들어갔다. 이 시기에 투자를 안하면 도태되는 사람처럼 전 국민이 투자에 들끓던 시절 장벽이 없는 돈은 빚이라는 형태로 개인들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곧 풀었던 밸브를 잠그며 금리가 퀀텀점프를 시작했고 불어난 이자와 원금을 갚지 못하는 개인들에게는 추심이란 형태로 다가왔다.

개인 회생과 파산. 무분별한 대출은 곧 저항에 부딪쳤고 곧 사회적 비용이 되어 모두가 나눠가지게 되었다. 

 

내 빚으로 돈을 버는 은행. 은행은 말 그대로 돈이란 재화를 사고 팔아 돈을 버는 곳이다. 

그 뿐만 아니라 빌려준 돈의 이름 채권이란 자산을 또 여러가지 형태의 상품으로 만들어 팔고 팔아 결국 채권의 가치가 흐릿해지기도 한다. 이렇게 돌고 도는 빚은 결국 2008년 금융위기 서브프리임 모기지 사태를 발발 시키기도 했다. 

금융은 구조적으로 위험을 감추며 이익을 좇는다. 그리고 대부분의 금융위기는 쉬운 대출이라는 손을 내밀고 위험이 세상에 드러나면 비용은 모든이가 세금이란 형태로 나눠가지게 된다.

대출이 내 능력이라는 것은 정말 진실인가? 지금 필요한 건 더 많은 대출이 아니라 더 많은 자각이다.

 

내생각) 어젠가? 주담대를 낸 어느 신혼부부가 우리는 원금 상환을 하지 않아요 그 돈으로 추가 투자를 해 수익을 얻는 다는 내용의 유투브 쇼츠 보았다. 내가 돈의 얼굴을 읽고 있다는 것을 유투브가 알았나 ..? 구글 … ㅋㅋ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레버리지는 자산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지만 그 이상의 신용대출과 영끌은 결국 모두를 파산에 이르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사실 이러한 자각은 월부에서 내집마련 시리즈를 통해 더욱 정확히 알게 되었는지 비록 나는 이 사실을 모르는 이들의 회생과 파산으로 남겨진 빚을 세금이란 형태로 나눠갖고 있지만 배운자이기에 남들에게는 내 빚을 세금으로 지우지 않기 위해 더욱 위험을 잘 관리하는 망하지 않는 투자자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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