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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돈독모] 돈의얼굴 독서후기[써니돌라]

25.10.09

[돈버는 독서모임] 독서후기
 

✅ 도서 제목

 

돈의 얼굴

 

✅ 가장 인상깊은 구절 1가지는 무엇인가요?

 

 투자는 결국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일’

 

✅ 책을 읽고 알게 된 점 또는 느낀 점

 

p.38 결국 돈이란, 실체보다 사람들의 신뢰와 약속에 의해 작동하는 상징적 존재다. 그 신뢰가 무너졌을때, 단순한 종이 한 장이 누군가의 삶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두렵게 만든다.

 

p.70 최근의 경제 위기들은 이 불편한 진실을 대중에게 드러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주요국 중앙은행은 대규모 양적완화(QE)를 통해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했다. 시중에 풀린 돈이 너무 많아질 때, 사람들은 그 돈의 ‘가치’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는 투자 심리, 소비 패턴, 자산 시장 전반에 걸쳐 파급 효과를 낳는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의 열광도 기존의 명목화폐에 대한 신뢰의 균열과 무관하지 않다.

 

P.110 “빚은 미래의 내 삶을 당겨오는 거에요. ‘미래의 내가 어떻게든 해결해 주겠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금리는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금리는 그 자리에 머물러 주지 않는다. 나의 사정을 봐주지도 않고, 잠시 멈춰 주지도 않는다. 금리는 시장의 법칙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 어떠한 따뜻한 배려도 없이 차갑고 냉정하게 움직인다.

 

P.111 ‘전세사기 사건'은 저금리 환경을 악용한 범죄로, 피해자들에게 심각한 경제적 사회적 손실을 안겼다.

 

P.113 잘못된 금리정책은 경제를 잘되게 하기는 힘들어도 망가뜨리기는 쉽다는 사실을 일깨워 줬다. ‘이자를 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공정한 게임을 하기 위해선, 모두가 금리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결국 이자의 무게는 숫자보다 무겁다. 그리고 우리는 그 무게를 어떻게 견딜 것인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P.138 임금은 조금씩 상승했더라도 물가상승률이 이를 훨씬 웃돌아 실질임금은 오히려 떨어진 것이다. 

이렇게 실질임금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월급이 올랐다는 사실만 보고 소득이 증가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왜 월급이 올랐는데도 이렇게 삶이 팍팍하지?’라고 되문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P.140 “화폐착각이란 통화량이 늘어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마치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착각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사실은 시장에 돈이 더 많이 풀려 물가가 오른 것뿐인데도, 사람들은 이를 긍정적인 변화로 오해하죠. 그것은 단지 인플레이션일 뿐인데 말이죠.

만약 화폐착각이 발생해서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 통화 가치의 하락과 구입한 물건 가격의 변동을 분리하기가 더더욱 어려워집니다.”
 

P.141 평상시 국가와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조정하여 시중에 유통되는 자금의 양을 통제하면서 간접적으로 시장금리에 영향을 주는데,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시중은행에 더 많은 자금이 흘러가고, 그 결과 예금과 대출금리가 낮아진다, 이렇게 되면 가계와 기업의 자금 조달이 쉬워지며, 투자와 소비가 증가하고 실물경제가 활성화 된다. 즉, 경제가 회복 되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 위기 상황에서는 중앙은행이 더 이상 기준금리를 내릴 수 없거나, 설령 내리더라도 시장금리가 정상적으로 하락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는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모두가 현금을 확보하려고 하면서 자금 수요가 급증하고, 돈의 값인 금리가 천정부지로 치솟기 때문이다. 이처럼 금리가 상승하면 은행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필요한 돈을 구하기 어려워진 가계와 기업은 파산과 부도 위기에 내몰리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 즉 중앙은행은 직접 나서서 시중은행이 보유한 채권이나 주식 등을 매입하고 그 대가로 자금을 지급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으로부터 여러 자산을 매입해 직접 돈을 푸는 것을 양적 완화라고 한다.

양적 완화는 예전에는 없던, 21세기에 탄생한 독특한 경제 활성화 방식이다.

 

P.143 전문가들은 이러한 화폐 발행 행위가 실질적으로 세금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한다.

 

P.164 “인플레이션은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서 빌린 사람에게로 돈을 이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 채무자는 더 나은 상황에 처하고 채권자는 조금 더 나쁜 상황에 처하는 것이죠. 채무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빚을 좀 더 갚기 쉬워지지만, 채권자는 가치가 떨어진 상태에서 대출금을 돌려받게 됩니다.”

 

P.213 “돈이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너무 탐욕스러워져서 계속 돈을 빌리고, 빌리고 또 빌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돈을 빌려주는 탐욕스러운 집단이 계속 돈을 빌리라고 부추기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들은 돈을 벌 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나의 부채를 캐나다 연기금이 매입하고, 이를 다시 한국의 보험회사가 매입한 후 다시 호주은행에 매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부채가 돌고 도는 것이죠. 그리고 그 부채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그저 양질의 부채일거라는 환상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P.218 레버리지를 통한 자산 확대는 엄격한 자기관리와 명확한 계획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자산의 확대’가 아니라 ‘몰락의 연습’일 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이 ‘영끌’로 집을 사고, 신용거래로 주식을 매수하며, 빚을 미래의 수익이라 믿는다. 하지만 그 미래는 올 수도,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 필요한 건 더 많은 대출이 아니라, 더 많은 자각이다.

 

P.231 중앙은행은 화폐를 계속 발행해야 한다. 화폐발행 자체가 이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이를 시뇨리지라고 하는데, 화폐의 액면가와 주조 비용의 차이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을 말한다.

 

P.281 이는 자신이 소유한 것의 가차를 과도하게 높게 평가하는 심리를 반영한다. 소유효과가 강한 투자자는 자신이 가진 투자 자산을 팔기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소유효과가 ‘보유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심리를 강화하기 때문이다.

 

P.283 손실회피 편향은 같은 금액이라면 이익보다 손실을 훨씬 더 크게 느껴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심리적 특성으로, 손실회피 편향을 가진 사람들은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심리 때문에 특정 투자 방식을 고수하는 경향이 있다. 즉, 오른 주식은 서둘러 매도하고, 내린 주식은 계속 보유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P.285 이처럼 다양한 ‘편향’은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며,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만들어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P.287 그러면서 돈과 만나는 일이 곧 ‘투자’이고, 그 투자는 결국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일’임을 깨달았다. 결국, 그토록 우리가 찾아 헤매던 돈의 얼굴은 바로, 우리의 얼굴일지도 모른다. 당신은 지금, 어떤 얼굴로 돈을 마주하고 있는가? 당신이 믿는 돈의 얼굴은 어떤 모습인가? 

 

P.289 투자는 끊임없이 자신의 판단을 검증하고, 감정을 다스리며, 현실과 기대 사이의 간극을 조율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투자에서 손실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이지만, 그 손실이 반드시 실패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경험을 통해 세상에는 공짜 점심은 없음을 배우고 더 나은 투자자가 되어 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조금씩 더 현명해진다. 어쩌면 진정한 ‘투자 수익’은 수치가 아니라, 그렇게 성장한 자신일지도 모른다.

 

 

1부에서는 돈의 역사를 알게되었다. 돈을 찍어내는 것이 결국 신뢰를 찍어내는 것이었다. 세상에 통화량이 늘어나는 방식도 알게되었다.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생겨나는지도. 돈을 믿는가? 라는 질문에 생각지도 못하게 돈을 맹신하고 있던

나를 알아차렸다. 화폐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니. 금리가 변동할 때, 주의를 해야한다. 저금리시대가 오면 희대의 전세사기 사건처럼 돈을 쉽게 알며,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도 생긴다. 모두가 조심해야 할 것이다.

2부에서는 옆나라 일본의 사례를 보고 적지 않은 충격이 있었다. 초저금리 0%대 성장을 30년간 해오던 일본은 이제야 금리가 움직이고 물가상승이 일어나고 있다. 저성장시대에 적응한 은퇴한지 한참 된 노인들이 금리가 올라가고 물가상승을 하는것을 보고 어쩔 수 없이 다시 일을 하게 된다. 금리정책은 경제를 잘되게 하기는 힘들어도 망가뜨리기는 쉽다. 금리는 단지 경제 지표가 아니다. 

3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신문, 뉴스에 나오는 어려운 경제용어를 많이 익혔다. 명목금리, 실질금리, 양적완화 등. 코로나 때 국가가 의도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발생시켰다. 화폐발행으로. 화폐발행이 인플레이션 발생을 시킨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것이 세금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것은 처음 알게됐다. 단지 지금 돈을 많이 풀면 나중에 많이 걷겠다고 예측만 했다. 그 예측이 맞았던 것이다. 화폐발행으로 당장은 세금을 걷지 않아도 되는거라 화폐발행이 곧 세금이라는 말이 이해됐다. 

4부에서는 레버리지는 엄격하게 관리가 가능한 사람많이 이용하라고 안내한다. 

6부에서는 왜 투자를 하는지? 투자에 적합한 사람이 따로 있다고 한다. 나의 투자성향인지 어떤지 알아 볼 수 있었다.

 

 

 

✅ 나에게 적용할 점

 

금리가 낮아진다고 좋아하지 말아야겠다. 저금리 시대에 전세사기 등으로 나도 위험해 질 수 있다.

인플레는 돈이 빌려준 사람에게서 빌린사람에게로 옮겨가는 효과가 있으니, 레버리지를 잘 활용해야겠다.

물론 감당가능한 만큼 이용해야 할 것이다. 엄격한 관리가 가능해야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는거라고 했으니.

미래의 내가 어떻게 해주겠지 하며 안일하게 영끌하고 빚을 있는대로 끌어다 쓰고 그러지말자. 

금리가 언제까지 기다려줄지 아무도 모른다.

소유효과와 손실회피 편향을 주의하자. 투자를 할때 맹목적으로 오래 가지고 있는게 장사라고 생각할 일도 아니고, 

올랐다고 사고 내렸다고 팔 일도 아니다.

그리고 손실이 곧 실패인 것은 아니라는 말도 잊지 말자. 합리적인 판단으로 투자를 하되, 잃었다고 실패라고 단정짓고

다시는 거들떠도 안보는 그런 최악의 짓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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