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맹] 0호기 실패 후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알려준 내집마련 기초반 2주차 후기

강의를 들으면서 나의 0호기는 실패작이라는 걸 비로소 인정하게 되었다.

0호기 이후에 다음을 어떻게 밟아 나가는 지가 중요한데 나는 그저 현실에 안주해있었던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강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끊임 없이 공부할 것', ‘내가 나고 자란 곳/직장이 있는 곳’이라는 이유 만으로 집을 선택하지 말 것', ‘대출을 적절히 활용할 것’이다.

0호기는 신축 아파트였고, 그래도 스스로 내 집을 마련했다는 것에 내심 뿌듯했는데

사실 서울을 나갈 때마다 고된 곳이었다.

그럼에도 나는 신축 욕심을 버리지 못했고 남편의 직장과 멀지 않은 곳에 대출 없이 월세로 입주했으나

그때 조급해 하지 말고 대출을 조금이라도 일으켜 구축 아파트를 샀더라면 벌써 다음 갈아타기를 준비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월세 140만 원 대신 3억의 대출금을 갚았더라면 훨씬 자산 증대에 도움이 됐을 것이다.

남편도 대출에 대해 부정적이었는데, 앞으로 3개월 동안은 부지런히 공부해서 남편과 공유하고

대출을 두려워하지 말고 감당 가능한 범위 적절한 단지를 찾아 꼭 징검다리의 첫돌에 발도장을 찍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