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준 71기 2강 후기]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2강에서 단지임장때 봐야 하는 항목들과 시세분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주셨다. 

개인적으로 권유디님의 강의가 차분하고 자세하게, 부동산 초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셔서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초보투자자로서 첫발 : 어렵지 않게 실행하는 단계가 되는 것

시니어 : 그대로 반복하여 투자로 연결하는 단계가 되는 것

지역분석을 해서 임장보고서를 쓰는게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어떤 부분을 봐야 하나 막막했는데 강의를 다 듣고 나서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수 있어서 좋았다. 여행에 지도없이 다니는 것과 지도를 가지고 다니는 건 천지차이다.

나는 초보 투자자로서 꾸준하게 한 발씩 내딛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신생아가 갑자기 뛸 수 없는 노릇이다.

입지분석을 통해 좋다, 나쁘다라고 판단하지 않는다. 우선순위만 판단한다.
좋고 나쁨을 가리면 투자할 수 없다. 애매하고 나쁘다고 판단한 곳에서 기회가 많이 나온다. 

나쁘다고 생각하면 투자금에 들어오는 매물을 놓친다.

입지분석을 통해 자연스럽게 등급을 매기게 되고 그것이 선호/비선호 지역이 나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우선순위만 판단하는 것이고 투자금에 들어오는 매물을 잡기 위해서는 시야도 넓어야 하고 사냥감을 바라보는 맹수의 시선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내가 당장 살 수 없는 매물에 대해서도 시세분석을 하는 것도 기회를 잡기 위함이다. 

시세분석은 과제가 아니고 내 돈으로 살 투자 물건을 찾는 일입니다

한땀 한땀 네이버 부동산 지도를 켜고 엑셀 템플릿에 입력을 하면서 이런 데이터는 왜 정리가 안되어 있을까 생각하는데 직접 하면서 보니까 단지임장에서 느껴보지 못한 가격의 차이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단지 정보를 입력하면서 방문했던 단지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단지 분위기와 가격의 상관 관계를 계속 연결시켜 보려고 노력했다. 큰 돈주고 명품 가방을 사는데 아무거나 막 사지 않는다. 직접 들어보고 만져보고 나에게 착 붙는지 알아본다. 그런 노력을 부동산에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더군다나 성장하는 자산이라고 생각하면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에게 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행복을 누리기 위해 잠깐 노력하는 것 뿐입니다

부동산 투자 공부가 이렇게까지 힘들지 몰랐다. 사실 내가 하는 일이 많아서 욕심이 많은 걸 수도 있겠다. 시간적으로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는 것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그것은 부자가 되기 위한 대가라고 생각하고 힘을 내본다. 내 옆에 있는 아내와 가족들을 위해서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