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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수업(윤홍균)
#본 것
[자존감 이란]
자존감에는 세 가지 기본 축이 있어서 사람들마다 자존감의 의미를 달리 해석하기도 한다. 세 가지란 자기 효능감, 자기 조절감, 자기 안전감이다.
우선 ‘자기 효능감’은 자신이 얼마나 쓸모 있는 사람인지 느끼는 것을 의미하는데, 우리 사회는 이 축을 지나치게 강조한다. 사회에서 알아주는 직업을 갖거나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면 당연히 자존감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대표적인 예다.
두 번째 ‘자기 조절감’은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본능을 의미한다. 이것이 충족돼야 자존감도 높아진다. 서울에서 손꼽히는 학군에서 공부하고 이른바 명문 대학까지 나온 사람이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자존감이 당연히 높을 거라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시골에서 자유롭게 뛰놀며 자란 사람보다 자존감이 떨어지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자기 조절감이 부족한 경우다.
세 번째 ‘자기 안전감’은 자존감의 바탕이 된다. 가진 것은 별로 없어도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안전하고 편안함을 느끼는 능력이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나다. 트라우마가 해결되지 않았거나 애정결핍이 지속되는데 안전하다고 느낄 사람은 없다. 당연히 자존감이 떨어진다. 혼자 있는 것을 유난히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는데, 혼자서는 안전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자존심은 자존감과 연관된 감정을 뜻한다. 자존감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관한 답, 즉 생각의 개념이라면, 이에 수반되는 감정을 자존심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자존심은 주로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 느끼는 상한 감정을 의미한다. 비난을 받거나 트라우마가 생겨 일정 선 밑으로 감정이 추락하는 것을 ‘자존심이 상한다’고 표현한다. 자존심을 세웠다는 의미는 바닥을 치고 반등했다는 뜻인데, 긍정적으로 쓰이는 경우는 드물다.
칭찬이 부족하면 자존감이 떨어진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한때 유행을 했다. 이 말을 칭찬은 무조건 좋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잘못된 칭찬은 공허함만 키운다. 칭찬에 대한 환상과 갈망 또한 자괴감을 자극한다.
자존감만 회복되면 행복해진다?
자존감은 감정이 아니다. 감정과 연결돼 있지만 정확하게는 이성의 영역이다. 자존감을 회복했다고 해서 기분이 방방 뜨고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 드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존감이 회복되면 좀 더 담대해진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평일에 파김치가 되어 들어와도 주말까지 망쳐버리지는 않을 수 있다. 월요일 아침은 피하고 싶을지언정 그게 걱정되어서 일요일 저녁까지 날려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부모님의 사랑을 덜 받아서 자존감이 낮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집착했다간 자존감 회복은커녕 가족 사이에 불화만 커진다. 뒤늦게 부모가 사과를 한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자존감은 셀프로도 회복할 수 있다.
‘자기애성 인격장애인’(나르시시스트)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겉으로는 거만한 척하지만 사실은 창피를 당할까 봐 노심초사한다. 자존감을 회복하면 오히려 자신의 허물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못난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발전할 수 있는 에너지도 함께 갖출 수 있다.
자존감은 자신을 어떤 높이로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느낌이다. 이 느낌은 생각이며 판단이지만 감정에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유동적이고 시시때때로 변한다. 게다가 자존감 정도가 변할 때마다 그 느낌은 확연히 달라진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올라갈 때는 흥분되지만 내려갈 때는 그만큼 공포감도 커진다.
자존감을 회복한 사람은 이 속도감을 비교적 잘 견뎌낸다. 내려갈 때도 안전띠를 매고 있으며, 실제로 추락할 확률은 극히 낮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 올라갈 때도 마찬가지다. 곧 다시 내려갈 것을 알고 미리 대비를 한다.자존감을 회복하면 인간관계가 좋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주위에서 비난을 들어도 그 충격이 오래가지 않는다. 잠깐 자존감이 떨어졌다고 해서 죽기 살기로 예민하게 굴지 않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건강하면 좋은 평판은 저절로 따라온다.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은 자전거를 타는 과정과 비슷하다. 자존감은 자전거처럼 쉴 새 없이 움직인다. 우리는 자존감에 올라타 중심을 잡고, 핸들을 조종하며, 바퀴를 굴리는 과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하는 것만도 벅차다. 그렇다고 같이 일하는 동료가 내 편이 되어주지도 않고, 한 아파트에 사는 이웃이 내 고민을 들어주지도 않는다. 우리는 모두 외떨어진 섬처럼, 각자의 고민을 안고 외로워한다. 어쩌면 사통팔달로 연결되어 있되 꽉 막힌 고립의 시대인지도 모르겠다.
> 같이 하는 환경의 중요성
정보가 폭발하면서 우리는 고유의 정체성조차 비교당하고 산다. 내가 하는 생각, 살아가는 과정, 판단, 결과 들도 비교의 대상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그럭저럭 잘 살고 있는 사람들조차 마음 한구석에 ‘내가 정말 잘 살고 있는 걸까’하는 의문을 안고 살아간다.
이런 환경은 자존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 끊임없이 비교하며 열등감을 조장하고, 내 환경을 원망하게 하고, 내 성격이 이상한지 자꾸 점검하게 한다. 답을 찾기도 쉽지 않다. 뭔가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만 고민할 시간은 부족하고 점점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되면서 떨어진 자존감은 방치되기 일쑤다.
환경이 좋지 않을 때는 건강한 마음으로 무장한 자신이 가장 강력한 무기다. ‘나는 누구인가’ ‘지금 가는 길이 맞나?’ ‘내가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고민에 빠져 있는 것도 알고 보면 자존감과 연결된 질문들이다. 이럴수록 자존감이 강해야 상처를 덜 받고 길을 찾을 수 있다.
자존감을 갖추면 사랑부터 찾기 때문이다. 반대로 자존감이 무너지면 사랑에 대한 능력부터 의심하게 되어 있다.
‘지금 상황에서 나를 사랑하는 길’을 기준으로 삼을 수 있었다. 아무리 내게 중요한 사람이라 해도 그 사람 때문에 나 자신을 사랑하길 포기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나에게 고통과 불행을 안겨주는 사람들과 이별할 때는 단호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술이나 온라인 게임에서 벗어날 때도 그랬다. 분위기를 맞추거나 아이템을 모으는 것보다 내 인생을 챙기는 것이 소중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감정을 지나치게 자극해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낼 정도로 싸움을 끌고 가지 않는다. 감정적으로 화해를 하고, 행동 변화를 위한 대책을 빨리 세우기 때문이다. 이들은 ‘나를 안심시키려면 이렇게 행동해야 해’라는 메시지 또한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상대의 표현 방식을 변화시키면서 자신도 상대가 원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사랑을 한다는 건 거기서 얻는 행복만큼이나 큰 에너지를 요하는 감정이다. 이때 그가 진짜 나를 사랑하는가, 내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인가 하는 고민을 하지 않으면 그만큼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그 에너지는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데 쓰인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우리 마음에 아름다움만 존재할 수는 없다. 누구나 내면에 문제가 있다. 남들이 알면 놀랄 욕망도 있고, 욕심도, 질투와 시기도 숨어 있다. 자신감이 결여돼 있기도 하고, 기대고 싶은 의존 욕구도 있다. 다만 감추고 있을 뿐이다. 그런 수많은 것들을 뭉뚱그려 이드(id)라고 부른다. 모든 사람들에겐 자아가 있고, 그것을 통제하는 선량한 나 즉 초자아가 있다. 아름다움과 사랑스러움이 초자아라면, 그 반대편에는 이드가 숨 쉬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나 사랑받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이드가 있다. 그러니 자기한테 이드가 있다고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당신이 사랑받지 못한다고 해도 그것은 당신 잘못이 아니다. 시험을 못 봤다고 해서 나쁜 학생이 아닌 것처럼.
나는 청중을 실망시킬까 봐 걱정하고 있었지만 이것은 핑계에 불과하다. 사실은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면 어떡하나, 누군가 하품을 하거나 지루해하면 어떡하나, 발표를 망치면 어떡하나 등 온통 내 걱정으로 가득했다.
‘내가 과연 인정받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은 에너지를 일으킨다. 이 방법은 꽤나 중독성이 있어서 나는 지금 이 순간도 이 방법을 쓴다.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책을 내는 쓸모 있는 의사가 되어야 해’라는 생각을 하며 나를 다그치고 있다. 문제는 이 방법만 가지고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정해진 한도의 에너지를 넘어가면 이 동기부여는 불안과 부담감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이 책을 쓰면서 나는 좋은 책을 써야 한다는 생각에 묶여 한동안 한 글자도 쓰지 못한 채 시간을 보냈다. 좋은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에 어깨에 힘이 들어갔고, 독자들에게 훈계를 하는 나를 발견했고, 결국 판매가 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까지 겹쳐 글쓰기를 전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 최선을 다하는 방식은 학생 때까지 유용한 것 같다. 많은 고등학생들이 ‘대학에 못 가면 끝장이야’라는 생각으로 공부하듯이 말이다. 하지만 사회에 나오면 그것이 불가능해진다. 사회에서 자신의 가치를 타인에게 인정받는 데에는 한계가 없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에는 시험 기간이 없고 담임선생님도 없다. 1년 내내 평가에 시달려야 하고 인정받아야 할 대상도 한두 사람이 아니다. 게다가 특정인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면 정치적이라는 평가까지 듣기 십상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해답은 과정에 있다. 과정에 몰입하면 된다. 평가는 나중의 일이고 과정은 현재의 일이다. 과정에 집중한다는 건 결국 오늘 할 일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일이다. 가령 취업을 하고 싶다면 취업을 하기 위해 ‘오늘 할 수 있는 일’만 생각해야 한다. 좋은 대학에 가고 싶다면, 평가는 수능 시험 당일이고 과정은 오늘 공부를 하느냐 마느냐다. 오늘 공부할 언어 영역이나 수리 영역에만 집중하는 것 말이다. 평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고 현재의 영역도 아니다.
자존감은 ‘내가 내 마음에 얼마나 드는가’에 대한 답이다. 그러기 위해선 타인의 평가가 아닌 ‘자신의 평가’에 집중해야 한다.
자기가 하는 일의 가치가 의심스러울 땐 직업, 직장, 꿈을 분리해서 생각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혼자 다니던 여행을 끝낸 건 외로움이나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 아니었다. 조바심.
내가 없어져도 세상이 나를 찾지 않는다는 생각에 조금씩 조바심이 났다. 여행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나는 자유로워졌지만 그 만큼 불안했다.
타인이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가 있고 자기만 답할 수 있는 문제가 따로 있다. 현명한 상담자라면 결국 마지막엔 '스스로 결정할 일'이라는 조언을 해줄 것이다.
살면서 마주치는 수많은 선택 상황 앞에서 혼자 결정할 수 있다면 그게 현명함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결정을 잘한다는 의미가 뭘까?
첫 번째는 적절한 타이밍 결정을 잘하는 사람들은 결정을 언제까지 해야할지 안다.
두 번째 자신이 결정할 범위. 아무리 현명하게 결정한다 해도 그건 자신의 범위 안에 있다.
세 번째 세상에 옳은 결정이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어떤 결정을 했다 해도 그게 후회할 결정인지 만족할 결정인지 결정 당시에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떤 결정을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결정한 후에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결정을 잘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능력은 자신의 결정에 만족하는 힘
올바른 결정을 하는 과정은 감성과 이성이 어우러지는 과정이기도 하다. 보통 어떤 결정을 할 때 자신이 알고 있는 상식과 판단력을 총동원한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자신이 결정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감정적으로 동의하는 과정을 거친다. 결정을 잘하는 사람은 이 때 무조건 자신의 결정이 맞다고 우기지도 않고 왠지 틀린 것 같다고 불안해하지도 않는다.
나는 봉사하는 사람들을 존경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남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남을 돕는 즐거움'을 아는 성숙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내면의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이다.
봉사를 하더라도 자신을 위한 봉사여야 하고
자녀를 사랑할 때도 나의 행복을 추구하는 수준에서 이뤄져야 후회나 뒤끝이 없다.
인간이 원래 이기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그래야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고 진심으로 타인을 위할 수 있다.
남의 행복만을 위해서 하는 행동은 상대에게도 부담을 주고 결국은 배신감과 서운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의존]
이른바 세련되게 의존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기댄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여긴다. 자존감이 강하다고 해서 모든 일을 자신이 처리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오히려 한계를 인정하고, 대놓고 타인에게 도움을 청한다.
성숙한 사람들이 의존하는 특성은
1. 자기보다 강한 존재에게 의존한다. 의존의 방향이 뚜렷하다. 지식을 얻기 위해선 책에 의존하고, 건강을 얻고 싶으면 의사를 찾아간다. 혹은 타인이 지닌 강점을 냉정하게 판단한다.
2. 누구에게나 공개할 수 있을 정도로 투명하게 의존한다. 정의로운 의존. 술 중독 x
3. 의존한 만큼 보답한다. 그들의 자존심을 세우고 존중하는 식으로 보답을 했다.
의존성은 나르시시즘을 유발한다.
서로 의존성과 자기애를 번갈아가면서 느끼고 만족해야 관계가 오래 간다. 반면 모든 의존과 자기만족의 경계가 흔들리면 문제가 생긴다. 한 쪽이 지나치게 의존적인 경우다. 아무리 잘해줘도 긍정적인 보상이 나오지 않으면 지칠 수 밖에 없다. 괘씸함까지 더해진다. 지친 나르시시트가 내뱉는 이별의 말에 상처를 받지만 사실 그 뿌리는 자신의 의존성이다.
감정조절을 못하는 사람은 억압과 폭발을 반복한다.
반면 감정을 잘 조절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어떤 감정을 얼마나 느끼며 어떤 영향을 끼칠지 인식하고 있다. 또한 그 감정이 지금 눈 앞의 문제에 국한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감정은 본능이고 말로 표현하는 건 이성의 여영ㄱ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감정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이 그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기는 어렵다.
그저 오늘의 나의 핵심감정 oo 오늘도 폭발하는 구나 감탄하면 된다.
왜?라는 질문은 상처를 주기 쉽지만 감탄은 자신의 감정을 짚고 넘어가게 만든다.
감정 변화가 많으면 민감해서 문제이고
감정을 두려워하면 둔감해져서 문제다.
> 끊임없이 관심과 집중으로 감정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관심과 집중을 두면 안 되는 것엔 멀어지고
두어야 하는데 싫은 곳엔 계속 관심을 두어 보고.
뇌는 관심과 집중 대상을 찾는 걸 좋아함.
[무기력]
세상엔 옳은 감정, 잘못된 감정이란 없다. 다만 그 감정들이 너무 강하게 올라올 때
방어만 잘하면 된다.
감정은 내가 아니라 내가 사용할 에너지일 뿐이다.
인생이라는 길에 자전거를 타고 간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어떤 감정을 만나는가에 따라 자신의 자전거 속도가 결정된다.
자전거는 속도감으로 움직이지만 않는다. 어느 쪽으로 꺾을지가 더 중요하다.
이 판단은 이성이 한다. 속도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어차피 오르막을 만나면 속도는 줄어들고 내리막을 만나면
속도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 감정은 중요하지만 절대적 요소는 아니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깨닫고 적절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
행동하는 데 반드시 의욕이 선행할 필요는 없다.
무기력에서 빠져나오려면 일단 움직여야 한다.
의욕을 얻고 싶다면 생각하는 걸 멈추라.
[열등감]
그리고 그 열등감으로 뭘 얻는지 따져봐야 한다. 모든 습관에는이유가 있다.
자신이 이제까지 열등감을 버리지 못했다면, 그게 자기에게 어떤 의미인지부터 살펴봐야 한다.
열등감을 근본적으로 버리려면 사람이든 무엇이든 우월함과 열등함, 좋고 나쁨으로 구분하는 습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노자와 장자의 철학 세상을 쓸모나 귀함으로 평가하는 게 얼마나 무의미한지 알려준다.
쓸모 있는 나무는 잘난체를 하다가 일찍 베어지지만, 그렇지 앟은 나무는 오래 살아남아서 동네 수호신이 되고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기도 한다.
냉소도 깔끔하고 심플한 방어기제가 된다.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시간이 지나고 보면 잘난 것도 없고 모자란 것도 없다.
그저 편안히 숨을 쉴 수 잇으면 다행이라고 깨닫게 된다.
[문제 해결과 행복]
문제의 시작은 연결에서 온다. 자책은 타인의 문제를 나에게서 원인을 찾을 때 생긴다. 나의 문제를 남에게 연결할 때 분노가 된다.
예민함을 떨치려면 자신과 타인을 구분하는 연습부터 해야 한다.
타인의 범위는 무척 넓다. 자신을 제외한 사람은 모두 타인이다.가족도 남이고 친구도 회사동료도 당연히 남이다.
부모 자식 사이에 마찰이 잦은 이유는 대개 이 점을 자꾸 잊기 때문이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선 남의 일을 남의 일로 남겨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남이 한 애기나 행동들을 곱씹고 내가 피해봤다고 생각하면서 행복하기란 불가능핟.ㅏ
중요한 건 남의 감정은 그 사람에게 맡겨두어야 한다. 남들의 감정은 그들 고유의 것이며 내가 어떻게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
인간관계에 예민해질 때면 그 사람하고 사이가 좀 나빠지면 어때
하고 내뱉어 보자.
그게 뭐라고 중얼거려보자. 손해를 보았다는 생각에 도착착하지 말자.
우리는 모두 행복이라는 종착역을 원하고 자존감의 회복을 바란다. 하지만 거기에 따른 책임이나 변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행복을 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밀어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종점을 믿어야 한다. 나에게 만족하는 내가 되면 행복해진다고 믿어야 한다. 그 사실을 믿고, 그렇게 되기를 바라야 한다.
[자극에 대한 대처]
이 사실은 너무나 당연해서 많은 사람드이 놓치는 부분이다. 누가 우리를 공격했다면 그건 그 사람이 우리에게 투사한 것이다. 그가 미숙한 방어기제를 사용한 이유는 많이 괴롭기 땜누이다. 단지 그 사람의 감정일 뿐을 인지하기.
우리는 착각하곤 한다. 나를 비난하는 사람이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이다.
성숙한 뇌 회로는 융통성이 있다. 그래서 자극에 유연한 반응을 보인다. 가령, 발표하기 전에 심장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흐르더라도 주눅 들지 않을 수 있다. 사랑하는 나가 성벽을 뜷고 등장해서 메시지를 전한다면 말이다. 괜찮아 누구나 발표하기 전에는 떨어. 게다가 청중의 반 이상은 다 졸고 있다고. 너는 그저 네가 준비한 PPT를 줄줄 읽기만 해도 돼. 네 목소리가 떨려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 이렇게 위안을 주면 된다.
[결정]
결정에 책임감을 피하려고 의존하는 경우
스스로 결정하기
자기 일은 스스로 결정한다. 결정권을 가져오면 책임과 동시에 권위를 갖게 된다. 어차피 자기 인생은 자기 책임이기 때문에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다. 조언을 구하더라도 결정은 제가 하겠지만 이라고 말을 싲가하는 게 좋다. 핵심은 나의 일을 결정하라는 것이다. 자신의 선택에 집중할 수록 남에게 참견하는 일은 줄어든다.
자신이 내리는 결정을 따르자. 가지 않은 길이 걱정되고 두려워질 때마다 앞서 말한 점심메뉴를 떠올리자. 갈팡질팡하는 이유는 다른 걸 선택해도 결과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손해보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걱정하지 말라. 스스로 내린 결정이기에 좋은 학습이 될 것이다.
결과가 나쁘면 미래형으로 후호한다. 결과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안 좋은 결과에 도달했다면 후회해도 된다. 아파해도 된다. 결과에 전적인 책임을 지고 아픔의 지분을 100퍼센트 본인이 가져라. 단 후회할 때 미래형 후회를 하자. 앞으로는 이런 경우가 있을 때 반드시 이렇게 해야지.
a.여러 고민 중 내가 할 고민은 무엇인가?(남의 문제 배제하기)
b. 무엇을 결정해야 하는가(감정 배제하기)
c. 어떤 것과 어떤 것 사이의 선택인가(자신을 갈림길에 놓기)
d. 이 결정을 언제까지 내려야하나(시간 제한하기)
e. 이 결정의 유효성은 언제까지인가(결정 유효기간 정하기)
#깨달은 것
너나위님이 월부학교 6강에서 추천해주신 책, 아주 좋았다.
타인과 나를 구분해서 생각하고, 타인의 말에 나를 넣어 보지 않아야 한다. 내가 행복할 방법을 강구하는 게 바로 서 있는 자존감이라는 걸 배웠다. 최근 강사스터디에서 피드백에 대한 복기 보다 콘텐츠에 대한 복기가 중요하다고 하신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다. 자신의 평가에 집중해야하고 관심을 둘 대상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매사에 어떠한 공격이나 문제가 들어오더라도 나를 지키고 문제와 나를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 감정에 매몰되기 보다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집중하고 개선점으로 사용해야지,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다.
여덟단어 책에서 나로 부터 시작된다는 자존이 왜 나로 부터 시작되는 건지 연결지어 이해할 수 있었다.
타인을 도울 때도 보답을 바라지 않을 수 있는 건 내가 좋아서 했을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자존감은 늘 높을 수 없고 환경에 따라 체력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게 위로가 됐다. 몸이 급격히 안 좋아지면서 나의 열정을 탓했던 것 같다. 나의 상태를 알고 어떻게 해야 몸이 좋아질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행동하다보면 다시 열정은 올라오게 되어 있다.
타인에게 인정 받으려고 한다면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없다. 나를 사랑하고 성장하며 있는 그대로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곧 모두가 동경하는 사람이다. 잘 몰랐고 서툰 때가 많았다. 용용맘맘맘튜터님을 만나고 바라보는 지점들을 외부에서 내부로 끌고 와야한다는 걸 배울 수 있었다. 프메퍼튜터님이 행동의 이유가 타인에 있으면 오래하지 못한다고 하셨는데 그 뜻을 1년 뒤엔 완전히 이해하고 있어 감사하다. 어려운 일상을 모두 보여주셔도 빛 나게 느껴졌다. 탁월하게 나아가도록 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때문이다.
투자 공부를 배우기 이전엔 피하고 싶어 등한시하고 묻어두던 일들이 많다. 나의 감정을 바라보는 것도 서툴었고 감정으로 인해 이성이 마비된다고 생각했다. 내가 나를 사랑해야 방법을 찾고자 하고, 내가 나를 사랑할 때 나를 더욱 믿을 수 있다. 결정까지 해나가는 자신을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판단해줄 수 있다.
자존감은 감정이 아니다. 오히려 이성적인 영역에 가깝다. 감정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건을 똑바로 바라보고 대책을 세우는 게 자존이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구분하고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게 자존이다. 때론 자신이 싫어지기도 한다면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도 나를 지키는 방법임을 배우게 되었다.
나를 사랑해야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좋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책을 통해 느꼈다. 오하튜터님께서 월부는 직장이 아니라고 말씀해주신 게 생각이 났다. 즐겁게 행복하게 돕고, 어려운 과정에선 묻고, 행동양식을 세우며 해나가고 싶다. 이 책을 곁에 자주 두어야겠다.
#적용할 것
1. 버릴 습관 적어보기
습관과 이별하고 싶다. ~할 것같다.
2. 나에게 ~한 습관이 있다. 이 습관은 나를 ~하게 한다.
> 받아들이고 원하고 지속하라.
3. 자존감은 생각 감정이 수반되는 계속 바뀐다 환경중요
세상엔 옳은 감정, 잘못된 감정이란 없다. 다만 그 감정들이 너무 강하게 올라올 때
방어만 잘하면 된다.
감정은 내가 아니라 내가 사용할 에너지일 뿐이다.
인생이라는 길에 자전거를 타고 간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어떤 감정을 만나는가에 따라 자신의 자전거 속도가 결정된다.
자전거는 속도감으로 움직이지만 않는다. 어느 쪽으로 꺾을지가 더 중요하다.
이 판단은 이성이 한다. 속도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어차피 오르막을 만나면 속도는 줄어들고 내리막을 만나면
속도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 감정은 중요하지만 절대적 요소는 아니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깨닫고 적절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
4. 자존감은 ‘내가 내 마음에 얼마나 드는가’에 대한 답이다. 그러기 위해선 타인의 평가가 아닌 ‘자신의 평가’에 집중해야 한다.
5. 목표를 정한다. 부정형이 아닌 행동할 목표를 긍정형으로.
시어머니 참견에도 신경질 내지 않기 감정형 부정형이 아니라
시어머니가 스트레스 준 날 30분간 운동하기 행동형 긍정형
6. 올바른 결정을 하는 과정은 감성과 이성이 어우러지는 과정이기도 하다. 보통 어떤 결정을 할 때 자신이 알고 있는 상식과 판단력을 총동원한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자신이 결정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감정적으로 동의하는 과정을 거친다.
7. 갈등지점 적고 그려보자.
세상은 사건 생각 감정 행동으로 나뉜다.
사건 생각 감정 행동을 적고 대책을 적기
나는 밤에 잠을 못 자고 있다면 그렇다면 이 행동을 유발한 감정이 무엇일까?
'내가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생각에 빠져 있다. 그 생각을 만들어낸 사건은?
사건이 생각을 만들고 생각이 감정을 감정이 행동을 만들어낸 것이다.
ex.
사건: 아내가 임신했다.
생각: 내가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감정: 불안함함
신체 반응: 불면 가슴 두근거림
행동: 밤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 있음
대책: 내일 아침부터 좋은 아빠가 되는 법을 검색해보자.
감정이 쉽게 조절되지 않을 때는 시점과 관점을 분류해야 한다.
과거에 느낀 감정은 어땠고, 현재는 어떻게 느끼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ㅇ떻게 될 ㄱ것이고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분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거기에 하나 더해, 이 모든게 내가 느끼는 감정일 뿐이라는 것도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