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아파트 찾는 법]게임은 내 은퇴일때 결정 되는 것 싼걸 사서 기다려라

추석 전, 그러니까 9.7 규제 이전에 강의를 결제해두고, 이제서야 듣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10.15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라, 시점이 많이 지난 후에야 강의를 수강하게 된 셈입니다.

‘현생에 치여 바빴다’는 말이 핑계처럼 들릴 수는 있겠지만, 강의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부랴부랴 듣게 되면서 오히려 지금의 투자 방향을 다시 한번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강의를 결제했던 시점에는 아직 집을 구매하지 않았고, 지금은 한 채를 매수한 상태입니다. 그 사이에 저 또한 투자자로 전환되었는데, 이번 강의는 그 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본질을 놓치지 않게 해주는 내용들이 많아 의미가 깊었습니다.

전세를 놓기 위한 실무적인 노하우,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과정에서의 유의점 등 현실적인 팁들도 인상적이었고, 앞으로 시장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지금 당장 종잣돈이 없더라도 시장을 떠나지 말고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상급지와 하급지의 가격 차이를 계속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실제로 제 상황과 맞닿아 있어 더욱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또 한 가지 기억에 남는 것은, 집요한 네고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5월, 6월 월부 강의를 들었고. 7~8월에는 남편과 함께 꾸준히 임장을 다니며 제 ‘앞마당’을 넓혀왔습니다. 다양한 지역을 발로 뛰며 조사했지만, 결단력이 부족해 매수 타이밍을 몇 번 놓치기도 했습니다. 특히 6월 대책 이후 원하는 아파트의 가격이 눈에 띄게 오르면서, 한동안은 실망감과 상실감도 컸습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고 마음을 다잡고, 추석 전에는 실제 매물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 사장님께 여러 매물을 요청하고, 마음에 드는 2~3개를 추려 매도 이유를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매도 목적을 확인하고, 가격 협상을 시도했습니다. 단지 내 최상위 로열동은 아니지만, 그 다음으로 선호도고 높은 동으로 매도 금액의 약 4% 정도 네고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이번 강의 내용과 겹쳐지면서, 이전에 들었던 실준반, 서투기 강의에서 배웠던 부분들까지 다시금 생생하게 떠올랐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다시 한 번 ‘투자의 본질’과 ‘실행력의 중요성’을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