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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후기

실준 71기 113조_마포3채를 위한 3주차 강의후기_땡큐레터_의도가 아닌 결과로- 비싼 취미의 가치와 결과

25.10.22

실전준비반 - 단 한 번의 투자로 1억 버는 임장∙임장 보고서 노하우

[느낀 점/배울 점]

  • 토허제 속에서 들은 강의

10월 15일, 서울 전 지역 및 경기 주요 지역이 토허제로 묶인 직후에 보게 된 강의였다. 너무 좋은 내용임에도 다른 때보다는 집중이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는 역시! 언제나 기본을 지키고 장기적으로 길게 보고 공부와 투자를 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다시 했다.

  • 워킹맘의 시행착오가 준 위로

2주차에 시세 따기를 어설프게 처음부터 끝까지 해보면서 느꼈던 생각과 감정들을 코크드림님은 이미 수없이 경험하셨기에, 그런 경험담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되었다. 특히 워킹맘으로서 심지어 지방에서 올라와 어떻게 공부하고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들으면서 위로받았다.

  • 비교평가의 실전

무엇보다 비교평가 부분에서 정말 세세하고 가장 최근의 예시를 가지고 비교해주신 것이 특히 좋았다. 일단 시세 따기를 하라고 해서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 정하는 것은 진짜 엄두가 안 났는데... 코크드림님 강의를 들으면서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었다.

 

[특히 더 와 닿았던 말들]

  • "발 뻗고 잘 수 있는 투자만 한다"

단기적으로 크게 벌지는 못해도 10년을 바라보면 무조건 버는 투자. 내 성향과 딱 맞다고 생각했다.

갑자기(?) 온갖 규제가 나오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종잣돈이 없음에 감사했다. 어차피 몇 년 뒤 갈아타기를 잘하기 위해 종잣돈이 없어도 지금부터 제대로 공부해서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월부를 듣게 된 것이 컸다. 차라리 현재 하고 싶어도 종잣돈이 없어서 하지 못하는 상황에 감사하다.

  • "결과 내기 전까지는 비싼 취미생활이다"

"투자 공부한다고 생색내지 마라. 배우자가 이해해주니 하는 것이다."

역시나 너무 공감. 퇴사 후 몇 개월 쉴 때 부동산 공부를 해보겠다고 결심했다. 당장 수입이 없어졌는데도 돈을 쓰면서 공부하는 것을 적극 지지해주는 우리 남편에게 다시 한번 감사했다. (사실 오늘 온라인 조모임 있어서 전화를 못 받는다고 그렇게 여러 번 말해놓았는데도, 회식하고 취해서 나 받을 때까지 전화를 해대는 것을 보면서 진짜 짜증이 났었는데 다시 남편에게 감사한 마음만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던 것은 안 비밀이다 ㅎㅎㅎ)

  • "돈을 벌려면 돈이 안 되는 시기를 견뎌야 한다"

아이를 낳고 다시 대학원에 진학해서 육아, 일, 공부를 병행하며 졸업 논문을 쓸 때가 떠올랐다. 과연 끝까지 쓸 수 있을지, 학위를 딸 수 있을지 불안해하며 힘들어할 때 가장 좋아하는 교수님이 내게 해주셨던 “인생의 불확실성을 견뎌라!” 와 비슷하다. 이 말은 지금도 항상 새기고 있다. 결국 무엇이 보장되어 있어서가 아니라,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견디고 끝까지 하는 것. 월부 강의를 들을 때마다 분야는 달라도 어떤 경지나 수준에 이른 사람은 다들 같은 말을 하는구나 다시 한번 느꼈다.

  • 자판기와 장작불의 비유

코크드림님의 "자판기에는 돈을 먼저 넣어야 물건이 나온다"는 비유. (예전에 어떤 감사관련 책에서 본 비유라서 더 와닿았다)

『레이첼의 커피』라는 책에서 나왔던 구절이 기억이 났다. 내 기억에는 장작불 비유였던 것 같다. “ (장작불에게) 네가 먼저 나를 따뜻하게 해주면 너에게 땔감을 줄게"라는 식으로. 감사를 먼저 해야 감사할 일이 생기는 건데, 네가 나에게 감사한 일을 먼저 주면 내가 감사할게”와 같은 것.

결국 단어와 표현만 다를 뿐 진리는 같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 의도가 아닌 결과로

오늘 온라인 조모임에서 조장님이 질문을 던졌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 그리고 사업과 사기의 차이점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가볍게 던진 질문이라고 했지만(결코 가볍지 않고 매우 중요한 질문^^), 분명 꼭 생각해보아야 하는 질문이었다. 강의를 다 듣고 나서 다시 한번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어디선가 본 구절인데, 가슴에 항상 담고 있는 말이 있다.

"사람은 자신을 평가할 때는 의도로, 남을 평가할 때는 행동으로 평가한다"

자기 자신을 평가할 때는 "나는 이런 의도였는데? 좋은 의도였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온 것뿐이야. 억울해" 이런 경우가 많다.

반대로 남을 평가할 땐 우리는 그들의 의도, 속마음을 모른다. 그러니 겉으로 보이는 언행, 즉 결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전에 회사에서 내가 하고 있는게 과연 맞는건가 고민할 때 누군가 그랬다. "사업과 사기의 차이점: 뭔가를 한다, 해준다고 했는데 그것을 실제로 해내면 사업, 못 하면 사기"

그 말을 듣고 정말 감탄했었다.

결국 모든 것은 결과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지만, (물론 이 말도 진짜 맞다.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기 때문이다. 단지 그것을 평가하는 대상과 타이밍에 따라 달라진다는것..) 잔인하게 느껴져도 우리가 다른 이들을 판단할 때 그들의 속마음을 일일이 어떻게 알고 하는가를 생각해보면 납득할 수밖에 없다.

코크드림님이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부동산 투자 공부는 지금은 비싼 취미로 보일 뿐"이라는 말에 너무나 공감이 되었던 이유다.


  • 몰입한 시간이 만드는 자유

코크드림님의 열심히 몰입한 그런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다른 시간을 산다는 것.

주변 사람들이 코크드림님에게 "왜 넌 너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하냐"라는 소리를 할 때, "하고 싶은 게 아닌데? 해야만 해서 하는 건데? 우리 집에서 내가 아니면 누가 하지?"라는 생각을 했었다는 말이 너무너무 와닿았다.

부동산과 재테크에 대해 나와 우리 남편은 완전히 바보나 마찬가지였다고 최근에 서로 동의했다. (천만다행히 하늘이 도와서 최악의 선택을 하지 않았던 것일 뿐… ). 지금도 토허제가 어떤 식으로 나왔는지, 그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전혀 관심도 없는 우리 남편. 그래도 내가 퇴사하고 쉬는 김에 부동산 공부를 하겠다고 하는 것에 적극 찬성하고 지지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우리 집에서 지금 나 말고는 할 사람이 없고(부동산 바보 우리 남편과 최근 퇴사한 나, 그리고 초등 6학년 딸. 비교평가를 따로 하지 않아도 너무나 명백하게 내가 해야 하는게 맞는 상황인데 내가 하겠다고 결심ㅇㄹ 한 것자체에도 감사하다.ㅎㅎ), 그것이 너무 힘들고 우울한 상황이 아님에 감사할 뿐이다. (사실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가족이라고 믿었던 사람에게 온갖 모욕과 비난을 들었던 덕분이지만... 그 덕분에 더 미루지 않고 바로 시작하게 된 것에 감사하다. 몇 년 뒤에 웃으면서 이 때의 에피소드를 풀면서 내가 얼마나 성장/성공했는지 공유할 날에 감사한다)


[적용할 점]

비규제지역 간접 경험

서울이나 경기에서 갈아타기나 갭투자가 모두 막혔지만, 다른 비규제지역에 매물임장을 가는 조원분들이 있다면 따라가서 간접 경험이라도 하겠다.

지속적인 시세 트래킹

당장 투자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실준반이 끝나도 한 달에 최소 1-2번 분임/단임을 다니면서 관심을 놓지 않고 시세 트래킹을 하겠다.


[다짐]

불확실성을 견디겠다.

결과를 내기 전까지는 비싼 취미생활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겠다.

먼저 자판기에 돈을 넣듯, 먼저 장작불을 지피듯, 먼저 시간과 노력을 붓겠다. 임장을 다니고, 시세를 정리하고, 보고서를 쓰겠다. 

그리고 결과로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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