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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책읽는 당근🥕] 부의 감각 독서후기

14시간 전
잘못은 항상 뇌가 저지른다-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책제목

→ 부의 감각 / 댄 애리얼리

 

📗읽은날짜

→ 10월 13일 ~

 

📘핵심키워드

#심리적회계 #앵커링 효과 #어렵다

 

📙저자 및 도서소개

행동경제학으로 살펴본 돈에 대한 의사결정의 모든 것

전 세계적 경제 위기 속에서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돈을 제대로 쓰는 법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고 있다. 당신은 언제 돈을 쓸 때 만족하는가? 왜 사람들은 돈을 쓰고 후회할까? 돈은 어떻게 사용해야 가장 합리적일까. 이 책은 《상식 밖의 경제학》으로 잘 알려진 댄 애리얼리 교수가 돈과 관련해 늘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을 관찰하며 깨달은 인간과 돈 사이 위태로운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돈에 관해 잘못된 선택을 하는 데 아주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그를 따라 경제활동에 대한 인간의 감각, 특히 돈과 관련된 인간의 감각이 얼마나 비합리적이며, 다시 말해 얼마나 감정적인지 깨닫기만 한다면, 인간이 가진 본능을 극복하고 돈과 의사결정에 다시금 올바른 잣대를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내용 및 느낀점

 사람들이 돈을 소비하거 어떤 물건의 가치를 비교 하는 등의 행동을 할 때 일어나는 여러가지 심리학? 행동학?에 대해서 알려주는 내용이 흘미로웠다. 중간중간 어렵고 지루한 부분이 분명히 있었고, 책이 너무 두꺼워서 ㅠㅠ(다음달에는 좀 얇은 책을 선택하자..) 부담이 되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소비에 대한 부붕과 앵커링 효과였다.

 소비에서는 평소에서는 생각하지도 않고 있었던 쿠팡이나 앱결제 등 간편결제들이 우리의 소비를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자기가 지금 돈을 쓰고 있다고 온전하게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조지는 자신의 선택을 덜 의식하게 되고 또 자신이 내리는 결정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게 된다. 플라스틱 칩을 지출하는 것은 자기 지갑에서 지폐가 나갈 때처럼 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터치 한번에 결제가 되어되어버리는 시스템에 노출이 되면 지불의 고통을 거의 느끼지 못하게 된다. 똑똑한 리테일 업체들은 이렇게 사람들의 소비를 부추기고, 신용카드 또한 이러한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월부생활을 하고 나서는 신용카드로 불필요한 소비를 한 적이 거의 없다. 대신 체크카드를 사용한 지출을 하고있는데, 확실히 느낌이 다르긴 하다. 매번 잔액을 확인하고 또 한번 더 생각하고 결제를 하게 되는 신중함이 생기는 것 같았다.

 그리고 우리가 지출하는 순간 항상 간과하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기회비용이다. “돈으로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반드시 선택을 해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뭔가를 희생할 수밖에 없다. 즉, 어떤 것을 하지 않을지 선택해야 한다는 말이다.” “기회비용은 대안이다. 즉, 뭔가를 하기 위해 지금이나 나중에 반드시 포기해야 하는 어떤 것이다. 뭔가 선책할 때마다 우리가 의도적으로 희생하는 기회이다.” 이 문구들을 읽고나니, 뭔가 소비를 하는 것이 더욱 무섭게 느껴졌다.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쉽게 이것을 잊어버리는 것 같다. “지금 어떤 것을 사는 데 돈을 지출하면 다른 것은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하지만, 이런 식의 생각은 너무나도 추상적이고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우리가 월부를 시작하면서 노후 준비를 위해 지금의 소비를 줄이고 투자금을 모으는 것도 다 이런 기회비용과 관련되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이것의 가치는 무엇일까? 이것을 얻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기꺼이 포기 할 수 있을까? 이때 발생하는 기회비용은 무엇일까? 바로 이것이 내가 여기에 기꺼이 지불하는 돈이다.” 사고싶은게 생기고, 여행을 가고 싶지만 나중을 위해 조금은 더 참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부은 앵커링 효과였다. 예시로 부동산 이야기가 나와서 그럴수도 있지만, 우리가 단지의 가치를 파악할 때 주의해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앵커링 효과는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그 의사결정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에 좌우돼서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게 되는 현상을 뜻한다. 즉, 타당하지 않은 정보가 의사결정 과정을 오염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의 수치가 의사결정을 그다지 자주 오염시키지 않는다고 본인이 생각한다면 앵커링 효과를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정말 위험한 이뉴는 그 잘못된 출발점이 미래 의사결정의 준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앵커링은 자가 자신을 믿기 때문에 나타난다. 닻이 일단 의식 속으로 들어오고 이를 수용하고 나면, 우리는 그것이 타당하며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했으며 또 매우 이성적인 것이라고 본능적으로 믿게된다. 어쨋더나 자기가 스스로를 잘못된 길로 유도하지는 않으리라는 발상도 이런 믿음을 강화한다. (중략) 이는 거만함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게으름에 관한 얘기이다. 사람들은 어렵고 힘든 선택을 하고 싶지 않아 한다. 굳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아도 될 때는 시련 속으로 스스로 밀어 넣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쉽고 낯익은 결정으로 나아간다. 그런데 이 결정이 흔히 우리 뇌에 닻을 내린 어떤 시작점에 영향을 받는다는 게 문제이다.” 이 부분들을 읽으면서 최근에 내렸던 가장 큰 의사결정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나는 정말 잘 선택했고, 그때 나에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이 생각이 잘못된 생각이면 어쩌지?하는 불안한 마음도 들었다.(이미 돌이킬 수 없지만^^) 내가 너무 오만한게 생각했던 것은 아닐지, 아니면 결정을 빨리 내리고 싶어서 쉽게 선택한거였을지? 지금은 알 수가 없지만, 지나보면 어떤 결함이 눈에 보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정말 쉽지 않은 책이였고, 너무 두껍고 ㅠㅠ 사실 아직 뒷부분은 다 읽지는 못했지만, 중간 중간에 공감할 수 있는 심리들에 대해서 예시를 많이 들어서 설명해주는 부분들이 인상적인 책이였다. 작가는 어떻게 해서든 그 행동학 또는 심리학을 우리에게 꼭 이해시키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작가님이 하고자 하는 말은 '돈 쓸 때 정신차리고 똑바로 써라'라고는 말을 아주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로 말씀해주셨다. 재테크 기초반 필수도서이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끝-!

 

 

 

 


댓글


바루바
12시간 전N

어우 제목부터 너무 어렵당ㅋㅋㅋㅋㅋ 생각하고 돈써라! 어렵지만 해야만 하는 일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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