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기초반 11기 37조 땡큐레터]

열기에서 이 수업을 듣고 저축액이 2배가 되었다는 동료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듣게 되었다. 예전에 통장쪼개기 관련해서 나름 책도 보고 실천도 해 본 입장에서 뭐가 그렇게 다를까 생각도 했다. 시대/세상이 변한만큼, 거기에 맞춰서 실질적인 팁을 알려주시는게 좋았다. 

월부의 강의는 언제나 상처에 소금을 문지르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상처를 마주하고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일단 듣고 있다. 

ETF 관련한 내용은 무슨 소리인지 정말 하나도 못알아들었다. ㅠㅠ

통장 쪼개기+알파 투자, 베타 투자, ETF 등등.. 아무래도 나 혼자 들으면 안될 것 같아서 너나위님 추천대로 남편에게 같이 듣자고 말했다. 

강의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싱글이나 맞벌이 이야기는 했지만, 나처럼 퇴사를 했다던가 아니면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에 대한 경우까지 다루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내 나이 40대 중반. 주변에 맞벌이로 시작했다가 결국 외벌이가 되고, (대부분)와이프가 아르바이트나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떄문이다. 이 경우 보너스에 넣어도 될 것 같기도 하다. 

연금저축/ISA/IRP 무슨 차이인지 당연히 하나도 모르겠다.ㅠㅠ IRP가 연금저축이라고 생각했다.ㅠ

첫 오프라인 조모임할 때 이 부분에 대한 강의가 정말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일단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내겐 수확이라고 할만큼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다는 것을 또 느꼈다.ㅠㅠ

(월부 강의들이 좋은건 알지만 항상 상처에 소금 문지르는 기분을 느껴야 한다..ㅠㅠ)

그나마 너무 다행인 것은 남편에게 같이 강의를 듣자고 하거나 여기서 배운 내용을 말할 떄 심하게 거부하지 않는 것. 그래도 나를 믿어주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하면서 완강하고 과제를 잘 해나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