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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슨 집을 사야 할지
오늘도 고민하는 내가집을입니다! 🏡
C지역은 조원 분들 통해서 이름은 들어 본 적 있지만
비규제 지역이 되기 전에는 임장할 생각조차 하지 않은 곳입니다.
그만큼 저에게 관심이 전혀 없었던 지역입니다.
그러나 이번 강의를 들으며 그리고 많은 사람이 달려가는 것을 보고
C지역이 생각보다 매력적인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비규제지역 중에서는 비교적 좋은 입지라도 생활권이 애매한 경우에는
광역시와 비교하여 투자하라는 말을 통해 광역시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C지역 정도면 수도권임에도 입지 독점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깨달았고
현재 제가 살펴보고 있는 비규제 지역도 한 생활권을 제외하면
대부분 애매하다는 점에서 더욱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투자하고 2년 뒤에 오르는 것이 가장 좋다”였습니다.
부동산 투자 후에는 자신의 선택이 옳았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빠른 피드백을 원하게 됩니다.
피드백이 빠르게 온다는 말은 싸이클이 이미 와있다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 같은 경우에는 매도하여
수익 실현하기 전에 싸이클이 지나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심리적 안정을 위해 결과를 빨리 확인하려는 것보다
확신이 있다면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처음 투자할 때 저는 경기도 외곽인 부천, 산본 등과 같은 지역에
투자하며 ‘천천히 기다린다’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에는 그것은 미련한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투자금으로 공급이 적은 광역시에서
한 사이클을 돌려 시세 차익을 얻고 오더라도
경기도 뒷단의 지역은 기다린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2가지 관점에서 느꼈습니다.
첫째는 조정 지역과 토허제로 인해 뒷단이라고 생각한 지역에도
생각보다 빠른 시기에 싸이클이 찾아올거 같습니다.
대부분의 나라가 자유시장경제가 아니다 보니
이번 규제와 같은 외부 압력이 시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수도권에서 투자 가능한 지역은 수도권 뒷단 밖에 없습니다.
물론 앞단에서 오르지 않았기에 그 이상을 넘지는 못하겠지만
제 처음 생각처럼 지지부진하게 눌려 있을거 같진 않습니다.
둘째는 실제 투자를 하면서 두근거렸던 경험과
매도 시점을 고민하며 느낀 점을 통해
발 뻗고 자는 투자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지방에서 적정한 시기에 적정한 지역에 투자하면
높은 확률로 빠른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욕심을 부리거나 늦게 진입하면 수익을 실현하지 못한 채
강제로 장기 투자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식이 좋거나 입지가 지역 내에서 인정받는 곳이라면
다행히도 다음 사이클까지 버틸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연식이 중요한 지방에서는 위험해집니다.
빠른 수익을 노리다 오히려 자산 증식 속도가 느려지고
심지어 손실이 발생해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수도권은 수익이 느리게 나는 것처럼 보여도
확신이 없어서 매물을 놓지 않는다면
손실을 볼 가능성이 적어 뒤로 물러날 일은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련하다고 여겨졌던 투자 방법이
미련한 투자 방법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나는 다를 거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기도 하고
그리고 저 생각 하기 전에 이미 지방에 투자했기 때문에
현재에는 기존의 방법을 밀고 나가야 하긴 합니다. 😅
현재 저는 지방에 두 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시세 차익만 나면 매도하라고 하는데
상승장이 오면 욕심을 다스리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1호기는 전세가가 오르며 매매가를 밀어올리고 있지만
2호기는 더 빠르게 전세가와 매매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1호기를 투자할 당시에는 ‘잃지만 않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순서를 바꿨다면 더 큰 수익을 얻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듯 화장실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다릅니다. ㅎㅎ
현재는 매수가보다 오른 가격에 만족하고 있지만
추후 매도 시기에는 욕심에 눈이 멀어 마음이 변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마음을 잘 다스려 조금의 시세 차익만 나더라도
매도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준비하려 합니다.
또한, 만약 1호기와 2호기가 제로섬 상황이 되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가지려 합니다.
그 이유는 매수, 전세, 보유, 매도라는
한 바퀴를 경험하며 배운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미 그 과정에서 수익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단기간에 돈을 벌기 위해 월부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배우고 경험하는 과정에서 직접적인 보상이 없더라도
받아들이고 묵묵히 나아가기만 하면
언젠가는 큰 보상이 뒤따른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단기적인 수익에 눈이 멀어 버리는 근시안적인 사람이 아닌
마시멜로를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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