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1강 수강후기-나에게는 버티는 힘이 있는가?

3번째 듣는 열반스쿨 기초반 강의!! 1년 만에 돌아왔다~!

첫 번째는 투자 하기 전, 2번째는 1호기 이후, 3번째는 2호기 이후 듣는 강의라 또 와닿는 부분들이 달랐다.

반드시 명심해야 할 부분들을 정리.

1. 저환수원리를 지키고 있는가?

월부인이라면…저환수?라고 물어봤을 때 원리!!를 외칠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쉬운 단어 저환수원리. 하지만 이걸 잘 지키고 있었는지는 이전 임보들을 돌아봤을 때 흐음~?이 됨. 특히 마지막 리스크. 왜인지는 모르겠지만(아니 사실 알아요) 마지막 리스크 부분을 간과하는 것이 많다. 아니, 지키기는 지켰지만 그것이 어떻게 나에게 다가올 지 구체적으로 상상해보지는 않은 것 같다. 리스크를 안고 나는 투자했어!! 라고 말은 했지만 그 리스크의 여파가 어느 정도의 감각인지는 실제로 부닥쳐봐야 알 수 있었다. 공급이 얼마나 중요한지, 왜 중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광역시보다 가격이 많이 오르는지, 같은 수도권이라도 어디는 고공상승할 때 어디는 눌려 있는지 등등을 내 돈이 들어가는 순간에야 이해할 수 있는 거이다. 0호기 매도 경험으로 환금성의 중요성을, 2호기 매수 경험으로 리스크의 중요성을 이제서야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앞으로 여러번의 매도매수 경험으로 좀 더 저환수원리를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을 듯!

2. 내 물건의 가치를 알고 있는가?

2호기 하고 가격 떨어지니까 엄청 마음이 아팠는데(진행형). 생각해보니 나는 월부에서 말하는 저점에 사려고 하는 허황된 꿈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싼 구간이라면 잘 산 것이다!! 너바나님이 강의에서 싸게 잘 샀다면 버티는 구간이 필요하다~라고 했는데 아직도 내 그릇이 참으로 작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장 보고서를 쓰고 당시 내 돈으로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좋은 물건이 맞다고 판단하기는 했지만 가격이 출렁거리고 내가 선택하지 않은 물건이 오르는 것을 보니 스스로를 끊임없이 의심하게 된다. 그러지 말아야 해~~!!~! 늘 홈런을 칠 수 없다는 것도, 바닥에 살 수 없다는 것도 월부 2년 동안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는데 막상 내 상황이 되니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럴 때 또 기본으로 돌아가서 생각하게 되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다. 지금 당장 1~2호기로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내가 놓친 부분이 있다면 복기를 잘 해서 다음 투자에 적용하면 되는 것. 실력을 쌓아 나가야 진정한 부자로 발돋움 할 수 있다!!

3. 아직 기회의 땅

시세트래킹이나 전수조사 해보고 놀란 것은 정말 수도권 가격이 많이 올랐다! 근데 제자리 걸음인 곳도 있긴 하다!! 아이고 서울 다 날아가서 또 빈부격차 오지게 차이나네~~했는데 사실 아직 안 오른 곳도 있다. 너바나님이 말해주신 것처럼 아직 무릎 이하인 곳들이 있다. 지방은 더더욱!! 그래서 기회가 없는가? 하면 절대 아님. 마음만 조급할 필요 없다. 아직 기회는 있다. 서울 물건으로 10억 만들 수 있지만 지방 물건으로도 10억 만들 수 있다. 여기저기 아파트값이 올랐다는 뉴스 기사에 화내고 슬퍼하고 힘들어하지만 말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투자처는 어디지? 를 늘 생각하며 통찰력과 실력, 종잣돈을 쌓아 나가야 한다. 자모님도 용맘님도 그렇게 10억 달성기를 썼다. 나도 할 수 있다! 파이팅!!

4. 왜 평범함을 추구하나? 부자는 또라이다.

ㅋㅋㅋㅋㅋ아 웃겨. 갑자기 강의에서 원색적인 단어 들어서 빵터짐. 근데 너무 중요함. 부자가 되고 싶다면서 왜 평범한 삶을 이어나가려고 하는 걸까? 월부에는 진짜 너무 대단한 사람들이 많고 아파트에 미친 사람들이 많다. 주변에서 보기 힘든 집요함과 열정을 가득 안고 있어서 가끔(종종)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환경이 이러하니 나도 늘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대학을 가고 싶다면서 공부는 하나도 안 하는 학생들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 부자가 되고 싶다면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나를 보면 남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진정한 투자자가 되려면 정말 몰입해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사고 과정을 투자자 모드로 늘 ON 해놔야 한다. 인생은 곱셈이라서 내가 가진 것이 없으면 기회를 복리로 불릴 수 없다. 지칠 때가 있지만 그래도 환경에 있으면 결국은 해내게 된다. 이번 12월도 목표한 것들을 완수해낼 수 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