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수강후기-사각휴지

10월부터 월부강의를 들으면서 나의 삶을 돌아보고 있다. 매일 매일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내면의 갈등을 경험하고 있다. 열반 기초 1강을 들으면서도 여러 생각이 들었다. 특히 시간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급하지만 크게 중요하지 않은 일들로 채워진 나의 인생을 반성했다. 우선순위를 정해서 살아야 하는데 그냥 닥친 일들 해내느라 에너지를 다 쏟고, 다시 에너지 충전을 위해 쉬고 하는 등의 반복되는 삶이 누적되어 지금의 내가 되었다는 것이 아주 많이 슬펐다. 진작에 좀 내려놓고, 다음 스텝을 위해 준비하고, 노력했어야 하는데 많이 반성한다.

시간이 어느새 이렇게나 많이 흘러서 이 나이가 되었는데, 막상 닥친 노후에 대해 준비가 되지 않았고, 떠밀려 산 것 같아서 후회로 주저앉은 자리에서 일어나기가 어렵다. 

그래도 꾸역꾸역 다시 강의를 듣고, 복습하고, 현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고 있다. 

시간… 정말 정말 귀한 이 모든 시간들을 이제는 귀하게 품고 제대로 함께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