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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알이]독서후기 -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최인아)

25.12.14

[본 것]

 

내가 책을 아주 많이 읽는 사람은 아니지만 텍스트와 보내는 시간을 좋아하는구나, 뭔가를 새로 알게 되거나 희미하게 알던 것들이 책 속의 한 대목과 만나 머릿속에 반짝 불이 들어오는 순간을 즐거워하는구나, 지적 호기심이 아직 살아 있구나.

 

하지만 기억해 두세요. 시간은 오직 줄어들 뿐 늘어나는 법은 없다는 것,
 

규모가 작더라도 팀을 맡아 리더가 되면 일의 차원이 달라집니다. 자신만 일을 잘해내는 데 그치지 않고 남들도 잘하게 만드는 역할까지 해야 하죠. 저도 경험해 봤지만, 타인들을 움직여 함께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내고 나면 예전과는 차원이 다른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꼭 리더가 아니어도 어떤 일을 다른 이들과 함께하다 보면 갈등과 스트레스가 적지 않은데, 그것들에 지지 않고 함께 뭔가를 해내면 혼자서 잘했을 땐 느끼지 못했던 기쁨을 만날 수 있습니다.
 

‘쟁이’로서 내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며 필드에서 커리어를 마감하는 일에만 의미가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을요. 저는 저 혼자 잘하는 것을 넘어 다른 이들도 잘하게 하는 것, 그들과 함께해서 성과를 내는 것의 기쁨을 새로 깨달았고, 그런 일에 제가 의미 있게 쓰였다고 생각합니다. 일하는 사람으로서 맛본 기쁨이자 결실이었죠.
 

이때의 행복은 흥미로운 콘텐츠를 볼 때의 재미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본질적입니다.

 이처럼 일엔 우리를 위한 선물이 여럿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선물을 가져갈 것인가는 각자의 몫입니다. 일을 하고서 돈만 받으시겠어요? 아님 성장도, 의미도, 재미도, 보람도, 성취도 가져가시겠어요? 일에 들어 있는 선물이 이렇게 다양한데 돈만 받는 데 그친다면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는 것 아닐까요?
 

 

그럴 때마다 저는 책방 일은 광고와 크게 다르지 않다, 매우 연속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답합니다. 그런데 광고와 책방을 하는 일이 크게 다르지 않다니 이건 무슨 소리일까요?

 좀 과장하자면 같은 회사, 같은 부서에서 같은 업무를 해도 그 일의 의미와 본질에 대해선 사람 수만큼이나 다양한 정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광고라는 일의 정의를 여러 차례 달리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는 제 일이 달라져서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 일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 시선을 달리한 거란 점이에요.
 

 

어떤 일을 그르치는 경우를 보면 나중에 해야 할 것을 먼저 하거나 먼저 해야 할 것을 후로 미루어서일 때가 많습니다. 무엇이 중요한지 미처 간파하지 못해 덜 중요한 걸 붙들고 있을 때도 적지 않고요. 이는 일의 본질을 헷갈려서 생긴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을 하든 시대에 맞게 업의 본질을 파악하고 적확한 시선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건희 회장이 한 얘기를 우리 개인들에게도 적용해 보죠. 여러분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의 본질을 알고 계신가요? 혹은 자신이 하는 일의 본질에 대해 자주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이 제 앞에 계시다면 얼굴을 보며 길게 얘기를 나누고 싶네요.
 

‘생각의 힘’으로 새로운 해법을 찾는 능력, 30년 가까이 광고를 하면서 배우고 체득한 그 역량이야말로 책방 운영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세상에 해법을 요구하지 않는 일이란 없고, 세상의 모든 해법은 ‘생각의 힘’을 기반으로 하죠. 그래서 광고 외에 다른 경력이라곤 없던 저였지만 책방에 뛰어들었고 그 일을 계속 해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에 대한 해법을 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이 올바른가’입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를 그냥 계속 다닐지 이직할지를 두고 고민한다고 해봅시다. 그렇다면 이때의 질문은 ‘이 회사를 계속 다닐까? 아니면 이직을 해야 할까?’가 되겠지요. 그런데 이 질문은 올바를까요?

 질문이 올바르지 않으면 답도 그 주변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일이 잘 풀리고 회사에서도 칭찬을 받으면 계속 다니자’ 하는 마음이 올라오다가도, 이직해서 잘나가는 동기를 보면 ‘내가 이럴 때가 아니지. 얼른 다른 회사를 알아봐야겠어’ 하며 계속 헷갈릴 뿐이죠. 

 

문제는 회사가 아닙니다. 올바른 질문은 ‘이곳에서 내가 원하는 일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는가?’입니다. 이에 대한 생각을 먼저 정리해야 해요. 여러분의 기준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프레임’을 새로 짜보는 거예요.

 사실 문제의 핵심을 찾아 고민하고 답을 찾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며 또한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자신과 정면으로 마주해야 하니까요. 왕왕 자신의 문제를 환경 탓으로 치워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택의 시간과 마주합니다. 그럴 때 올바른 선택, 올바른 결정을 하려면 회사 등 주변의 상황이나 환경이 문제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자신의 중심을 먼저 들여다봐야 해요. 프레임을 새로 짜서 자신에게 중요한 것, 자신이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그러니 마음에 들지 않는 요인들은 잠시 제쳐놓고 시간에 집중해서 생각해 보죠. 당신은 하나밖에 없는 인생을,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을 지금 여기 이 회사에서 보냅니다. 만약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경직된 조직문화 탓에 구성원들의 의견은 잘 받아주지 않고 시키는 거나 잘하라는, 또 좋은 아이디어를 내도 윗사람들이 고리타분한 이유를 내세워 다시 하라고 윽박지르기 일쑤라면 이직을 고려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당장 뾰족한 대안이 없다면 일단은 지금의 회사에 다녀야 합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노력을 해도 알아주지 않을 테니 최소한으로만 해야 할까요? 물론 신이 나야 새로운 생각도 하고 더 나은 걸 만들어보려 애쓸 텐데 조직이 꽉 막혔으니 저라도 하기 싫을 것 같아요.


 

‘주인의식을 가져라’라는 말은 회사의 주인이 되라는 게 아니라 자신이 맡고 있는 일의 주인이 되라는 뜻입니다. 아무리 하잘것없는 일이라도 내가 맡아 하고 있다면 나의 일입니다. 그저 회사 일을 해주는 게 아니라 내가 나의 일을 하는 겁니다.
 

프로가 되고 싶고 프로로 인정받고 싶다면 프로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나는 나를 위해 일하고 결과로써 기여하겠다’라는 생각입니다. 조직이나 세상이 우리의 노력을 즉각 알아주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말기 바랍니다. 오히려 마음속에 이런 오기, 배짱 하나쯤 품으면 좋겠어요. ‘당신들은 나를 알아주지 않는군. 하지만 좋아. 언젠가는 나를 인정하게 해주지!’라는.
 

코칭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질문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분이 자기 안에 있는 힘을 알아차리게 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저는 자기 문제의 해법은 자신이 찾아야 하고, 그 시작은 ‘자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알아차려야 능동적으로 행동의 변화를 꾀할 수 있으니까요.

 때문에 코칭을 시작할 때부터 상대에게 제가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님을 밝히고, 새로운 것을 알려주려 하기보다는 맞춤한 질문을 던져서 자신이 알아차리게 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제가 저 자신에게 했듯, 상대에게도 일상적 생각을 넘어 그전까진 해보지 않았던 생각을 스스로 하게끔 질문을 던진 거죠. 매일 같은 길만 다니던 사람에게 다른 길도 있음을 보여주려 했달까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미터 준결승에서 편파 판정으로 실격당한, 그러나 1,500미터에선 누구도 이의를 달 수 없는 깔끔한 경기운영으로 금메달을 딴 황대헌 선수가 말했습니다. 어이없는 실격을 당하고 너무나 힘들었을 때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했던 이 말을 떠올렸다고요.

 “장애물을 마주했다고 반드시 멈춰 서야 하는 건 아니다. 벽에 부딪힌다고 돌아서거나 포기하지 마라. 어떻게 벽을 오를지, 뚫고 나갈지 또는 돌아갈지를 생각해라.”

 NBA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마이클 조던은 계약서에 다음과 같은 조항을 넣었다고 합니다. “나는 그저 농구가 좋으니, 상기에 명시된 경기 이외의 몇 경기는 돈을 받지 않고 뛰어줄 수도 있다.”

 어째서였을까요? 그는 농구에 미쳤다고 할 만큼 농구를 대단히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힘들 때도 여전히 농구를 해야 할 이유를 분명히 알고 있는 선수였죠.

 또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 축구 대표팀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며 투지를 불태웠습니다. 그들의 전진은 16강에서 멈췄지만 우리는 한마음이 되어 응원했어요. 국가대표인 그들은 자신들이 누구인지, 그곳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았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그걸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국민들은 16강 진출이라는 결실보다도 그들의 그런 모습을 더 크게 응원했던 게 아닌가 합니다.
 

승리했을 때 저는 필드에 있었고,

 패배했을 때,

 그때도 저는 필드에 있었습니다.

 저는 저의 삶을 필드에서 시작했고

 필드에서 완성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저는 골퍼니까요.

  

 골프를 잘 모를 때인데도 이 광고는 처음 본 순간부터 제 마음에 들어와 오래 남았습니다.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의 심지 같은 걸 느꼈던 것 같아요.

 분명한 것은, 이런 분들은 모두 자신이 왜 여기에 있는지, 왜 이런 시간을 보내는지를 분명하게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걸 알기 때문에 기쁘거나 슬프거나, 일이 잘 풀리거나 그렇지 않거나 떠나지 않고 묵묵히 자기 길을 갈 수 있는 거죠.

  

  

 우리는 모두 자기 인생의 리더
 

 

 ‘나는 잘 쓰이고 있나?’ ‘나는 어떻게 쓰이고 싶은가?’

 가급적 수동태 문장을 쓰지 않으려 하지만 가끔은 수동태야말로 훨씬 적극적인 능동의 의미를 담아낸다고 생각하는데 ‘어디 어디에 쓰인다’라는 말이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어떻게 쓰이고 싶은지, 지금 쓰이는 방식에 동의하는지, 어떻게 쓰이고 싶은지를 자주 생각합니다. 지금 쓰이는 방식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다른 걸 모색해 보고요.

 제가 ‘쓰인다’는 말을 좋아하고 고집하는 건 이 말이 어떤 가치와 연결되는 것 같다는 느낌 때문입니다. 단순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성취감을 맛보는 것을 넘어선 지점에 다다르는 것 같은 거예요. 제 노력의 결과로 저의 즐거움만 올라가는 게 아니라 크든 작든 제가 몸담은 곳을 조금은 나아지게 하는 느낌, 저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느낌 말입니다. 여러분도 이런 느낌이 드신 적 있으시죠?
 

 ‘나는 잘 쓰이고 있나?’ ‘나는 어떻게 쓰이고 싶은가?’

 가급적 수동태 문장을 쓰지 않으려 하지만 가끔은 수동태야말로 훨씬 적극적인 능동의 의미를 담아낸다고 생각하는데 ‘어디 어디에 쓰인다’라는 말이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어떻게 쓰이고 싶은지, 지금 쓰이는 방식에 동의하는지, 어떻게 쓰이고 싶은지를 자주 생각합니다. 지금 쓰이는 방식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다른 걸 모색해 보고요.

 제가 ‘쓰인다’는 말을 좋아하고 고집하는 건 이 말이 어떤 가치와 연결되는 것 같다는 느낌 때문입니다. 단순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성취감을 맛보는 것을 넘어선 지점에 다다르는 것 같은 거예요. 제 노력의 결과로 저의 즐거움만 올라가는 게 아니라 크든 작든 제가 몸담은 곳을 조금은 나아지게 하는 느낌, 저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느낌 말입니다. 여러분도 이런 느낌이 드신 적 있으시죠?
 

자신을 브랜드로 바라본다는 것

 

 ‘나는 잘 쓰이고 있나?’ ‘나는 어떻게 쓰이고 싶은가?’

 가급적 수동태 문장을 쓰지 않으려 하지만 가끔은 수동태야말로 훨씬 적극적인 능동의 의미를 담아낸다고 생각하는데 ‘어디 어디에 쓰인다’라는 말이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어떻게 쓰이고 싶은지, 지금 쓰이는 방식에 동의하는지, 어떻게 쓰이고 싶은지를 자주 생각합니다. 지금 쓰이는 방식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다른 걸 모색해 보고요.

 제가 ‘쓰인다’는 말을 좋아하고 고집하는 건 이 말이 어떤 가치와 연결되는 것 같다는 느낌 때문입니다. 단순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성취감을 맛보는 것을 넘어선 지점에 다다르는 것 같은 거예요. 제 노력의 결과로 저의 즐거움만 올라가는 게 아니라 크든 작든 제가 몸담은 곳을 조금은 나아지게 하는 느낌, 저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느낌 말입니다. 여러분도 이런 느낌이 드신 적 있으시죠?
 

 ‘나는 잘 쓰이고 있나?’ ‘나는 어떻게 쓰이고 싶은가?’

 가급적 수동태 문장을 쓰지 않으려 하지만 가끔은 수동태야말로 훨씬 적극적인 능동의 의미를 담아낸다고 생각하는데 ‘어디 어디에 쓰인다’라는 말이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어떻게 쓰이고 싶은지, 지금 쓰이는 방식에 동의하는지, 어떻게 쓰이고 싶은지를 자주 생각합니다. 지금 쓰이는 방식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다른 걸 모색해 보고요.

 제가 ‘쓰인다’는 말을 좋아하고 고집하는 건 이 말이 어떤 가치와 연결되는 것 같다는 느낌 때문입니다. 단순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성취감을 맛보는 것을 넘어선 지점에 다다르는 것 같은 거예요. 제 노력의 결과로 저의 즐거움만 올라가는 게 아니라 크든 작든 제가 몸담은 곳을 조금은 나아지게 하는 느낌, 저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느낌 말입니다. 여러분도 이런 느낌이 드신 적 있으시죠?
 

단단한 실체 위에 단단한 브랜드가 만들어진다.

브랜딩이란 인식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브랜딩은 실체를 바탕으로 인식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실체가 허약한 이미지는 일부 사람들이 얼마간 좋아해줄 수 있지만 오래가지 않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나와 세상이 인정하는 나 사이에 차이가 있을 때, 열심히 하는데도 성과가 나지 않거나 인정받지 못해 속상할 때, 화가 나는 게 인지상정이지만 화는 잠깐만 내세요. 그리고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아 야속한 사람들의 얼굴은 잊으시고 내가 고객이라면 기꺼이 나란느 브랜드를 선택할까 라는 질문 앞에 서세요. 그것이 두고두고 자신에게 유익합니다.

 

장기전엔 자기만의 북극성이 꼭 필요합니다. 자신을 브랜드로 여기는 관점을 갖는다는 건, 어렵고 헷갈릴 때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고 다시 방향을 잡을 자신만의 북극성을 하나 갖는 일입니다.

여러분만의 북극성을 가슴에 품어보시죠.

 

브랜딩이란 어찌보면 스스로를 존중하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의 존중을 얻어내는 것입니다.

일을 잘하지 않고선 일터에서 존중받는 것은 물론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러니 일로써 승부를 보시고 그것으로 브랜드가 되십시오. 자신의 본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제안합니다.

 

 

바깥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는 것 못지 않게 내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나는 어떤 것을 욕망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다운 방식으로 준비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어요.

자신에게 관심을 두지 않고 자신을 알지 못하면 자기와 맞지 않거나 잘하기 어려운 것도 그저 따라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 잘하지 않으면 재미를 느끼기 어렵고, 재미있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헌데 저는 제가 잘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았어요.

우선 제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다른 사람들처럼 해서는 승산이 없다는 것.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파악했습니다. 그 다음엔 저라는 사랑메게 어떤 강점과 개성이 있는지 

저는 무얼 잘하는지 살폈습니다. 제 안을 깊이 들여다본 거죠.

대세와 달라도 내가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내겠다는 의지와 용기가 제게 있따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차피 내가 하는 거라면 내가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방식으로 해도 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선 내 안에 무엇이 있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깊이 살펴야 한다는 것.

즉 안테나를 바깥으로만 뻗지 말고 내 안으로도 향하게 해서 내가 가진 걸 알아야 한다는 것.

 

“내가 내놓는 가치가 여전히 괜찮은가?”

그렇지 않다는 진단이 내려지면 혁신해야죠.

그래야 나이드는 것이 그저 늙는 게 아니고 성장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기 세계가 있을까요?

 

얼핏 생각하면 내가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게 조직 문제 탓인 것 같지만

꼭 그런 건 아닙니다. 만약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해서 경기를 슬슬 뛸까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프로선수에게 한 게임 한 게임은 기량을 발휘하고

팀에 기여할 귀중한 기회입니다. 그러니 팀이 베스트이든 그렇지 않든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죠.

손흥민 선수는 손흥민 자신을 위해 뜁니다. 직장인도 다를 게 없습니다.

자신을 위해 일하는 건 같잖아요? 조직과 상관없이 평판 역량 경험등을 향상 시키기 위해서 말입니다.

이쯤에서 빅터 프랭클 박사의 이야기를 다시 떠올려 볼까요?

우리 각자는 존엄한 존재로서 환경을 바꿀 힘은 없어도 그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할 자유는 갖고 있다는 메시지 말입니다.

여러분은 그 자유를 어떻게 쓰시겠어요?

 

질문은 곧 존중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방법도 타인을 존중하는 방법과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시시때때로 묻는 겁니다. 특히 중요한 것들을 질문하는 거예요. 그러지 않으며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고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됩니다. 바깥의 흐름을 내 생각인 양 착각하며 살게 돼요.

주체적으로 산다는 건 중요하게 여기며 존중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세상이 가는 대로 말하는대로그냥 따르는 게 아니라 나는 뭘하고 싶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인지 왜 하필 그걸 원하는지 자꾸 스스로 묻고 알아차려서 그걸 중심에 두는 삶입니다. 자신의 뜻을 물으세요.

 

 

재미는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는 자에겐 자신을 열어 보여주지 않습니다.

 

모든 걸 당장의 시선으로 재단하지는 말자는 얘깁니다. 

세상에 좋기만 한 것, 나쁘기만 한 건 없어서 당장엔 고통스러울지라도 후엔 귀하게 평가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대안 없음 역시 미처 알지 못했던 능력과 취향 기질이 발휘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마냥 슬퍼하거나 노여워할 건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떤 일을 할 때 너무나 좋아한 나머지 신들린 듯 하는 건 물론 멋져 보입니다. 

하지만 제게 있어 어떤 일을 오래하도록 하는 동력은 때때로 ‘해야한다는 마음’이었고 책임감이었습니다. 재미없지요? 그래도 엄연한 사실입니다. 하고 싶은 마음 못지않게 해야하는 일, 하기로 되어 있는 일을 해내는 마음과 의지를 저는 높이 칩니다. 특히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여럿이 함께하는 일의 경우 더더욱 그렇습니다.

 

또 자신에게 취하고 이전의 성공에 눈이 멀면 노력도 고민도 줄어들고요

이만하면 됐지 하며 쉬이 타협하므로 예전처럼 좋은 것을 내놓지 못하고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별하지 못해 일을 그르치죠.

 

감정에서 끝나지 말고 왜를 묻기

어떤 것을 바꾸거나 개선할 때의 시작은 자각입니다.

자신이 어떻다는 것을 스스로 알아차리는 것이죠. 그래야 ‘이래서는 안 되겠다’며 바꿔볼 생각을 하지 않겠어요? 객관적인 자기 인식과 통하는 개념입니다. 그 방법은 자꾸 자신에게 묻고 확인하는 겁니다. 

‘나는 지금 어떤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라는 자문자답.

 

어떤 일의 성과를 내고 해법을 찾으려면 제일 중요한 것이 그 일의 핵심은 무엇인지를 분명히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나는 전문가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전문가를 바라보는 시선을 넓고 깊게 만들어보기 바랍니다. 더불어 자신은 어떤 역량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그거하고 싶어?” “어렵고 힘들어도 꼭 그 일을 할거야?” 이런 질문에 끝내 네 라고 답할 사람,

간절히 원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돌아가게 하려는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저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일하고 살아가면서 여러 문제를 겪고 또 도전과 맞닥뜨릴 때 마다 질문을 던졌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것인지 이런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궁금했고 그것들은 질문이 되어 제 안에 오래 자리했어요.

질문을 품으니 발효가 일어나고 그 끝에 인사이트가 생기는 시간이었습니다.

 

[깨달은 것]

성공한 사람들은 항상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책의 내용들이 이어져서 계속해서 깨닫게 해주는 것 같다.

성공한 사람들은 본질을 꿰뜷고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한다. 방향의 기저엔 긍정이 깔려 있다.

그리고 본질을 안다는 건 올바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나는 어떻게 쓰이고 싶은가 개인의 성공을 넘어서 전체의 성공에 기여하고 싶은 사람인가

간절히 원한다면, 자신의 북극성을 안다면 결국 기회는 돌아오게 되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목표를 세웠다면 자신을 믿고 전문가가 되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프로라는 생각으로 임할 때 넓고 깊은 시선으로 질문해볼 수 있다는 게 좋았다.

 

인내란 견디기 싫은 일을 억지로 버티는 게 아니라

원하는 것 하고 싶은 열망이 기회를 얻기까지 기다리는 것이라고 한다.

바깥 세상에서 요구하는 것을 모방하기 보다 

내가 잘하는 것을 알아 이를 개발하고 내 방식대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본질은 바깥에서 안으로 오는 게 아니라 나로 부터 바깥으로 뻗어나가는 것임을 배워간다.

 

다시 돌아가 그러려면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

답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는 여전히 어렵다. 마음이 급해서, 돕고 싶어서 답이 먼저 나온다. 

진짜 도움을 주는 것인지,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게 아닌지 여전히 숙제처럼 어렵다.

모든 일에, 늘 마음속으로 더 듣는다는 생각 후 임하자.

처음 부터 잘해낼 수 없지만 쌓인 질문이 언젠가 발효할 거라 믿고 어려운 감정을 무릅쓰고 해낸다.

나를 돕고 주변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레이달리오 원칙 책이 말하는 진화와 같이 

저자는 늙어 슬퍼하는 게 아니라 혁신하라고 한다.

늙는 게 아니라 성장이라 한다. 혁신하는 삶이라니, 설레는 일이다.

설레는 일을 하고 있어 감사하고, 계속 설렐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려면 잘해야 하고 밀도의 시간이 필요함을 알자.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적용할 점]

‘나는 지금 어떤가 주인의식을 갖고 제대로 하고 있는가’라는 자문자답.

“정말 그거하고 싶어?” “어렵고 힘들어도 꼭 그 일을 할거야?” 이런 질문에 끝내 네 라고 답할 사람,

질문은 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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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행동대장
25.12.15 01:18

독서후기까지!! ㅎㅎ 나알튜터님 오늘도 고생많으셨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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