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투자자 나름다움입니다. 🤗
사실 후기를 써볼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요. 다른 분들 후기도 읽으며 느끼는 점이 있어서
(부끄럽지만) 지난 3주간 조장 생활을 되돌아보며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열기 신청할 때 - 무식하면 용감하다고하죠...🙄
조장? 뭐하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해보자 라고
호기롭게 도전했고, 운좋게 조장이 되었습니다.
샤샤 튜터님의 첫 조장 오리엔테이션을 들으며 열정 뿜뿜하며
열기반 당시 반장님이 들려주시면 핑-퐁 동화를 들으며
핑핑핑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다짐했지만
그 다짐이 무색하게도 저의 첫 조장 생활은 우당탕탕의 연속이었는데요.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조원분들 사이에서 속상해하기도 하고
내가 너무 부족해서 그런게 아닌가 자기비하를 하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조장의 역할을 잘못 알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지금은 알게 됐습니다.
조금 더 동료를 잘 살피는 동료요.
물론 아는 게 많아서 나눌 것이 많은 튜터같은 조장이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조장은 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조원님들이 계시거든요.
실력도 성격도 나이도 사는 곳도 다양하지만
함께 하는 것이 좋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맛집을 찾고 투표를 만들고 gpx그리는 그런 소소하고 조금 번거로운 일들을 조금 더 할뿐입니다.
그래도 조장인데 모범을 보여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힘들어도 과제를 끝까지 해낼 뿐입니다.
저는 지금도 잘 모르는 것 투성이의 초보 투자자이고
임장도, 임보도 아직 어설픕니다.
늘 아쉬운 마음에 다음번에는 좀 더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벌써 세번째 조장을 맡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업무가 너무 바쁜 탓에 이번에도 여전히 아쉬운 점이 넘넘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아쉬움을 또 채우기 위해서라도 다음 번에도 조장을 지원할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휴일까지 반납하면서 임장과 강의, 임보를 쓰시니까요.
연말까지 꽉꽉 채워 함께 할 수 있어서 넘 감사했던
우리 52조 조원님들, 넘 고생많으셨습니다.
(물론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부족한 조장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늘 따뜻한 호빵을 품에 안고 뛰어 오신 @아지 님
울산에서 오셔서 막차타고 내려가시는 열정 뿜뿜 @부추차 님
인사이트 넘치는 2040 @용용이 님
매일 빠짐없이 신문배달을 해주시는 @자유다인 님
영하 15도에 임장 메이트를 해주신 @우정이 님
멀리 부산에서 열정을 보여주신 교육전문 @스테인 님까지
함께 해서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저희 노원구 끝까지 같이 뽀개보아요!
3주는 너무 짧네요ㅠ
그리고 조장이 또다른 좋은 점이 하나 있는데요.
그거슨 바로!
서로의 고민을 나누면서 전우애(!)가 생기는 탓에
좀 더 빨리 친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
그리고 반장님을 포함, 열정 넘치는 멋진 분들이 넘나 많으십니다.
조장방이라고 쓰고 힐링방이라고 부르는 저희 멋쟁이 조장님들 함께 해서 넘나 영광이었습니다.
갠톡과 통화까지 해주시는 반장님은 처음이었어요 갬동쓰 @이너피쑤 반장님
아, 그리고 늦은 밤에 톡터링까지 해주신 젊은우리 튜터님도 넘 감사합니다!
그 또한 처음해보는 경험이었어요!
늘 에너지가 넘치는 @가그나 조장님 4그나 가즈아!
곧 아빠가 되시는 @꺼야 조장님
회의록 천재 @몽젤 조장님
얼마전 아너스가 되신 부러운 @묘바라기 조장님
꿀스틱을 전파해주신 @부이루다 조장님
I라고 하시지만 리액션 최고인 @샘물x3 조장님
라이팅의 가르침을 주신 @수수23 조장님 아침마다 배달해주신 글도 감사했어요
티키타카로 분위기 업시켜주시는 @업이 조장님
진정성 넘치는 열정 쵝오 @최중사 조장님
톡의 처음과 끝을 책임지시는 열정의 @호호당 조장님
멋쟁이 조장님들 옆에서 많이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늘 늦게 벽타기 하느라 실시간 리액션은 잘 못했지만ㅠ 마음은 찐이어요ㅎㅎ
아직 한 주가 남았지만
서기하는 3주가 너무 짧게 느껴질만큼 좋은 분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조원분들께도 조장을 적극 추천했지만,
조장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 할 수 있으니 도전해보시길 바라요. 🙋♀️
저도 했으니까요. 🙆♀️
댓글
조장은 조금 더 동료를 살피는 '함께 걷는 동료' 라는 말이 참 와닿습니다. 어찌보면 조장이라는 것 자체에 무게감과 심적 부담감도 있지만 내 부족함을 인정하고 동료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나름다움님 3주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고, 늘 응원하겠습니다💚
벌써 세 번째 조장의 베테랑 나름다움 조장님! 진정성 있는 후기를 볼 때 나름다움님은 충분히 '기버'로 성장중이신 듯 합니다! 남은 일정도 뽜이팅입니다 조장님!
나름다움님 너무 소중한 후기글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ㅎ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신 한달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