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12월 돈독모 후기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센쓰있게 쓰자 튜터님과 함께)

25.12.28

 

 투자공부 하기는 싫고,

 그렇다고 포기하기는 더 싫고,

 

한 걸음 한 걸음이라도 나아가고는 싶은 

게으르지만 욕심은 가득한 마음이 한가득일 때

한 달에 한달이나마 월부에서 나를 잡아주는 돈독모가 있어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책 한권에서 주는 지혜와 위로는 고작 종이 400여 페이지를 넘어서. 한 장 한장에 많은 삽화들이 녹아 들어 있는 마법의 보물상자같은 느낌마저 든다. 특히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 같은 스테디셀러는 워낙 어린 시절부터 접해왔던터라 청소년기의 나, 대학생의 나, 그리고 지금의 나가 책장을 넘기며 느끼고 생각하는 세상이 다르고 해석이 다르게 다가온다. 

 

그래서 새롭고, 그래서 적용하는 모습도, 적용하고 싶은 부분도 다르다.

 

이번에 돈독모에서 함께한 인간관계론도 역시 그랬다.

 

역시 게으름이 주된 기류인 요즘의 나기에 비록 돈독모 모임이 일주일 뒤나 지난 뒤에 쓰는 후기이지만, 그 모임안에서의 얻었던 ‘아하’ 하는 앎의 기쁨은 글을 쓰는 지금도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돈독모 모임을 하기 전 인간관계론을 다시 읽은 후의 나의 소감은 ‘타인조망수용능력’ 이었고, 돈독모 모임을 하고 난 후의 나의 소감은 ‘윈윈’ 이었던 것 같다. 결국은 나를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해야 관계도 잘 이어나갈 수 있고 결국엔 서로 만족할 수 있으며 행복할 수 있는 것 같다.

 

이 과정을 ‘센쓰있게 쓰자’ 튜터님께서 너무나 젠틀하고 유쾌하고 사려깊게 자신의 사례를 소개해주시고 그룹원들의 이야기를 이끌어 내주시면서 돈독모 모임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셨다. (감사합니다. 튜터님. 함께 나눔을 해주신 유끼노, 나믿따, 너도나도부자된다, 늄늄, 두잇유자, 태수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올해의 나와 내년의 나를 돌아보는 과정에서 답보상태였다고 평가하는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그룹원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계속 해볼 것을, 그리고 계속하다보면 길이 보일 것임을 알려주심과 동시에 용기를 주기도 하셨다.

 

때문에 올해를 마무리하며 조금은 허탈했지만 묵묵히 제자리 걸음이라도 한 내게 스스로 위로의 말을 건내는 중에,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돈독모 시간을 마치고 내년의 인간관계론을 그려보며

내년엔 가장 잘 지내고픈 사람을 생각해보면…조금 쑥쓰럽지만….나인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2025년엔 스스로에게 너무 너그럽지만 무관심했던 것 같다.

2026년엔 단호하지만 다정하게 관심을 가지고 나를 대하고 이해해보고 싶다. 

 

 


댓글


저스티
15시간 전

셜록뷰님 이렇게 소식 들으니 너무 좋네요^^ 잘 지내시죠? 양천구, 목동 이야기 나올 때마다 셜록뷰님 생각이 한 번씩 납니다. 같이 오프라인 강의도 듣고, 조모임도 하면서 정말 재밌었는데 벌써 그것도 반년이나 됐네요. 2026년에도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한 한 해 보내시길 바라요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