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선착순99명] 내집마련 실전반 - 내집마련 실전 노하우부터 튜터링까지!
너나위, 월부멘토, 양파링, 권유디


내가 무슨 집을 사야 할지
오늘도 고민하는 내가집을입니다! 🏡
저는 이과 출신이라 글보다는 숫자가 더 편한 편입니다.
그런데 권유디 튜터님께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강의를 진행해 주셔서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부동산에 국한된 내용이 아니라 한 단계 더 나아가
거시적인 경제를 공부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수리를 한적이 없어 정확한 수리비를 잘 몰랐는데
가이드라인를 통해 대략적인 감을 잡을 수 있도록 해 주셨고
어떤 인테리어가 가치 상승과 연관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내 집 마련과 투자의 관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지난 한 달을 돌아보니 저는 내 집 마련의 관점보다는
투자의 관점으로 앞마당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투자에서는 적은 투자금을 이용하여 짧은 기간 안에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 저평가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내 집 마련은 그와는 다른 관점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2년만 실거주 후 전세로 전환할 수도 있지만
장기 거주하게 되어 장기 보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현재 시점의 저평가에 연연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치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저평가된 단지가 큰 수익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가치가 높은 단지가 더 큰 수익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튜터님께서 예시로 들었던 노원구와 성동구 사례가 인상 깊었습니다.
성동구는 이미 가격이 올라 저평가 시기가 지나갔고
노원구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었습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상승폭이 컸던 성동구를 매수하는 것보다
상승폭이 적은 노원구를 매수하는 것이 시세 차익이 컸습니다.
매수할 당시만 하더라도 성동구가 저평가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성동구가 원래 가치에 따라 노원구보다 더 큰 상승을 하였습니다.
이렇듯 내 집 마련에서는 매수 시점의 저평가 여부보다
절대적인 가치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신 장기적으로 가져 가야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
조정 기간에 버틸 수 있는 멘탈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실거주 만족도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짝 비싸게 매수했더라도 일시적으로 가격이 조정되더라도
거주 만족도가 높으면 매도하지 않고 버틸 수 있습니다.
실제 제 주변 분들을 보면 지방에서 오를 가능성이 낮은 지역임에도
오랫동안 살던 곳이라는 이유로 만족하며 거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지방은 이제 오를 수가 없다면서 거주 만족도를 위해서
지방에서 15년이 넘은 대형 평형 단지를 매수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가격 상승 여력이 크지 않더라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면 장기간 거주가 가능하고
이는 결국 시장이 흔들릴 때도
쉽게 매도하지 않을 수 있는 힘이 됩니다.
투자가 아닌 내 집 마련을 고민할 때에는
단기적인 저평가 현황도 중요하지만
그 집이 과연 ‘내가 살기 좋은 곳인지’와
‘누구에게나 선택받을 수 있는 집인지’가
장기적으로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강의를 들으며 해보고 싶은 것이 두 가지 생겼습니다.
첫째는 매매가와 전세가 흐름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동안 현재 앞마당 시세 파악에만 급급하여
이전 앞마당과 과거 시장 흐름을 살피는 데 소홀했습니다.
또, 부동산 지인의 그래프를 통해 가격 흐름을 이해했지만
지역을 시 단위로만 보거나 한 지역씩만 볼 수 있다 보니
시세가 어떻게 흘러 가는지에 대한 패턴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둘째는 하락장 신호가 포착되면 현금 비율을 늘리는 것입니다.
워렌 버핏이 상승장 속에서도 현금 비율을 늘렸을 때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데 왜 현금을 보유하느냐며
‘노망났다’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의 판단이 옳았습니다.
오히려 안정적이면서 더 큰 수익을 냈습니다.
당장은 실행하기 어렵지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단계가 되면
하락장 신호가 나타날 때 물건을 정리하고 현금 비율을 높여
더 좋은 자산을 저렴하게 매수하는 전략을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
현재로서는 하락장 신호가 오면 바로 투자하기보다 현금을 모아
‘떨어진 칼날’을 줍는 전략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할 수 있는 투자를 하라는 방향과 달라서
이 방법이 맞는지는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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