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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울나눔]만성 족저근막염인의 임장에 대하여

16시간 전

안녕하세요 나울입니다.

유난히 추웠던 이번 겨울

다들 안전임장 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만성족저근막염인이

임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소소한 팁을 적어보려고합니다.

 

다만 저는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하나의 에피소드 정도로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염은 말 그대로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로 장시간 서있거나 오래 걷는 직업군에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면

바닥에 발을 딛을 때마다 발바닥을 망치로 치는 듯한 통증이 올라오고

걷는 것이 상당히 힘들어집니다.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근막이 발바닥 전체를 지지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염증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각기 다를 수 있습니다.

 

겪어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발병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고,

발생했을 때 발바닥에 무리를 주는 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과 치료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차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염증이 발생하면 급성기에 빠르게 치료하고

만성화 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데,

 

족저근막염의 경우, 우리가 며칠씩 아예 걷지 않을 수는 없다보니

만성화되는 경우가 왕왕있기 때문입니다.

 

2.족저근막염, 어떻게 치료하나요?

저의 경우 약 10년전 동남아 해외여행을 갔을 때 처음 족저근막염을 겪었는데요,

멋모르고 밑창이 얇은 샌들을 신고 오래 걸어다니다가

갑자기 발 뒤꿈치가 너무 아팠는데 알고 보니 족저근막염이었습니다.

 

귀국해서 정형외과에 들르니

크게 두 가지 치료 방법을 권하셨습니다.

1)인대 주사

2)체외충격파치료

(심하면 수술하는 케이스도 있지만 저는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두 가지 방법 모두 시행했는데

갈 때마다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고통…이었지만

그래도 치료 효과는 있었습니다.

 

(참고로 체외충격파치료의 경우

비급여라 생각보다 치료비용이 많이 나오니

실비보험이 되는지 꼼꼼하게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30분~1시간 정도의 치료보다

꾸준한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했기에

1)일어나자마자 발바닥 꾹꾹 눌러 인대 긴장 풀어주기

2)앉은 자세에서 발등쪽으로 발가락 당기기

3)발바닥 아래 골프공 놓고 굴리기

를 병행했습니다.

 

결국엔 만성화가 되기는 했지만,

어느 정도 치료를 하고서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만큼

통증이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3.임장할 땐 꼭 걸어야하나요?

저는 200% 집순이 기질로 밖을 잘 나가지 않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월부를 만나기 전까지는 발에 큰 통증이 없이 그럭저럭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임장활동을 시작하면서

잊고 있었던 발 뒤꿈치의 통증이 다시금 올라오는게 느껴졌습니다.

 

남편은 임장을 마치고 끙끙 앓고 있는 저에게

'굳이 꼭 걸어서 봐야하는거야? 그냥 내가 차 태워서 한 바퀴 같이 돌아줄게.

아니면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고 돌아다니는 건 어때?'

라며 (제 기준)스윗한 제안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차나 자전거를 이용하다보면

그 지역의 분위기와 사람들의 모습은 눈에 안들어오고

사고내지 않는데에 더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임장을 하는 의미가 퇴색되는 것이기에

결국 걸어야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습니다.

 

노파심에 덧붙이자면

혹시나 건강이 좋지 않으신 분들께서

억지로라도 걸어야한다는 뜻으로 쓴 글이 아닙니다!

저는 건강이 제일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설명드리고자하는 것입니다.

 

4.발바닥을 소중히 하는 방법

저는 제 다리가 무너지면 부동산 투자도 어려워진다고 생각하고,

발을 아껴주기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1)동료들이 몇 만보를 걷든 나는 나만의 페이스를 지킨다.

동료분들과 함께 분임, 단임을하면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재밌죠.ㅎㅎ

게다가 주말안에 임장을 끝내지 못하면 휴가 내고 또 와야한다는 생각에

무리해서라도 짧은 시간 내에 임장을 끝내고 싶어하는 마음이 듭니다.

모든 생활권을 다 걷지 못하면 그 지역이 반마당으로 남는 찝찝한 기분은 또 어떻구요. 

왜 나는 동료들처럼 걷지 못할까 허탈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생각을 버리셔야합니다.

저는 임장하다가 발이 아프면 동료분들 먼저 가시라고 하고 버스타고 다음 지점에서 기다렸습니다.

휴가를 내더라도 이 이상 못걷겠다 싶으면 그 자리에서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행동이 지속되면 내가 어느 정도의 인풋을 넣었을 때

무리가 오는지 대략적인 아웃라인이 잡힙니다.

 

지금 저는 케파가 많이 늘어서 하루에 최대 4만보 정도를 걷습니다.

그리고 그 이상 걸으면 발바닥에 무리가 온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2)적절한 아이템과 잦은 스트레칭

저는 족저근막염을 치료할 때 발이 아프지 않은 신발과 깔창을 엄청 찾고 다녔습니다.

확실히 쿠션감이 받쳐주는 신발, 그리고 깔창을 이용하니 발의 피로도가 엄청 줄어들더라구요.

임장을 갈 때는 A사의 특정제품 + B사의 깔창 조합으로 나서는데요.

일반 운동화를 신었을 때보다 거의 만 보 이상 걸을 수 있기 때문에

(제발 단종 안됐으면 좋겠고 회사가 번창해서 제품 생산라인이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자신에게 잘 맞는 신발을 꼭 찾아서 신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임장 중간중간 풋롤러를 통한 마사지도 추천드립니다.

풋롤러의 존재는 월부 동료분들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요,

식사시간, 잠시 휴식할 때 롤러를 통한 마사지가 임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임장 전에 키네시오 테이핑을 통해

인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보완해주는데요,

테이핑 활용한 스포츠재활 효과↑ < 해외뉴스 < 기사본문 - 재활뉴스

키네시오 테이핑(스포츠 테이핑)이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예시 사진을 가져와보았습니다.

사진은 무릎인데,

족저근막염 테이핑은 종아리와 발바닥이 수직인 상태에서

종아리에서 발 아치까지 이어지도록 테이핑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건 제가 하고 있는 방법이고, 테이핑 방법은 통증부위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족저근막염을 치료했던 병원의 물리치료사 선생님께 테이핑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쭈어보았습니다.

 

3)일상생활에서도 발 아껴주기

저는 실내에서도 다이소 화장실 슬리퍼를 신고 다닙니다.

단순히 수면양말이나 일반 천 슬리퍼보다 쿠션감이 좋아서 발바닥에 확실히 무리가 덜해요.

 

임보쓸때도 풋롤러를 굴리거나 발마사지기를 켜두고 작업하고, 수시로 스트레칭 합니다.

 

길을 걸을 때도 발바닥 전체가 땅을 훑고 지나간다는 느낌으로 걷습니다.

구체적으로 풀어서 말씀드리면

발바닥의 일부분만 지속적인 충격을 받지 않도록,

걸을 때 발 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파도를 타듯이 땅에 닿게하여 충격을 분산하는 것입니다. 


뭐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했던 경험을 다 긁어모아봤습니다.

참고사항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추운 겨울, 발이 얼은채 걷다보니 오랜만에 인대가 뻣뻣해지는 기분을 느꼈기때문입니다.

 

한 겨울에 임장하실 때는

발에 붙이는 핫팩챙기기, 양말 두 개 신기, 본격적으로 걷기 전 한 번 마사지해주기

기억하시고 안전임장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 보내세요!😊


댓글


프리메라
15시간 전N

족저근막염인데 4만보 ㅎㅎㅎ. 정말 월부 클래스인 것 같아요. 그래도 많이 나아서 이만큼 함께 걸을 수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울님 :)

하루쌓기
11시간 전N

나만의 페이스로 평소에도 소중한 마이풋 아껴주기 ㅎㅎ 꿀팁 얻고 가요 울님💛

룡쓰형
11시간 전N

이야!!! 울님!!! 감사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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