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생활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마주하게 되는 구간이 있습니다.
가족과의 갈등
가장 지켜주고 싶은 존재인데,
어느 순간부터는
가장 설명하기 어려운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함께 시작했던 이유였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방향이 엇갈리기 시작합니다.
저도 그 위기를 겪었습니다.
투자에 한창 몰입해 있던 시기였고,
제 머릿속에는 온통 “어떻게 더 잘할까” 뿐이었습니다.
그날도 아내와 약속이 있었지만,
갑자기 잡힌 투자 일정 때문에
결국 아내가 양보하게 되었습니다.
그 일이 반복되다 보니..
아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표정은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그때 느꼈습니다.
“아, 내가 뭔가 잘못 가고 있구나.”
그 순간 이후로 저는
“함께 가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우선순위를 바꾸세요
상대가 느낄 때까지
배우자나 가족이 느끼는 서운함의 본질은 이것입니다.
"투자가 0번이고, 나는 3번인 것 같다."
그 우선순위가 느껴지다 보면,
더 이상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예전처럼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나는 바꿨다고 생각하는데,
상대방은 피부로 와닿지 않으면 바뀌지 않은 거라고 합니다.
분명히 바꿨는데... 라는 생각이 드신 적 있으신가요?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직접 물어보고,
진짜 그 부분의 우선순위를 높여서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이 부분 하나만 바뀌어도 가족의 평화와 투자 활동을 함께 이어갈 수 있습니다.
(당장 무엇인가를 바꿨다고 해서 티를 내기보다는
지속적으로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먼저 챙겨보는것이 반복이 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 일정을 미리 공유하세요
우리는 생각보다 일정을 공유하지 않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주말에 다 나간다고 하면 잔소리를 듣겠지... 괜찮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슬그머니 숨기게 됩니다.
하지만 일정을 미리 공유하고
서로 조율하는 과정 자체가 존중입니다.
알고 양보하는 것과,
모르다가 갑자기 혼자 남겨지는 것은 완전히 다른 감정을 만들어냅니다.
세 번째. 투자생활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세요
투자를 하다 보면 투자 이야기를
괜히 꺼리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상황들이 반복되다 보니,
어느 순간 상대방은 내 생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조차 할 수 없게 됩니다.
오늘 다녀온 임장지 이야기, 함께했던 동료들 이야기, 재미있었던 에피소드.
궁금해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상대방의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투자와 가족,
둘 중 하나를 포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도 그 둘을 함께 이어오고 있습니다.
우선순위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일정을 함께 나누고,
내 삶을 공유하는 것.
이 세 가지가 작동하기 시작하면,
가족은 투자의 반대편이 아니라 함께 해나갈수 있는 든든함이 되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가족과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실텐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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