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내집 마련을 위해 열심히 살았어요.
아이가 31개월이 되도록 내돈으로 산 아이옷은 두번이었죠.
옷과 신발, 침구까지 물려 받으며 악착같이 모았지만
얼마전 친정에서 가져간돈이 수천만원... 열심히 모아놓은 돈이 훌러덩
사실 한두번이 아닌 일이었지만 이번에는 정말
내가 뭐하러 이렇게 아둥바둥 사는가... 라는 회의감이 들었어요.
수강신청했던 월부 강의도 취소하려는데
전날까지는 환불 100프로였는데... 반환금이 너무 차이나서
그냥 듣게 되었어요ㅋㅋㅋㅋㅋㅋ
아무런 의지가 생기지 않아서 멍하니 있는데
강의 들으라고 톡이 오고.... 오픈채팅방이다 뭐다 자꾸 연락이 오니
나도 모르게 오프닝 강의를 들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과제까지 하게 되네요ㅋㅋㅋㅋ
사실 오프닝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나를 보며
내가 이렇게도 세상물정을 모르고 부동산에 관심이 없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여러 사례를 보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서
차근차근 상황을 헤쳐나갈수 있겠다는 아주 작은 희망이 생기네요
열심히 모아도 늘 새는 구멍... 이번에는 빼박 내집 마련하자....
모질지 못하고 바보같은 나 말고, 똑똑하고 유능한 사람의 그림자를 따라 걸어보자는 다짐을 합니다.
희망을 잃은 나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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