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더디가더라도 함께가자 [내집마련 기초반 41기 27조와 함께]

24.01.18

엄청 늦은 1강 강의 후기입니다:0

아픈 엄마를 모시는 딸, 예민보스 따님의 엄마로 살아가다보니

나를 위한 시간을 내기가 참 쉽지 않네요..

끊어 놓고 날려버린 헬스장 이용권처럼 이번 월부강의도 미완성으로 떠나보내야 하나 했는데,


조별 단톡방에 '오늘의 원씽'이 나의 목덜미를 끌고 가고 있어요.

과제기한은 지났지만 나의 속도로 한발한발 걸어가자고 다짐했어요.


1강을 들으며 얻은 배움입니다.


1) 가장 큰 배움은 마음을 배운것이에요.

너나위님이 몇천만원 잃었다고 나쁜 생각하지 마라...

세상이 무너진것처럼 생각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 참 많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열심히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또 이런 시련을 겪는 것인가... 원망했던 마음은 접고

지금 이 순간이 인생의 최종 성적표가 아님을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2) 인생에도 공식이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주변에 어른들로부터 집값 떨어진다는 얘기를 십수년째 들어왔고

착하고 바보같은 저와 남편은 때가 되면 살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차곡차곡 저축만 했습니다.

강의를 듣고 지난 시간들을 많이 후회했습니다. 집값이 오르면서 통장에 있는 돈의 가치는 떨어졌으니깐요..

그리고 지금이라도 이 강의를 들은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대출을 공부할때 정말 아차! 하며 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

소득으로는 올해가 마지막으로 디딤돌대출이 가능한 시기라 꼭 내집 마련을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대출 외에도 집값이 싸다는 것은 어떻게 판단해야하는지, 후보지역은 어떻게 알아봐야 하는 것인지 등

너나위 님이 알려주신 내용들을 공부하며 내집 마련에도 공식이 있다는 것을 배웠고,

앞으로 인생을 살아갈때 뛰어난 사람들의 공식을 배워서 내 인생에도 적용시켜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살면서 뭘 잘해본적도 없고, 제때 해본적도 없어서 늘 움크리고 살아왔지만

수영하고 싶으면 들어오라고 안빠져 죽게 해주겠다는 너나위님의 말을 믿고 차근차근 해보기로 했습니다.

혹시나 모두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 있다면

더디가더라도 함께 가자고, 늦더라도 이 레이스를 꼭 완료하자고 말하고 싶어요.

너와 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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