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50기 65조 만나링커] 감사일기

구미임장 잘 다녀와서 감사합니다

저녁에 일산에서 외삼촌 저녁 초대한 걸 까먹고 있었는데

엄마의 오잔 전화통화 덕분에

초싸이언으로 구미임장 끝내고

오랜만에 이모와 외삼촌과 외숙모와 엄마와

옛날 이야기도 듣고 덕담도 듣고

맛있는 음식도 대접 받아서 감사합니다

예전엔 할머니댁에 가면 항상 보는 분들이었는데

이모 한분도 돌아가시고 또 멀리 다른 나라에서 사는 이모도 생기면서 아프실 때만 한국에 오셔서 마음 짠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날 수 있어 감사하고

전체 다 만나뵌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래도 뵐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무릎과 발목이 안 좋아서

어쩌나 했는데

사람이 목표가 생기고 급하니

아픈거고 뭐고 걍 날라다닐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구미에서 버스 잘못탔지만

그래도 세이브해서 ktx잘 타서 감사합니다

그냥 오늘은 보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