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42기 49조 아지미오]

솔직히 처음에는 강의에 대한 큰 기대가 없었다.

너바나님과 너나위님의 책을 이미 3회독 한 상황이었고, 월부 유튜브 콘텐츠가 업로드 되는 즉시 찾아본 세월이 1년을 넘어가면서 스스로 부동산 시장을 어느 정도 안다고 속으로 거드름을 피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신반의하면서 강의료를 결제했고, '어디 한번 들어보자'와 같이 약간은 되바라진 자세로 수강을 시작했다.

은행원 출신이었기에 어느 정도의 경제 상식이 있다고 자부했지만, 부동산을 바라보는 관점은 또 다른 시각이 필요했다. 바닥에서 매수하기보다 충분히 저평가된 매수라면 시간의 흐름이 보상해준다는 말씀은 내집마련과 투자의 관점을 다시 정립해주는 계기가 됐다. 인구가 줄면 집값이 계속 떨어진다는 근거 없는 낭설도 객관적인 자료와 함께 설명해주셔서 아파트 매수에 확신을 더했다. 현재는 운영하고 있지 않은 제도지만 만기일시상환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다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도 했다. 또한 스트레스 DSR과 신생아특레대출 제도를 숙지해서 아파트 매수 시 현실 가능한 대출 금액 및 한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소득으로 감당 가능한 대출 한도를 정해준 부분도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충분히 도움이 됐다.

강의 내용 자체에서도 배울 부분이 많았지만, 너나위님의 전달 방식은 수강생 입장에서 흡입력 있는 교수법이었다. 때로는 떠먹여주고 가끔은 실감 나는 연기로 6시간에 달하는 수강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셨다. 당근과 질책이 공존하는 기분 좋은 격려가 실제 아파트 매수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