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2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66기32조 포도]

투자는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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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투자는, 던질 투(投) 재물 자(資) 재물을 던진다는 뜻이다. 사전적 의미로는 미래에 더 큰 구매력을 얻기 위해 현재의 구매력을 일부 포기하는 행위를 말한다. 종합적으로 해석하면 미래에 더 큰 구매력을 얻기 위해 현재의 구매력을 일부 포기하고 그 포기한 구매력으로 미래에 가치 있는 곳에 던져놓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내가 미래에 더 큰 구매력을 얻기 위한 곳에 나의 재물을 잘 던져놓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월부 2주 차 강의를 듣고 나의 생각을 몇 가지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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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메타인지


'메타인지'란 나 자신에 대해 내 스스로 얼마나 잘 알고 판단할 수 있는지이다. '메타인지'는 투자뿐만 아니라 삶을 발전시킬 수 있는 굉장히 필요한 능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어느 한 연구결과에도 중, 고등학교 학생 대상으로 상위 1% 학생과 다른 일반 학생들의 차이점을 분석한 영상이 있었는데, 상위 1%의 학생은 다른 타학생들에 비해 '메타인지' 능력이 뛰어나다는 결과를 얻었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있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이며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도 나는 어떤 상황에 동요하고 어떤 것에 인내할 수 있는지 등 메타인지는 살아가는 데 있어 알면 알수록 높으면 높을수록 인생에 큰 도움이 되는 인지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투자에도 적용이 되며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내 스스로의 상태에 대해 잘 알고 판단하며,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그렇게 판단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을 토대로 상대방에게도 설명 가능할 정도로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볼을 골라 칠 수 있는 좋은 타자(투자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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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가치>현재가격


내가 미래에 큰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물건을 본다 한들, 그게 가격적으로 미리 반영이 되어 있다면 내가 생각한 미래 가치 수익률은 워런 버핏의 할아버지가 와도 못 이길 것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래서 지금이 싼 가격인가? 그렇지 못한 가격인가?'이다. 우리는 돈을 벌고 싶어 하는 투자자들이기 때문에 미래가치에 대한 상방이 더 열려있는 곳, 같은 입지의 비교 대상 중 그만큼 가격이 덜 오른 것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움직여야 한다. 그래서 투자자답게 미래 구매력을 위해 지금 구매해 두어 돈을 벌어야 한다. 상승 폭이 적다면 과연 그게 미래가치적인 투자일까? 난 사람들이 투자 방식 중 분양권을 선호하는 이유도 '신축'이라는 큰 장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안전마진'이라는 수익폭이 단기간 발생해서라고 생각한다. 물론 분양가 상한제 등 정책적으로 혜택을 보는 것도 있지만 어쨌든, 사람은 비교의 동물이기 때문에 남들보다 덜 벌었다고 생각하면 내가 벌어들인 쾌감보다 남보다 못 벌었다는 상실감이 더욱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린 투자자이니 상방이 더 열려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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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장기투자


주식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이런 말을 했다. "10년 이상 보유하지 않으려면, 단 10분도 가지고 있지 말라." 아까 말한 투자의 정의에서 미래의 더 큰 구매력을 얻기 위한 것이 투자이지만, 사람들은 단기 미래에 많은 수익을 벌고 싶어 하는 욕심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 욕망은 나 또한 머리를 끄덕이게 만들지만 그 욕심이 화를 부른다고 생각한다. '너바나'님이 강의에서 말씀해 주셨듯이, 많은 사람들은 '투자'가 아닌 '투기'를 한다고 하였다. 역전세가 나는 상황도 물론 정책적인 요소와 매크로적인 요소들이 있겠지만 5~10%만 올려도 충분하지만 욕심이 화를 불러 전세금을 높게 받기 시작하면 리스크 노출이 쉽다고 말씀하셨다. '너바나'님이 말씀하신 5년은 상승, 3년은 보합, 2년은 역전세 라는 말씀을 듣고 10%,30%,-10%의 수익률과 같이 변동이 큰 투자보다 10%,15%,20%와 같은 꾸준한 상승률을 위해선 무엇보다 욕심을 줄이고 리스크를 시간에 녹이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바로 장기투자이고 자본주의 룰위에 서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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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투자를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나 방법들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2주 차 강의에서 느낀 가장 필요하다고 느낀 몇 가지를 정리해 봤다. 내가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내가 그 물건에 대해 혹은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는가?, 그렇다면 현재 가치에 비해 가격이 과연 저평가 되었는가?, 그렇다면 내가 얼마나 오래 끌고 갈 수 있는가? 등 내가 생각한 전반적인 기본 투자 마인드와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투자 원칙과 기준을 잘 새겨 넣고 한 달, 일 년, 십 년 내공을 쌓다 보면 돈을 위해서가 아닌 돈이 나를 위해서 일해줄 그날이 올 것만 같다. 그렇다면 이 글을 계기로 나는 무엇부터 해야 하는가?


나의 2주 차 원씽은 바로 '행동'이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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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내내모user-level-chip
23. 09. 10. 23:19

저도 포도님처럼 원금보존의 원칙 부분에서 많이 깨달은 바가 많아요~ 10%, 10%, -10%의 수익이 2% 수익률과 결과물이 크게 차이 없다는 것을요. 우리 안전하게 리스크 헷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자구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