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기 42기 75조 루돌프20] 조장소감글: 몰입의 시간

안녕하세요.

오늘도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루돌프20 입니다 :)




내집마련 기초반 강의가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절반 조금 넘은 것 같은 느낌인데

끝나간다니 벌써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조장 신청 계기


저는 23년 6월 열반스쿨중급반으로

월부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저도 육아와 일, 공부를 병행하며

고민되는 순간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 11월 지방투자기초반을 들을 때

"엄마는 공부하러 가. 엄마랑 안놀거야." 라고

아이가 말했을 때는 마음이 정말 좋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약간 충격ㅠ)


그래서 그 다음달에는

강의를 들을지 말지 엄청 고민하다가

조모임 없이 '강의ONLY'로

열반스쿨기초반을 들었습니다.

(조모임 시간이라도 줄이기 위해서요)



하지만 열반스쿨기초반 강의에서

"공부할 때 여러분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이냐.

가족? 회사? 잘 생각해보면 자기 자신일 것이다.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는

아주 강하게 방향을 틀어야 한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습니다.


육아 때문에. 신랑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돌이켜보면 이런 이유들보다

'저 자신'이 장애물을 만들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강의에서는 무조건 '몰입'하고

그러기 위해 조장도 지원해보자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방향을 강하게 트는 것이

저에게는 조장 지원이었어요.)






조장을 지원하다


그렇게 마음을 먹었지만 설문지를 제출하고도

한동안 계속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괜찮을까?'

정말 고민이 많았지만

그래도 설문지를 결국 수정하지 않았고

조장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75조 조장이 되었고

설레는 마음으로 첫 조장모임을 참석하며

부담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저와 같은 떨림과 두려움이 있는 조장분들과

첫 강의임에도 용기있게 지원한 조장분들을 보면서

공감도 되고 저도 용기있게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장 OT에서 조장은 러닝메이트! 라고 해주신 부분도

저의 부담감을 많이 사라지게 해준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설레는 마음이

더 많이 커졌던 것 같습니다.

'한번 해보자!'






그래서 첫 시작은?


톡방에 조원분들이 들어오고

조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만 노란 카톡방은 예상했었지만

그럼에도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장 톡방에서

다른 조장님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아. 다 같은 분위기구나.

나만 이런거 아니구나.' 하며 위안(?)도 얻고

다 함께 어떻게 나아가면 좋을지 이야기도 공유하며

첫 오프라인 모임만을 기다렸던 기억이 납니다.


월부 입문강의인 내집마련 기초반 강의 특성상

저와 다른 한 분 빼고 전부 첫수강이었는데요.

혹시 첫 날부터 바로 온라인으로 모이고 하는 것이

부담되실까봐(오히려 역효과?가 날까봐)

카톡으로 간단한 자기소개와 안내를

드리는 것으로 OT를 대체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럼에도 온라인으로

조 OT를 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도 생각해봅니다.^^;






1주차: 두근두근 첫 조모임


첫 조모임은 오프라인으로 했는데

직접 만나 뵈니 말씀들이 많으신 분들도 있고

반갑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 같습니다.


한 분이 온라인으로만 참석 가능하셔서

처음으로 하이브리드로 진행하였는데

아무래도 전체 온라인이나 전체 오프라인이

더 좋겠다는 생각도 했던 것 같네요~


기억에 남는 것은 한 분이 안오시고 연락이 안되었는데

늦잠을 잤다며 늦었지만 바로 오셨다는 분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감동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모두 강의를 듣는 만큼 마음 속에

열의를 품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주차: 에너지와 단지임장에 대하여



1) 에너지에 대하여


2주차쯤 '조장은 생각보다 에너지가

진짜 많이 필요하구나' 하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임장을 다니고 임보를 쓰는 것과는 또 다른 에너지!

(제가 무언가를 계속 하고 있는 것이 아님에도

이상하게 계속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열심히 하시는

다른 조장님들을 보며 자극도 받고

내가 먼저 해야 조원분들에게 해보시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계속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저의 진짜 몰입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이 기간 만큼은 강의와 조활동이 최우선되는

그런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2) 단지임장 과제에 대하여


단지임장 전에 개인적으로 고민이 좀 있었는데요.

월부 방식 그대로 알려드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타이트하게 느껴질까봐^^;)


반장님께 여쭤볼까 고민하던 중

(내향인은 물어보기 전에 항상 고민..^^;)

젊은우리 튜터님 튜터링 시간에

다른 조장님이 같은 질문을 해주셔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답변은 월부방식대로 해보라는 것이었고,

그래서 진짜 월부방식대로

임장하는 단지들 시세지도와

체크리스트 만들어서 톡방에 공유하고

조원분인 그로너님이 루트도 그려주셔서

제대로 해봤습니다.


그런데 걱정이 무색하게

모두 잘 따라와주시고 (비 오는 날이었는데도!)

끝나고 카페에서 1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질 수 있었습니다.

조활동을 하며 2번째로 감동 받았던 순간이었습니다 :)


내가 먼저 한계를 짓지 말자.

라는 생각도 했던 것 같습니다.





3주차: 돌이켜보면 나도 받았다.


3주차 과제는 매물임장 인데요.

2명의 조원분과 각각 함께 임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도 매물임장은

경험이 1번 밖에 없어서

속으로 걱정도 되었지만

함께 가보기로 하고

2개 지역을 각각 다녀왔습니다.


첫 번째 조원분과 함께 한 매물임장에서는

조원분이 첫 수강이셨지만

부동산 경험이 많으셔서

제가 더 큰 도움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저보다 더 잘 소화하고 계셔서

예리하게 매물의 장단점을 착착 파악하시는 점을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



두 번째 조원분과 함께 한 매물임장에서는

앞마당이 아닌 지역의 전혀 몰랐던 단지였는데

조원분 덕분에 새로운 곳을

방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조원분이 아니었으면

언제 방문해봤을지 모르기 때문에

이런 단지도 있구나. 하며

함께 열심히 돌아봤던 소중한 기억입니다 :)

(조원분이 부동산 예약도 스스로 해내셔서

저도 더 큰 힘과 감동을 받았던

소중한 기억도 있습니다.^^)






마치며


조장은 장점이 굉장히 많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1) 제대로 몰입할 수 있었던 시간


조장활동은 일반 조활동보다

몰입의 깊이가 훨씬 깊었던 것 같습니다.

'환경에 들어가라'는 말을 제대로 느낀

값진 시간들이었습니다.


조장활동을 하며 혼자 공부한 12월보다

가족시간은 훨씬 못보냈지만

개인적인 만족감은 훨씬 큽니다.

(가족과의 시간도 감사한 마음에

더 몰입하게 되더군요~

아이도 신기하게 뽀뽀+허그+사랑해 3종 세트 후

저를 잘 보내주어 감사했습니다.

이번달에만 그런 것인지 더 지켜봐야겠지만..^^;)




2) 소중한 만남과 인연


조장활동의 또 다른 장점은 조원일 때보다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할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투자경험이 많으신 튜터님의 튜터링 기회.


젊은우리 튜터님의 선한 미소로 진행된

튜터링을 들었을 때의 울림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다른 분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는 것만으로도

좋은 자극과 에너지를 받았던 소중한 기억이 있습니다.

(튜터링 시간은 정말 값진 경험이었어요.)





진짜 다 퍼주시는 아인파파파 반장님과의 만남.


지금까지 월부생활을 하며

투자경험이 있는 분을 직접 뵌 적이 없어서

'1호기는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 걸까?'

'앞마당 10개 넘으면 할 수 있는 걸까?'

라는 막연한 궁금증이 뿌연 안개처럼 있었는데요.


반장님을 뵙고 경험담을 들으니

'앞마당의 개수나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저렇게까지 몰입하는 사람들이 투자할 수 있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부생활 전 질러놓은 0호기 때문에

방향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반장님이 상담해주셔서 방향 잡는 부분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장님! 투자코칭도 꼭 받아보겠습니다!)





감사했던 우바로 반장님과의 만남.


첫 조장모임에서 우바로 반장님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말씀하셨을 때

'반장님들은 강의 내용이 체화가 되신 분들이구나'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저는 상황이 닥쳐도 그런 생각이 안났을까요?

저도 그 이후로는

'할 수 있는 것 vs 할 수 없는 것' 을

항상 생각해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열정적인 멋진 조장님들과의 만남.


처음에 얼레벌레 있다가

열심히 하시는 조장님들 보며 자극도 받고

'이왕 하는 거 나도 더 열심히 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조활동에 진심인 67-77조 조장님들!

깡총조장님, 채콩조장님, 행냥조장님,

셩키조장님, 딩가딩가조장님, 흰구름조장님,

이지이지조장님, 녹공뇽조장님,

실버천사조장님, 초록조장님.


함께 해서 너무 힘이 되고 즐거웠습니다!








저는 남은 강의기간과 조활동을 잘 마무리 짓고

다음 조활동도 조장에 지원해보려고 합니다 :)



긴 조장소감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아인파파파user-level-chip
24. 01. 28. 12:16

루돌프 조장님 한달 정말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정말 잘하셨어요 제 흑역사가 부끄러울정도로요ㅎㅎ 우리 조장님 앞으로도 더더욱 잘하실 것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되어요ㅎㅎ 나중에 잘되시면 저 잊지말아주세요~~ㅎㅎㅎ 화이팅입니다!! 응원할게요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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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0user-level-chip
24. 01. 28. 12:21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는 아주 강하기 방향을 틀어야한다!! 저장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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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냥user-level-chip
24. 01. 28. 17:26

루돌프 조장님의 3주간의 나눔과 따스함, 열정이 느껴집니다! 3주간 루돌프 조장님과 함께 해서 즐겁고 유익했습니다 ^^ 육아와 직장 투자까지 병행하는게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은데 해나가시고 또 조원분들까지 따듯하게 챙기는 루돌프님을 보며 나도 나중에 할 수 있겠다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본 듯 합니다. 앞으로의 투자 생활도 응원합니다! 월부유니버스에서 또 봬요~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