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마터호른🏔입니다.
월부학교 겨울학기를 시작하고
벌써 첫째달의 3주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정신없고 빠르게 흘러간 3주였다면
제게는 참..
다사다난하고 길었던 3주였던 것 같습니다ㅎㅎ
겨울학기 시작과 동시에
저의 잘못으로 인해
돌이키기 어려울 정도의 유리공 리스크가 발생했는데요.
어렵사리 유리공과의 관계를 바로 잡으면서
느꼈던 바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사소한 거짓말의 결과는 사소하지 않다.
저는 투자활동을 하면서
굵직한 것들을 유리공에게 솔직히 이야기하는 편인데요.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는지 등)
겨울학기 첫 임장일 전날,
오후 반차를 쓰고 오프라인 특강을 들으러 가면서는
유리공에게는
오늘 회사에서 조금 늦게 끝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STAY... 인터스텔라 中)
몇 일 전,
유리공과 함께 연말 여행을 다녀오면서
연차를 하루 쓸지, 하루 반나절을 쓸지로 투닥거렸는데
강의나 임장에 망설임없이 연차를 쓰는 모습을 보이면
혹시나 듣게 될지도 모를 쓴소리를 피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강의를 잠깐 듣고 오는 것은
사소한 일이라는 안일한 생각에
유리공에게 거짓으로 이야기를 했던 것인데요.
특강 수강 직후
집으로 돌아와 식사를 하던 도중,
우연한 계기로
강의를 듣고 왔다는 사실을 유리공에게 들키게 되었습니다.
유리공은 제가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큰 실망감을 느꼈고
불같이 화를 내다가 제게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월부학교 시작 전부터
유리공에게 더욱 잘 하는 모습을 보이려 노력해왔는데
당장 첫번째 임장 전날에 유리공으로부터 신뢰를 잃었습니다...
사소한 거짓말이라면 해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저의 오판에 땅을 치고 후회하면서,
밤새 눈물을 흘리며 유리공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고민 끝에 유리공의 마음을 돌리고
오래 갈 수 있는 선택을 하기 위해서
내일 첫 반 임장을 가지 않고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고 이야기했지만,
유리공의 기분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임장을 가라는 이야기만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
새벽에 수없이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POINT>
사소한 갈등이 두려워서 유리공에게 작은 거짓말도 하지 말자.
가족의 신뢰가 있어야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한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마냥 임장을 가지 않고 유리공 옆에 있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리공도 제가 그토록 월부학교에 참여하고 싶어 했던 것을 알았기 때문에
실망한 와중에도
반드시 임장을 다녀오라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이전에 멘토님, 튜터님들께서
유리공과 시간을 함께 보내진 못했지만
진심으로 상대를 위하는 마음을 전달하셨던 일례들이 떠올랐습니다.
저도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해내면서
유리공에게 제 마음을 전달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당장에 편지지를 꺼내어,
유리공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편지를 써서 식탁위에 올려두고
조금 잠을 청한 다음에 임장지로 향했습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겨울학기 첫 반임장 이었지만
유리공과의 갈등으로 멘탈이 흔들리는 상황.
그래도 저희 쓰린이 반원 분들의 걱정과 위로 덕분에
멘탈을 잘 부여잡고 임장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유리공에게 연락을 시도하기도 하고
또 본래 예정되어있던 숙박을 취소하고
반원들보다 좀 더 먼저 일정을 마치고
임장지 특산 선물을 들고가 또 다시 사과를 했습니다.
이런다고 당장 분위기를 바꿀 수 없었지만,
매일 아침 편지쓰기 등..
진심을 보여주는 모습을 반복하면서
결국 유리공도 서서히 마음을 열고
용서를 해주었습니다.
<POINT>
유리공과 갈등이 있더라도
‘끈기’있게 ‘진심’을 보여주면 반드시 갈등을 풀 수 있다.
오래 할 수 있는 선택
기초반 수업때부터 항상 멘토님들께서 강조하시 듯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래 할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당장의 고통과 갈등을 줄이겠다고 선택한 판단이,
돌이키기 어려운 고통으로 다가올 수도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 아프긴 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유리공에게 진심을 보이는 방법 역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유리공에게 매일 짤막한 편지 쓰기 또한
매일 쓰는 감사일기처럼
큰 시간을 들이는 일이 아닙니다.
짧은 시간만으로도 진정성 있는 진심을 보여준다면
상대방을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아군으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
저의 가장 큰 고민이었던
유리공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과 관련해서
큰 배움을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POINT>
항상 오래 할 수 있는 선택을 하자.
정신없던 1주차가 지나가고..
이제는 평온하게(?) 월부학교에 집중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러나 더 막강한 시련이 저에게 찾아올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하....
다음 경험담에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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