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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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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하나씩
월부를 시작한 2023년은 나에게 아주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해이다.
재택근무 위주로 근무하던 전직장을 떠나 지금의 직장으로 이직을 하면서,
기존에 쓰던 프로그램과는 전혀 다른 여러 프로그램들을 새롭게 다시 공부해야 했다.
본가에서 출퇴근이 불편해져서 자취생활에 익숙해져야 했으며, 건강과 체력의 부침을 느끼고
아침운동을 시작하였다.
이렇게 많은 것에 새롭게 적응하는 와중에 월부 강의를 시작했더니 내 몸은 너무 많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크게 탈이 나서 회사일도 하기 힘든 지경이었다.
간신히 수업 하나를 마치고 두달간 휴식기를 가진뒤, 다시 수업을 듣고…
그러다 분임 8시간을 도전하고 다시 크게 탈이 나버렸다…
몸이 아파버리면 의지가 크게 꺾여버린다.
나는 엉망이 되어버리는 생활 속에서 남들은 몸을 갈아넣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내가 하고 있는 것은 매우 적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탈이 나서 다 손에서 놓아버린
나를 자책하면서 점차 기분이 가라앉고 있었다.
매일 쓰려고 노력했던 시간가계부와 지출가계부도 멈춰버린채, 그래도 조원 분들과 독서모임을
가지기로 한 것은 지켜보려고 잘 읽혀지지 않는 원씽을 들고 꾸역꾸역 읽어갔다.
처음에는 책에서 하는 말들이 그저 교과서에 실리는 누구나 하는 옳고 고루한 말처럼 와닿지 않았다.
그러나 읽어나갈수록, 나의 지금 상황을 이해하고 방향을 긍정적으로 제시해주는 선생님처럼
느껴지게 되었다.
한번에 너무 여러가지를 바꾸려고 하면 잘 안된다는 말은 내 상황을 짚어주는 것처럼 들렸다.
나로서는 천천히 적응하면서 하나씩 바꿔갔다고 생각했는데, 내 육체는 생각보다 더 예민하고 약해서
이것보다 더 천천히 가기를 원했나보다.
다른사람들은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왜 걷는것도 못하냐고 나에게 화내기 보다는
좀 더 침착하게 내 체력을 인정하기로 했다.
꾸준히 운동하고 건강하게 먹어서 체력을 키워가며 조금씩 습관을 들이면
어느 순간에는 나도 남들처럼 달릴수 있는 순간이 오리라고 생각한다.
수면의 중요성
다들 잠을 조금씩 줄여가며 미라클모닝을 하고 매주 임장을 하고 열정적으로 부지런히 살고 있는데
잠을 충분히 7시간은 자려고 하는 나는 매우 게으른게 아닐까 고민스러웠다.
그런데 원씽은 최소 8시간을 자라고 한다. 이 문장은 내게 매우 유쾌한 위로가 되었다!
개인의 에너지를 잘 관리하지 못하는 것은 오히려 생산성을 앗아가며,
미래의 에너지를 미리 당겨서 쓰면 빨리 망가져버리는 상황이 온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정해 두고 무슨 일이 있어도 그것을 지켜라.
아직 할 일이 너무 많아 잠을 줄이는 것 말고는 다른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 당장 책 읽기를 멈추고 맨 앞장으로 되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읽어라.
할일목록 위에 우선순위
모든 일이 똑같이 중요하지 않다.
모든 일을 잘하려고 하지 말고 반드시 해야하는 중요한 일 하나를 잘해야 한다.
하루에 해야할 할일목록 중에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단 한가지를 정해라.
그 한가지를 해야 하는 시간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나머지 일이 밀리거나 못하게 되더라도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자연스럽게 인정해라.
나에게 원씽은 아침운동과 투자공부 이다.
두가지 아니냐고 물어보면 정말 할말 없지만, 저 두가지는 정말 어느것 하나 고를수 없게
지금의 나에게 너무 필요한 것이다.
지금까지 운동은 아침에 하고 공부는 퇴근 후에 하다보니 야근을 하게 되는 날이면 공부를 소홀히 하게 되는
딜레마가 생겼다. 또한 퇴근후 공부는 간혹 정해둔 수면시간을 뒤로 미뤄버리게 되기 쉬워서
뭔가 다른 수를 내야 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렇다.
아침에 운동을 먼저 하고 공부를 그 다음에 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이지만
아쉽게도 피트니스센터가 7시에 오픈하므로 공부를 먼저 하는 수 밖에 없다.
기상하자마자 화장은 포기하고 모자와 마스크 챙겨서 출근해야 6시까지 출근 가능하다.
가계부와 시간가계부도 집에 도착하기 전에 작성하면 의지가 방전되기 전에 작성하게 되어
매일 쓰는 것이 좀 더 수월해 질 것이다.
일찍 자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도전해보자!
힘든 일이 습관이 되면 습관은 그 힘든 일을 쉽게 만든다.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데는 평균 66일이 걸린다.
의지력도 피곤함을 느낀다
의지력도 한정된 자원이라 하루에 쓸 수 있는 총량이 있다.
의지력과 싸우지 마라. 의지력의 작동 방식에 맞춰 하루 일과와 인생을 설계하라.
의지력을 늘 꺼내 쓸 수는 없을지 몰라도 가장 중요한 일에 가장 먼저 사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저녁에 퇴근을 하고 나면 의지력을 모두 소진하여 공부를 하기 쉽지 않다.
오전중에 공부와 운동을 모두 해버리고 나면 저녁시간에 야근을 해도 나는 느긋하게 집을 정리하고
다음날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가계부와 시간가계부도 미리 작성하고 집에 오니까 하루에 해야할 일을 완료할 확률이 올라가지 않을까?
초점탐색 질문
OK고원에 안주하지 말자
앞서 나는 내 체력에 맞추어 더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점차 체력이 붙기 시작하고 습관이 되어서 수월해지면, 더 속도를 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에 올랐다고 생각되면 즉각 배움의 스위치를 꺼버린다.
성취의 가장 흔한 한계, OK고원에 안주하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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