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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투자 기초반 - 내 종잣돈 2배 불리는 소액 지방투자 방법
월부멘토, 권유디, 잔쟈니, 자음과모음

사랑하는 남편님 보세요.
몇 주 동안 저는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월부에서 공부하면서 이제는 1년이 되어 가는 시점이기에 올해 말은 투자를 하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하는 요즘이에요.
시작하고 약 6개월간은 맞벌이 하면서 투자 공부까지 해야 해서 시간을 쪼갤 수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영어 공부도 포기하기 힘들었고, 하루 5시간이라는 투자 공부 시간을 확보하기도 힘들었고,
잠이 많은난데 새벽에 일어나고, 밤 늦게 자는 패턴을 유지해야 하니 피부가 엉망이 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제가 회사 사람들과 시간 보내기, 친구들을 만나기에 거리를 두며
독서, 강의, 임장까지 하는 데 힘들었어요.
그런데요.
그것보다 제일 힘든 건 요즘입니다.
공부는 하라고 하면서 투자는 시기가 아니라는 당신
결혼해서 20년간 당신의 뜻에 따라 집을 사지 않고, 돈을 모으며 살았지요.
집 앞아파트가 들어서고, 7억짜리가 12억이 되는 것을 보고도 우리는 여전히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월세로 시작해서 전세로 갈 때 대출을 절대 받기 싫어하는 당신에게
한 달 이상을 조를 때도 저는 힘들었어요.
하지만 지금도 그 만큼 힘듭니다.
저는 월부에서 시기를 따져 투자하라고 배우지 않고
투자는 언제든 할 수 있다는 말을 믿고
그 시점에서 가치가 있으면서 가장 싼 물건에 투자하는 방법을 공부 중입니다.
논리력도 말빨도 부족한 저이기에
저는 오늘 여기에 왜 지방 투자를 해야하는 지 적어보려합니다.
부디 제가 이 글을 제대로 적고,
언제가는 당신 앞에서 자신 있게 브리핑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하며 적어봅니다.
당신도 알조?
영어 공부 백 날 해도, 실전에 강해야 진짜 영어를 잘 하는 거란걸요.
투자 공부도 그렇습니다.
우선 투자는 학습과 지식만 쌓는 게 아니라, 행동해서 결과물을 내야 진짜 투자입니다.
그것을 1강에서는 지행이라고 합니다.
물론 투자 금액이 몇 백만원도 아니고 몇천만원이니 걱정이 되는 당신의 마음은 당연히 이해해하고 있어요.
저 또한 제가 고른 물건이 제대로 된 것인지 100%로 확신 할 수 없어서, 마음이 답답하긴 합니다.
그런데요. 3년 공부한다고 모두가 투자 물건을 잘 고르는 건 아니라고 하네요.
여기서 최상위반인 월부학교를 갔다고 투자할 물건이 바로바로 보이는 건 아니라고들 해요.
하지만, 제가 다닌 임장지에서 괜찮다 싶은 물건이 나오면 '매물투자코칭'이라는 게 있어요.
적당한 매물인지 코칭을 받을 수 있는 거지요.
그냥 하락장이다, 앞으로 더 떨어지면 어쩔꺼냐, 오를꺼라 확신하냐 하지말고,
제가 만든 앞마당에서 1등을 뽑고, 투자할 수 있는 지 매물 코칭을 이용해 보면 어떨까요?
사실 저도 서울 시장이 큰 건 알고 있어요.
그런데 지방도 작지 않은 시장이라고 하네요.
지난 10년 내 시세 차익규모만 1.4조라고 합니다. 광역시의 경우는 시세차익이 경기도 수준이라고 해요.
그럼에도 왜 지방을 투자하느냐 물어신다면, 지방과 수도권은 사이클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은 길게는 10년 정도 사이클이고 지방은 길어도 5년 짧으면 3년이라고 해요.
수도권은 심리적인 가수요가 붙는 시장이지만,
지방은 공급이 중요한 시장으로 공급물량에 따라 정직하게 가격이 반영되는 곳입니다.
지금은요. 하락장 때문에 올해 초부터 미분양이 늘어나는 등 시장이 좋지 못해
건설사들이 주택을 짓지 않고 있어요.
이 말은 앞으로 수요 대비해서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고,
전세가격은 상승하게된다는 얘기지요.
전세 가격이 오르면, 매매도 오르게 되요.
이제 흐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얘기가 되요.
그래서 지방 투자를 합니다.
충분히 시장성이 있고,
떨어졌기에 앞으로 오를 수 있는 시장으로 보고 있어요.
21년에 공급이 과다했고, 23년은 많은 지역이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어요.
물론 광역시 마다 조금은 시기가 다릅니다.
지방에는 지역마다 개별성을 가지고 있어요.
대구가 오른다고 부산이 영향을 받지 않조. 대전도 마찬가지에요.
서울에 공급이 많다고 부산에 영향을 주지 않아요.
입지와 선호도가 좋다면 지역별로 살펴보고 투자할 수 있습니다.
제가 늘 강의 듣고 보고서 쓴다 보고서 쓴다 하지요.
체계적으로 지역을 먼저 분석하고, 임장을 가기 때문이에요.
지역별 투자전략을 세워야 하니까요.
하지만 그래서 좀 깐깐하긴해요.
무조건 신축만 좋아할 것 같은데, 광역시는 연식이 오래 되도 선호도가 있는 곳도 투자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당신은 인구 감소로 인해 구축은 안된다하지만,
개별성을 지닌 지방이라는 시장에는
입지가 좋으면 구축도 가능한 투자에요.
지역마다 개별특성이 있어서 따로따로 공부해야하는 건 힘들긴해요.
하지만, 월부 커리큘럼이 체계적이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그래서 차분히 따라가 보려고요.
네 저도 알아요.
제가 분석적이기보다 감성적여서 좋아보인다는 걸 느끼면 사고 싶어하는 것 같아 걱정되조?
그래도 월부에서 1년을 공부했잖아요.
월부는 '저환수원리'라는 걸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방법을 알려줘요.
저평가된 아파트,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파트를 골라야하는 환금성을 봅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고르니 수익성도 좋겠지요. 그럼 원금 보전도 되고요.
마지막 리스크 관리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요.
인구, 직장, 학군, 환경과 공급 그리고 교통까지 꼼꼼하게 각 요소를 분석하도록 훈련시켜요.
그러니 너무 걱정말아요.
그리고 걱정만 하지 말고,
저는 이왕이면 제가 결정한 것에 대해 리스크 대비에 더 집중해 줬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하지 마라'가 아니라,
하려면 '이런 부분도 충분히 생각해서 투자하라'는 관점으로 봐주세요.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일이 해결되잖아요.
문제로만 인식하면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해요.
투자 공부하는 건 좋은데,
투자는 하지 마라.
아니 투자는 지금이 아니다.
시기가 올 때까지 기다려라하는 건
초보인 제가 시기가 언제 올지 완벽히 알 수 없는데,
어떻게 그 시장을 기다리라고 하세요.
미래는 좋을 것이다라고 하는 게 아니에요.
현재 지금 현재에서 가장 좋은 것을 골라야 한다는 생각이 더 큰 거에요.
지금까지 결혼생활 20년 동안 참 만만하게 살지 않았고,
쓸대 없는 것에 소비하지 않고,
충실히 잘 살아왔잖아요.
다른 것보다 돈에 있어서는 얼마나 절제하고 살아왔는지 당신이 더 잘 알잖아요.
그러니 이제는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지,
제발 그쪽으로 중심을 두고
나보다 더 분석적이고 똑똑한 당신이 현명하게 판단하기를 희망합니다.
투자를 실천하지 않으면,
저는 그 동안 비싼 취미생활을 한 것과 같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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