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노후준비, 뼈 제대로 맞았습니다.

  • 24.03.10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저는 그저 10억 정도 모으게 되면, 그 자산이 어떻게 어떻게 흘러 잘 먹고 살겠지 하고 생각했었어요.

그만큼 달성하면, 거기까지 온 것 까지 만도 대단하겠네~ 했었는데, 그것이 착각했었다는 걸 강의듣고 제대로 알게 되었어요.


잔잔하게 문제를 생각하게끔 짚어주시던 너바나 님의 스킬에 또 한번 놀랐고요.

저 같은 의지 박약자를 움직이게끔 하시는 능력, 정말 리스펙 합니다.



각설하고, 저는 한 분야에서 오래 일해 크게 부족하지 않은 수입이어서 잘 쓰고만 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제가 시한부였다는 걸 몰랐어요. 사실 지금 회사도 힘든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 체력이 예전같지 않고 아이가 요구하는 지출금액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요.

여유 있는 생활은, 곧 끝이 난다는 얘기인거죠.


뭔가 이제 정신 차리고 돈을 좀 불려보기 위해, 내마반부터 수강하게 되었는데, 이제야 제 현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지금의 연봉은 제가 일을 하고 있을 때만이라는 걸, 그리고 그보다 물가는 더 움직이고 있다는 것. 근로소득이 아니라 자본소득이 중요하다는 걸요. 물론 앞에서 말한, 시장에서 원하는 제 가치가 영원하지 않다는 것도요.


아직 공부 중이라 투자를 시작한 건 아니지만, 확실히 월부에 들어오고 쓸데없는 소비가 많이 줄었습니다. 이제야 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 제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저는, 홀로 되신 엄마를 챙기고 사춘기 딸이 하나 있는 싱글맘으로서 사실 두 여인의 보호자 이기도 합니다. 그 들을 부족하지 않게 베푸는 게 저의 사랑의 표현이었는데 이제는 그들의 미래를 불안하지 않게 챙기는게 제 책임이자, 저를 찾는 길이라는 것도 알았어요.


이제 제대로 살아보려고요.

감사합니다.


댓글


부꿈트리
24. 03. 11. 22:57

응원합니다! 그 무슨말이 필요할까 싶어요!! 작은불씨 꺼지지않게 저또한 따뽀님 곁에서 4주동안 노력하겠습니다! 그까이꺼 함 살아보자구요!! 직장생활하면서 가정생활도 신경쓰셔야하지만 월부 1순위 두고! 조금만 더 빡시게 해봐요 우리!!